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의 어제와 오늘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프랑스 영화의 어제와 오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멀고도 가까운 당신 - 프랑스 영화
2. 영화의 종주국 - 프랑스
3. 제 1차 세계대전 이후의 프랑스 영화의 동향
4. 시적 리얼리즘과 누벨바그
5. 프랑스 영화의 위기와 변화
6. 프랑스 영화의 오늘과 우리나라

본문내용

계가 살아남기 위해 나름대로 마련한 자구책일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도입부에서 말했던 많은 예외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프랑스 영화계의 가장 중요한 투자자이자 프랑스 최대의 영상언론 기업인 비방디 유니버설 Vivendi-Universal 사는 "프랑스의 문화적 예외주의의 종언 및 세계화"를 공공연하게 표명하고 나섰다. 이것은 프랑스 고유의 예술영화에 대해 무용한 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헐리우드화' 되어가는 프랑스 영화계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겠지만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기도 할 것이다. 프랑스 예술영화의 작품성과 예술성은 인정하지만 그에 대한 고집으로 인해 잃어버린 시간이 수십년이니 말이다.
프랑스 영화계는 현재 양극화가 진행중이다. 소수의 대규모 영화들에게 돌아가는 제작비는 점점 상승하는 반면 작은 영화들을 위한 제작비는 점점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양극화 현상은 중간 규모의 예산으로 제작되는 영화들의 감소로도 이어진다. 2006년의 예를 들어 보자. 9편의 영화의 한 편당 제작비가 1천 5백만 유로 가량을 차지한 반면, 66편의 저예산영화들은 한 편당 2백만유로 이하의 제작비로 영화를 만들었다. 또 제작비가 4백만유로 ~ 7백만유로인 중간 규모의 영화들은 2005년과 2006년 사이 32%나 감소했다. 이 말은 곧 독립영화나 예술영화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는 뜻이고, 양극화를 뜻한다. 이같은 현실은 현재 우리나라와의 모습과도 부합하는데, 김기덕 감독이 얼마 전 "한국에서는 영화를 개봉하지 않겠다"고 폭탄발언을 했던 것과 일맥상통한다.
프랑스 영화계가 살아남기 위해 최근 몇년간 이룩한 개혁들이 일단은 성공적이라는 점에선 긍정적이지만, 당장의 눈앞에 이익을 위한 것들이라 뒷맛이 약간 씁쓸하다. 헐리우드를 모방한다고 해서 결코 파리가 헐리우드가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몰려드는 관객만큼 속에선 계속 암세포가 자랄 것이고, 종래엔 치유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프랑스 영화계는 이미 큰 교훈을 얻은 바 있다. "새로운 시도" 후엔 항상 호황이 따랐고, 그것이 지겨워질 즈음엔 불황이 따랐다. (제 1차대전 발발 이전인 1912년부터 프랑스 영화계는 불황의 징조가 보이기 시작했었다.) 현재 진행 중인 미국화가 프랑스 영화계가 누리고 있는 호황의 추진력이라면 그것이 결국 다시 불황의 나락으로 미는 비수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우리나라 영화계도 일단 무조건적인 스크린쿼터일 수 확대를 외치기 이전에 자체적인 체질 개선이 먼저일 것이다. 스크린쿼터제가 연간 156일로 유지될 때도 오로지 억지 웃음만을 위한 코미디 영화나 대책없이 CG만 난무하는 작품성 제로의 영화들을 이미 봐왔지 않는가? 우리나라의 독립영화나 예술영화가 설 자리는 처음부터 없었는데, 그런 이유를 들며 다시 스크린쿼터 일 수를 늘리라는 주장은 명백한 억지다.
어쨌든 프랑스 영화사를 보고 같은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프랑스 영화를 자주 볼 수 있었으면 한다. 편식은 언제나 그렇듯 몸에 좋은 습관이 아니다.
  • 가격1,000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8.07.04
  • 저작시기2007.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72856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