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에 대한 이론적 정리와 조사 지위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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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단어의 개념 정의

2. 단어의 유형과 구성 요소 개괄

3. 합성어
1) 합성어의 개념
2) 합성어의 유형 분류
3) 합성어와 구의 구별

4. 파생어
1) 파생어의 개념
2) 파생어의 유형
3) 파생어 형성의 실제
3-1) 접두사에 의한 파생
3-2) 접미사에 의한 파생
3-3) 영변화 파생
3-4) 내적 변화에 의한 파생

5. 조사의 문법적 위치에 대한 논의
1) 조사의 지위에 대한 쟁점
2) 조사 분류에 대한 상반된 견해의 근거
3) 기존 논의에 대한 비판과 품사 위계 설정에 의한 조사 분류

본문내용

되면 그 구성은 ‘어간+굴절접사’의 구조를 가지는 단어가 되는데, 문장의 통사구조나 의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굴절접사가 생략될 수는 없다는 주장을 한다.
한편, 이러한 논의에 반해 조사를 단어로 보지 않는 입장에서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첫째, 조사는 자립성이 없기에 단어가 될 수 없다(④ㄴ). 단어임을 주장하는 근거로 선행어의 자립성을 들고 있는데, 이는 조사가 단어임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한다. 단어가 아닌 파생접미사도 ‘멋쟁이, 장난꾸러기, 육손이’등과 같이 자립성을 가진 선행요소와 결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결국, 어떤 형태소(조사)의 자립성은 결합하는 요소의 자립성으로 보완되거나 방증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라는 것이다.
둘째, 조사구성은 선행어와 조사 사이에 휴지나 다른 단어를 개재시킬 수 없기 때문에 조사 구성 전체는 하나의 단어로서의 요건을 만족하게 되며(④ㄷ, ㄹ), 이 때 조사는 단어 자체로의 기능이 아닌 단어의 구성요소인 접사, 특히 굴절접사가 된다. 단어의 구성 요소로 기능하는 접사로써의 역할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남윤진(1996)은 이처럼 전통적인 품사의 위계인 ‘형태소<단어<구<문장’과 단어의 개념을 전제할 때, 조사는 단어로도 볼 수 있고 접사로도 볼 수 있는 복합성을 지닌다고 정리하고 있다.
3) 기존 논의에 대한 비판과 위계 설정에 의한 조사 분류
남윤진(1996)은 통사적 접사와 통사적 파생어의 개념으로 단어의 개념을 수정함으로써 조사의 성격을 통사적 접사화로 보는 시정곤(1994)의 주장을 분석한다. 시정곤(1994)에서는 접사의 특성으로 자립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접사가 단어 내부의 요소라는 전제를 제거함으로써 전통적 단어형성론에서는 같게 취급되던 접사화와 단어형성(파생)이 시정곤(1994)에서는 통사적 접사화와 통사적 파생이 별개의 것으로 관계하게 된 점을 지적한다. 여기서 문제는 통사적 접사화와 통사적 파생이 별개의 과정이 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이들 각 과정에 참여하는 통사적 접사의 성격도 달라진다는 점이다. 즉, 통사적 접사는 통사적 접사화 과정에서는 통사적 구성과 관계를 맺는 접사로 정의되는데, 통사적 파생 과정에서는 단어 내부의 접사로 정의되는 것이다. 따라서 시정곤(1994)에서 조사를 통사적 접사로 설정하고 조사 결합 현상을 통사적 접사화 및 통사적 파생으로 설명한 것은 통사현상과 단어형성을 동일한 원리로 설명하려는 논의의 전체적 의도와 부합하며 내적 일관성을 지니고 있지만, 조사의 절대적 정체를 규명하는 데에는 적지 않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외에도 의존명사 ‘것, 수, 리’등의 의존명사를 접사에 포함시키지 않고, 동시에 접사를 단어내부의 요소가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에 반해 실제 적용에 있어서는 단어 내부의 요소라는 전통적 정의의 테두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함을 꼬집는다.
한편, 전통적 단어 개념을 바탕으로 조사의 성격을 정의하는 측면을 제시한다. 여기서는 단어의 개념을 수정한 전제가 아닌, 품사의 새로운 위계를 제시한다. 접어를 설정해, ‘접미사/어근<접어<단어<접어화된 단어<구<문장’으로 위계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접어라는 새로운 품사 기준의 형태소를 제시한다. 결국, 접어는 “스스로는 음운론적 자립성이 없으면서 자립성이 있는 단위에 결합하여 단어보다는 크고 구보다는 작은 단위를 구성하는데 통사적으로는 구와 관계를 맺는 형태소”로 정의된다. 여기서 접어와 통사적으로 관계 맺는 구를 숙주구(宿主句)라하며, 접어와 직접 결합하는(음운론적으로 관계를 맺는) 단어를 숙주어(宿主語)로 설정한다. 이와 같은 새로운 위계를 설정하여, 접어와 굴절접사의 차이점과 접어와 단어의 차이점 등을 분석하고, 접어화의 기제를 통한 조사의 지위 분류를 가늠하고 있다. 통사적으로 단어이면서 음운론적으로 접미사라는 접어의 이중적 성격에 따라 접어화를 통사부의 현상과 형태부(음운부)의 현상으로 나누어 처리하고 있음을 제시한다.
결국, 남윤진(1996)에서는 접사와 단어의 중간적 요소인 접어개념을 도입하면 새로운 언어 단위의 위계구조를 획득하여, 이 위계에서 조사는 접어로 설정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언어 단위의 위계 조정을 통해 조사를 접어로 보게 되면 어휘 기술을 할 때 조사의 이중성을 한 범주 안에서 기준에 따라 설명할 수 있게 되며, 조사 결합을 통사부와 형태음운부의 상호 작용 기제인 접어화로 설명할 수 있다는 이점을 지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조사를 접어로 설정했을 때 앞으로 더 논의되어야 할 사항으로 다음을 제시하고 있다.
국어에는 조사 외에도 음운론적으로 자립성이 없으면서 통사적 구성에 참여하는 특성을 갖는 일련의 형태소들이 있다. 용언의 어미나 ‘것, 수, 줄’등의 의존명사, ‘-끼리, -씩, -답-’등의 소위 통사적 파생접사들이다. 이것들도 조사와 마찬가지로 접어로 설정될 수 있는가를 검토하여야 한다.
만약 용언 어미나 통사적 파생접사, 의존명사 등이 접어라면 전체 접어 체계 내에서 각 형태소 부류들 간의 관계가 어떻게 설정되는지, 즉 접어의 하위 부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가 밝혀져야 할 것이며, 이들이 접어가 아니라고 판정되더라도 접어와 접어가 아닌 요소들을 포함한 또 다른 범주 분류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렇듯 접어라는 체계를 수용한 국어 문법의 범주 분류가 새롭게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조사의 지위 설정에 대한 논의가 다각도로 이루어지는 만큼, 그 기준이 되는 위계를 합리적으로 확장시킴으로써 조사 자체에 대한 지위 부여와 끊임없이 제기 되는 이형태들에 대한 분류를 용이하게 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참고논저]
-김창섭. 『국어의 단어 형성과 단어 구조 연구』. 태학사. 1996
-김창섭. 『새국어생활』. 국립국어연구원. 2001
-남윤진. 『국어 조사의 문법적 위치』. 울산어문논집 제11집. 1996
-리익선. 『단어만들기연구』. 사회과학출판사. 1974
-송철의. 『문법연구와 자료』. 태학사. 1998
-시정곤. 『국어의 단어형성 원리』. 국학자료원. 1994
-이익섭, 채완. 『국어문법론 강의』. 학연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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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6.10
  • 저작시기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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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68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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