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다잉의세계 수목장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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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까?
그 동안 나는 내 장례로 단순히 '화장'만을 생각했었다. 장기기증을 하면 묘장은 어렵고, 또 묘장은 남은이들이 번거롭기 때문이다. 납골당 보다 산골을 염두해두었는데 부모님께서는 노발대발하셨고, 주위 사람들의 반응도 특이하다는 식이었다. 그런데 수목장을 알게되고 나서 바로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원하던 대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고, 남은 이들에게도 찾아가 기억할 수 있는 장소도 있으니 win-win이 아닌가.
우리나라도 앞으로 수목장이 다양해져서 나도 영국처럼 꽃 아래 잠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는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조금만 바꾼다면 수목장뿐만 아니라 다른 자연친화적인 장례법이 생겨나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살면서 웰빙하고, 죽어서는 웰다잉 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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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다잉의세계,   수목장,   변우혁,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