역사학도는 문학작품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염상섭의 초기 단편들(제야, 전화, 남충서)을 중심으로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염상섭의 초기단편들에 나타난 1920년대 생활상
1. 새로운 연애상
2. 창씨개명
3. 신문물

Ⅲ. 맺으며

본문내용

넓은 범위의 역사적 통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문학작품을 역사학도의 학습의 주제로 볼 때, 특정사건의 세세한 전개와 같은 디테일한 부분은 알기 힘들다. 그러나 문학작품은 당시대의 정서적 배경이 작가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드러나고 작품 속에서 특정사건이 묘사되는 경우에는 그 시대의 사람들, 굳이 특정하자면 작가의 환경적 요인에 따른 계층들의 인식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사료로 작용할 수 있다. 물론 작품이 쓰여진 시기가 내용의 시대적 배경과 크게 이탈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바꿔 말하면 일반적인 역사 연구가 갖는 한계인 당대의 정신적 부분의 분석을 문학작품을 사료로 다루면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역사가 과거를 연구하는 학문이고 그 과거의 사실을 다른 시대의 역사학도가 그것을 분석하는데 있어서 자원이 되는 것이 아무리 많다 해도 충분하지 않다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문학작품은 역사학도에게 중요한 자원의 하나일 것이다.
참고문헌
김종균 편,『염상섭소설연구』, 국학자료원, 1999
김주관, 『한국 근대 민중생활사 읽기』, 하우, 2003
정운현 편, 『창씨개명』, 학민사, 1994
신명직, 『모던뽀이 경성을 거닐다』, 현실문화연구, 2003

키워드

염상섭 ,   삼대,   제야,   전야,   남충서,   친일작가,   근대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