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암살

목차

1. 왜 지금에서 백범인가?

2. 백범 암살의 진실 되짚기
1) 헌병사령부와 특무대의 극진한 대접
2) 군부와의 은밀한 관계
............
8) 이승만 대통령은 결백한가
9) 미군방첩대 비밀요원 안두희

3.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무엇인가?

4. 참고문헌

본문내용

천명이 수감되었고, 약 1천 5백 명이 정규재판소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뒤에 처형되었고, 8천~9천명이 정식재판 없이 처형되었다. 그 외 군인, 공무원, 정계, 재계 인사, 언론계와 문화예술계, 변호사와 의사, 학술원, 종교계, 노동계 등에서도 각각 숙청이 이루어졌다. 이처럼 프랑스의 과거청산은 무서울 정도로 가혹했다. 중남미, 아프리카 등지의 20여개국가도 지난 70년대에 과거사 진상 규명기구를 출범시켜 부당한 공권력의 만행을 고발하고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했다. 이들 국가는 공통적으로 남의 나라 지배나 내전, 국가 테러, 집단학살의 비극을 겪은 나라다. 불행한 과거를 지닌 이들 국가는 ‘과거의 적과 더불어 살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목적’으로 권력에 짓밟힌 정의를 회복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그러나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이승만은 반민특위를 무력으로 해체하였으며, 한국전쟁을 앞두고 좌익혐의자 또는 협력할 것으로 보이는 민간인들까지 '무법적'으로 학살하였다. 그 이후 정권들은 반공이데올로기에 사로잡힌 '국가주의'에 매몰되었고, 박정희의 독재시절로 접어들면서 과거청산은 요원해졌다. 해방 반세기를 넘겨서 겨우 찾아온 과거청산의 기회조차 위협받고 있으며, 수많은 제 3세계 국가보다 뒤늦게 과거에 햇볕을 쬐는 일에 나섰다가 이를 중단하려 한다. 이런 후진적인 모습을 지구촌은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 이번 레포트를 쓰면서 새삼 ‘역사에 대해 내가 참 많이 무관심 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독도건과 관련한 일본의 세뇌 교육이 무서운 것처럼, 우리가 두려워해야하는 것은 ‘과거에 대한 무관심’이라고 생각한다. 현대사 공부를 하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대해 적잖은 회의를 하게 된다. 이것은 구체적으로 대한민국건립의 근본에 대한 회의이다. 실망감이다. 우리에게는 과거사 청산이 '미완의 혁명'이자 현재진행형이다. 후손들에게 잘못된 역사를 남길 수는 없다. 프랑스의 과거사 청산만큼은 아닐지라도, 올바른 역사의식에서 과거사 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바람의 실천은 과거사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한다. 4.19혁명은 부패한 이승만 정권의 장기집권에 제동을 걸었고, 전두환 신군부 세력에 맞서 5.18민주화운동이 일었다. 2008년에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해 사람들은 ‘광장’으로 뛰어나왔다. 이제 이런 국민의 저력을 과거사에 대한 관심에 쏟아 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늦었지만 그것만이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는 발판을 공고하게 만드는 길이다.
4. 참고문헌
<서적>
장을병, 「인물로 본 815공간」, 2007, 범우사
한국정치연구회, 「키워드로 읽는 한국현대사」, 2007, 이매진
이종호, 「백범 김구, 그 삶의 해석」, 2005, 일지사
<논문>
정병준, <미국 자료를 통해 본 백범 김구 암살의 배경과 미국의 평가>, 2006, 한국사연구회
정경환, <해방직후 백범김구의 반탁운동에 관한 연구>, 2005, 한국윤리학회
정병준, <백범 김구암살 배경과 백의사>, 2005, 한국사연구회

키워드

김구,   암살,   안두희,   백의사,   백범,   미군방첩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