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2008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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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2008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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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은 젊다. 2003년에 등단하여 2006년에 첫 시집을 냈으니 시력 또한 젊다. 스무 살 이후, 여러 대학을 전전하며 공부를 하며 생계를 위해 대필작가, 학원강사, 광고일, '야설' 작가까지 했다는 기이한 이력이 인상적이었다.단아한 외모에 여행, 사진, 에세이, 영화, 연극을 넘나드는다방면의 재능이 이미 첫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2006)에서,자유로운 언어와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시적 효과를 생동감이 돋보이는 시인이다.
’새들의 역사‘로 ‘시집부문에서 추천된 최금진의 시집에 대하여는 문학평론가 이형권씨가 ‘고통의 기원과 생산성’ 을 제목으로 서평을 달아놓았다. 시인은 1970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고 1997년 강원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2001년 제1회 '창비신인시인상'에 당선되었다. 그의 시는 침통하기 이를 데 없는 세상의 풍경과 삶의 단면을 다루면서도 그 절망감을 자유롭고 균형있게 조형해내는 시적 능력을 인정받아 2001년 제1회 창비신인시인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한 최금진의 첫 시집 『새들의 역사』가 출간되었다.
아파트가 운다/ 최금진
가난한 사람들의 아파트엔 싸움이 많다
건너뛰면 가닿을 것 같은 집집마다
형광등 눈밑이 검고 핼쑥하다
누군가는 죽여달라고 외쳤고 또 누구는 실제로 칼로 목을 긋기도 한다
밤이면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유체이탈한 영혼들처럼 기다란 복도에 나와
열대야 속에 멍하니 앉아 있다
(중략)
살구나무의 무거움에 관하여 / 최 금 진
대문도, 문패도 없는 그의 막노동이
월급봉투처럼 행복하게 입맛을 다셔보았을
살구 싶다, 살구 싶다, 최면처럼 굵어진 살구알들
뇌수가 터져 발 밑에 흥건하다
지긋지긋한 가난과 소외의 현실을 자본주의와 사회구조의 모순으로 확장시켜 시화하는 작업을 꾸준하게 해온 시인은 또 하나 고통의 기원인 간악한 자본주의 사회는 이 시집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형상으로 드러난다.이 시집에는 거지, 노숙바, 가출 소년, 무법자, 자살자, 정신병자 등이 빈도 높게 등장하고 있다.
가족사에서 파생된 고통은 자신의 가족사를 ‘새들의 역사’라고 명명한 시에 도드라지고 있다. 시인은 “우리 집안 남자들은 ...(중략)...배꼽이 없다”며 혈연적인 계보에 대한 무관심으로 역마살의 운명을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그 “남자들”에 속하는 자신도 “서른일곱에 나는 아직도 정착을 못하고 어딜 싸돌아다닌다”는 사실을 응시한다. (이형권씨의 서평중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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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4.30
  • 저작시기2008.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6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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