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고전작품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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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기 전까지는 결코 완결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 투쟁은 고독일 수밖에 없으며 이 고독감의 심층에는 죽음을 벗어날 수 없는 숙명이 가로놓여져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노인은 상어를 잡고 돌아와 젊은 시절 아프리카 해안에서 보았던 사자의 꿈을 통해 마음 속에 간직한 영원한 젊음을 그려 주고 있다. 노인의 고독과 관조 (觀照) 적 태도, 그리고 노인을 위로하는 소년과의 대비를 통해 이 소설이 문제 삼고 있는 것은 결국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의 문제.
워낙 큰 주제여서 논점을 좁히지 않고서는 출제하기 쉽지 않지만 삶의 태도와 관련해 다른 유형의 인물과 대비해 제시해주고 어떤 삶의 유형이 바람직한지에 대해 물을 수 있을 것이다.
[21]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최근 인천의 한 술집 내 화재로 많은 청소년이 생명을 잃었다. 이번 사건의 원인에 대해 궁극적으로는 사회환경이 문제가 되겠지만 일차적으로 학교 교육이 '교육적 역할' 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학교 교육의 위기는 교육에 불가피한 '규제' 의 범위.성격에 대한 학교.학생의 인식 차이에서 나온다. 많은 기성 세대는 청소년이 '자율을 빙자한 방종' 을 주장한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청소년은 "규제가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학교가 모든 것을 강제한다" 고 반발한다. 이와 관련, 자유의 문제를 논제로 떠올려 볼 수 있다. 자유와 그에 따르는 규제.책임은 수많은 철학자와 문호(文豪)들이 다루어 왔던 주제다. 그러나 니체의 고전인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처럼 흥미진진하게 문제의 핵심을 꿰뚫는 고전은 드물다.
그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면 이렇다.
"유럽 정신사를 지배해오던 신의 '죽음' 을 통해 인간 존재는 무의미해졌다. 세계.우주에도 필연성은 사라지고 모든 것이 우연에 지나지 않게 됐다. 이를 통찰한 것이 '허무주의' 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자신을 초극(超克)하는 '초인' 이야말로 실현해야 할 본래적 인간의 모습이다. 이같은 '초극 의지' 를 세계 원리로 확대한 것이 강자가 되려는 '권력 의지' 다. "
이 논의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허무주의가 갖는 삶의 의미' 일 것이다. 이에 대해선 이 책의 첫 대목에 실린 '세 가지 변화에 대하여'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자라투스트라는 첫 번째로 낙타로 변신, 무거운 짐을 져야 하는 의무를 지닌다. 금욕의 상징으로 '그대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는 타율적 도덕에 복종한다. 그러나 낙타는 사막에 가서 사자로 변한다. 사자는 자유를 획득하고 고독을 견뎌내며 스스로 주인이 되고자 한다. 가혹한 자기부정을 통해 자유정신을 실현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것으로도 새로운 창조를 위한 자유에는 이르지 못하고 어린아이와 같이 자유에 대한 순진하고 절대적인 긍정에서 비로소 참된 자유를 얻게 된다.
여기서 핵심적 쟁점은 타율적 도덕에 대한 복종과 절대 자유가 갖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이다. 타율적 도덕은 자유정신의 침해를 가져오고 절대적 자유는 방종을 가져올 것이다. 이 둘의 딜레마를 뛰어넘는 대안을 묻는 것이 논제의 주제가 될 수 있다. 자유의 의미를 새롭게 규정하고 자유를 지키기 위한 규제의 성격.범위를 정하는 것이 현실적인 해결방향이 될 것이다.
[22]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최근 특정 정치인으로부터 유출된 '언론탄압' 관련 문건이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문건 유출과 관련된 논란의 핵심은 그 문건이 실제로 언론탄압의 지침으로 실행되었느냐 하는 점. 그럼에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논의는 문제의 핵심을 벗어나 누가 어떤 의도로 이 문건을 유출했느냐는 비본질적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경향이 없지 않다.
한 명의 기자가 특정 정파와의 '정치적 거래' 를 위해 자신이 몸담고 있는 언론을 탄압하기 위한 지침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그것이 구체적으로 실행되었다면 이는 그 언론인의 도덕성과 함께 그같은 거래를 가능하게 한 특정 정파의 '음모적 행위' 에 비난이 가해지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사회의 이같이 복잡 다단한 언론자유의 문제는 권력으로부터 언론의 독립과 자유에 대한 개괄적 논의로는 피상적일 수밖에 없다.
이번 사태와 관련, 생각해봐야 할 구체적 논점을 간추려 보면 심각하게 논의해봐야 할 사안이 적지 않다. 한 개인의 정치적 입장과 언론행위 사이의 갈등이 존재한다면 錚?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도 그 하나의 논점이 될 수 있다. 또 기사방향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정부가 언론인의 비리에 대해 처벌하려 한다면 그것은 과연 정당할 수 있는지도 토론 거리가 될 수 있다. 심지어 잘못된 보도라 하더라도 언론의 자유는 보호되어야 하는가라는 극단적인 경우에 대한 논의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같은 사태에 적합한 고전은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 정부와 언론의 관계에 대한 '원론적' 견해를 담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론적이라 해서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원론적이기 때문에 문제의 핵심에 접근할 수도 있다. 언론의 자유와 관련해 가장 고전적인 저서는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의 '언론탄압' 사태와 관련해 암시하는 바가 적지 않아 한번쯤 일독을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이 고전을 두 부분으로 나눈다면 전반부가 언론의 자유에 대한 논의다. 여기에서 밀은 언론의 자유에 대한 포괄적이고 적극적인 규정을 내리고 있다. 즉 설사 잘못된 것이라 하더라도 언론의 자유와 사상의 자유가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비록 지배적인 견해나 사상이라 하더라도 언론의 비판이 없을 때 독선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며, 반면 그렇지 않을 때 더 좋은 의견과 사상이 나올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밀은 반대 의견과의 대립과 토론을 통해 사회에 생기를 불어넣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요컨대 언론과 사상의 자유는 어떤 가치의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고유한 가치를 지닌다는 것이다.
반면 밀의 입장과 반대로 사회적 불이익이 예상되는 견해나 사상에 대해 언론의 자유를 제약할 수 있다는 견해도 있을 수 있다. 밀의 '자유론' 과 그 반대의 입장을 제시문으로 출제하고 언론자유의 범위와 한계에 대해 묻는 논제를 출제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 가격3,000
  • 페이지수22페이지
  • 등록일2008.03.24
  • 저작시기2008.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57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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