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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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머리말

Ⅱ.허난설헌의 생애
1.가계(家系)와 가학(家學)
2.생애와 학문
3.난설헌의 남매들
4.난설헌의 시댁 안동김씨
5.난설헌의 작품세계

Ⅲ.선인들의 평가

Ⅳ.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처지는 허균이 제일 뛰어난 난설헌의 시를 꾸며서 지어낼 수는 없다는 것이다.
◎ 실제 작품 감상 cafe.daum.net/achsky/ungdong.
그녀의 시를 내용이나 소재 면에서 대별해 보면 크게 네 가지 모습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행복하고 꿈많은 시절을 노래한 것이고,
둘째는 불행과 절망 가운데 그 한과 아픔을 새겨낸 것이며,
셋째로는 가난하고 천대받는 이웃에 대한 연민을 담아낸 것과,
넷째로는 사회에 대한 원망과 걱정을 토로한 것 등이 있다.
여기에서는 그녀의 삶과 죽음을 조명해 보는 의미에서 행복과 불행을 다룬 작품 몇 편만 감상해 보자.
먼저, 소녀시절이나 신혼초에 썼을 것으로 생각되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노래한 시이다.
-소녀시절
『이웃집 여자 친구와 그네뛰기 경주할 적에
수건으로 허리춤을 질끈 동여매고 신선공부하는 학생인양
바람을 일으키며 오색그네줄을 타고 하늘로 치솟아 올라가는데
우거진 버드나무 위로 패물소리만 흩날리는구나』
인가여반경추천(隣家女伴競韆)
결대반건학반선(結帶蟠巾學半仙)
풍송채승천상거(風送綵繩天上去)
패성시락녹양연(佩聲時落綠楊烟)
-신혼시절
이윽고 돋은 달이 호수로 비쳐드니 호리월초명(湖裏月初明)
연 캐던 조각배는 밤에만 돌아오는데 채연중야귀(采蓮中夜歸)
저 배야 기슭으로는 들지 말아라 경요막근안(輕撓莫近岸)
단 잠든 원앙이 놀라 날아가겠다. 공경원앙비(恐驚鴛鴦飛)
신혼의 단꿈을 노래한 것으로 행복이 영원히 계속되기를 기원하는 여인의 바람이 잘 표현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복도 잠시뿐이었고 그녀에게는 시집살이의 고통과 절망스러운 나날들이 다쳐왔다.
그녀는 부푼 낭만과 정열을 뒤로한 체 수심과 고뇌를 안고 생활해야 했고 그것이 다감한 그녀의 가슴에 오롯이 상처로 남아서 한으로 쌓여 갔다.
이러한 불행의 시기에 썼던 작품들에는 그녀의 심정이 그대로 배어져 나온다.
창 아래 피어난 아름다운 난은 영영창하란(盈盈窓下欄)
가녀린 줄기 같은 이파리가 그리도 예쁘기만 하였는데 지엽하분방(枝葉何芬芳)
가을바람 소슬함에 그 잎마저 애처롭게 흔들리더니 서풍일피불(西風一披拂)
시들어 떨어지며 찬 서리를 슬퍼해야 하는구나! 영락비추상(零落悲秋霜)
빼어난 그 자태가 시들어 떨어진다해도 수색종조췌(秀色縱凋悴)
맑은 향기는 끝내 다하지 않겠지만 청향종불사(淸香終不死)
초라해진 모습에 마음이 상하여서 감물상아심(感物傷我心)
흐르는 눈물로 소매를 적시는구나 체루첨의몌(涕淚沾衣袂)
난 (蘭) 속에 자신을 투영시켜서 서리 맞은 난이 영락하듯이 아름다운 모습에서 절망의 나락에 떨어진 자신의 모습을 그리면서 스스로 아무리 힘들어도 맑은 향기만은 잃지 않겠다는 애처로운 다짐을 하고 있다.
그녀의 불행은 시집살이의 어려움과 남편과의 소원한 관계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어린 자식 둘을 강보에서 잃어버리고 그 애끓는 모정을 가눌 길 없이 지은 『곡자(哭子)』라는 작품에는 그녀의 가슴에 일었던 비통이 절절이 묻어 나온다.
지난해에 잃은 딸과 올해에 잃은 아들을
울며 불며 묻던 광릉 땅에 두 무덤으로 마주섰구나.
백양나무에 소슬바람불고 소나무 숲에는 귀신불이 밝을때
지전으로 너희 혼을 불러놓고 무덤위에 술 부을 뿐이지만
너희 형제 혼은 서로를 알아보고 밤이 되면 어울려 놀겠지
뱃속에 새 생명이 생긴다 한들 다시 낳아서 잘 자랄 수 있을까
허무한 황대사만 읊조리고 슬픈 울음을 삼키며 피눈물만 흘릴 뿐이구나
거년상애녀 금년상애자(去年喪愛女 今年喪愛子)
애애광릉토 쌍분상대기(哀哀廣陵土 雙墳相對起)
소소백양풍 귀화명송추(蕭蕭白楊風 鬼火明松楸)
지전초여혼 현주전여구(紙錢招汝魂 玄酒奠汝丘)
응지제형혼 야야상추유(應知弟兄魂 夜夜相追遊)
종유복중해 안가기장성(縱有腹中孩 安可冀長成)
낭금황대사 혈읍비탄성(浪黃臺詞 血泣悲呑聲)
어린 자식들을 앞서 보내고 그녀는 더욱 자신을 잃고 말았는지도 모른다.
참척(慘慽)의 고통은 그녀에게 살고 싶은 의욕을 모두 빼앗아 가버려서 사슬 같고 절망스런 삶을 어서 빨리 마감하고 싶은 심정만이 가득했을 것이다.
≪난설헌집≫은 1711년에는 일본에서도 분다이 (文台屋次郎)가 간행하여 애송되었다. 유고집에 ≪난설헌집≫이 있다. 국한문가사 〈규원가 閨怨歌〉와 〈봉선화가 鳳仙花歌〉가 있다. 그러나 〈규원가〉는 허균의 첩 무옥(巫玉)이 지었다고도 한다고 하고 〈봉선화가〉는 정일당김씨(貞一堂金氏)가 지었다고도 한다.
Ⅳ.맺음말
난설헌은 여성으로서 실현 불가능한 현실세계의 꿈을 가상세계에 설정하고, 현실에서의 불안의식을 아름다운 꿈의 나라에 전개시키며 승화시켰다.
그리고 그 꿈속에서 남편과 죽은 아이들과 오라버니와 동생, 가난한 시인들과 가난한 처녀들,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꽃과 나르시시즘과 눈물과 님과 이별, 이러한 분신들이 상승(上昇) 이미지를 통해서 지향했다. 그래서 그의 축소된 공간에 맺힌 정한(情恨)을 풀어나간 것이다. 깊고 좁은 규방에서 병적인 정신 상태에서 난설헌은 초속적인 그의 피안사상(彼岸思想)을 창작하거나 변용시킨 것이다. 그리고 그 곳에 선(仙)의 세계를 형성하고 이상향을 실현한 것이다.
≪참고문헌≫
*역대여류한시문선(김지용 편역, 대양서적, 1975)
*許筠全集(成均館大學校大東文化硏究院, 1981)
*女流詩人 許蘭雪軒考(朴鍾和, 成均 3, 成均館大學校, 1950)
*許楚姬의 遊仙詞에 나타난 仙形象(金錫夏, 國文學論叢 5·6合輯, 檀國大學校, 1972)
* 허난설헌연구(문경현, 도남조윤제박사고희기념논총, 1976)
*허균의 생각(이이화, 뿌리깊은 나무, 1980)
*허균연구(김동욱편, 새문社, 1981)
*許筠論(李能雨, 숙대논문집 5, 1965)
*許筠硏究(金鎭世, 국문학연구 2, 서울대학교, 1965)
*許筠論 再攷(車熔柱, 아세아연구 48, 1972)
*許筠(鄭東, 한국의 인간상 5, 新丘文化社, 1972)
*蛟山許筠(金東旭, 한국의 사상가 12인, 현암사, 1975)
*許筠(조동일, 한국문학사상사시론, 지식산업사, 1978)
*목차
Ⅰ.머리말
Ⅱ.허난설헌의 생애
1.가계(家系)와 가학(家學)
2.생애와 학문
3.난설헌의 남매들
4.난설헌의 시댁 안동김씨
5.난설헌의 작품세계
Ⅲ.선인들의 평가
Ⅳ.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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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0.05
  • 저작시기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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