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과 한국군의 반전

본문내용

지원에서 전쟁수행 주체가 중공으로 전환됨에 따라서 대소련 의존에서 대중공의존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결론
기습은 피아 전투력의 균형을 결정적으로 우군에게 유리하게 전환시키며 제공된 노력 이상의 성과를 획득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기습은 적이 예상하지 않은 시간, 장소 및 방법으로 적을 강타함으로써 달성된다. 기습은 적이 모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적이 알았다 하더라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에는 너무 늦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습에 기여하는 요소들은 속도, 기만, 예상하지 않은 전투력의 사용, 정보, 그리고 전술과 작전방법의 변화 등이 포함된다. 기습은 집중과 기동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모든 장소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달성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결정적인 장소만이라도 필히 상대적 우위를 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 합참은 상륙작전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자연적지리적 조건이 불리하다는 이유로 인천상륙작전에 적극 반대했다. 한편 북한은 낙동강 방어선의 실태와 인천의 불리한 상륙조건을 들어 유엔군이 기만하려는 것으로 단정하고 오히려 북한 공산군 제18사단을 낙동강 전선으로 증원하는 등 부산공격에 주력하였다. 맥아더 장군은 적이 예상하지 않은 시간, 방법, 그리고 장소를 강타하는 기습작전과 기만으로 적의 허점을 이용하여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함으로써 인천의 결점을 기습의 성공요소로 이용하였다.
인천상륙작전은 작전자체의 성과보다는 이후의 피아 작전에 미친 영향에서 더욱더 전쟁사적인 의의를 갖는 작전이었다. 과거 세계의 수많은 상륙전사를 보더라도 인천상륙작전 만큼 전쟁의 행위자와 전쟁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 작전은 찾아 보기 힘들다. 이러한 이유들은 기습효과 달성을 통한 북한 공산군의 전투의지에 대한 파쇄와 북한 전쟁지도부의 성향, 그리고 언제든지 상륙작전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북한과 유엔군간의 해공군 세력의 불균형, 전장의 지리적 특성이 상호 결합되어 작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클라우제비츠는 기습을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통찰력이 필요하며, 기습을 달성하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가진 지휘관만이 적을 효과적으로 기습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며 또 “사기면에서 적을 압도할 경우, 기습의 성공 가능성은 높아진다. 이러한 때에는 별로 효과를 기대하지 않는 기습도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하였다. 바로 해병대의 정신적 무장과 사기충천의 해병대가 전승을 거둔 이유일 것이다.

키워드

인천상륙작전,   한국전쟁,   해병대,   유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