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옥과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살펴 본 한국TV드라마 작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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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 론

2. 한국 TV 드라마에서의 작가주의

3. 인정옥의 작품 세계
3.1. 인정옥의 작품 소개
3.1.1. 작품 개관
3.1.2. 네 멋대로 해라
3.1.3. 아일랜드
3.2. 인간을 향한 시선
3.2.1. 젊은이들에게 바치는 위로
3.2.2. 외로운 비주류를 위하여
3.2.3. 관습을 깨다
3.3 인정옥 문체와 낯설음
3.3.1. 단어의 조합과 비유
3.3.2. 문어체
3.3.3. 밑바닥의 언어

4. 결 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도 난 그렇게 생각해.
남들이 아니라 그래도 난 그렇게 생각해.
강국까지 아니라고 해도 난 그렇게 생각해.
공중파를 통해 방송되는 드라마가 언중(言衆)들의 언어생활을 반영하는 매체라고 할 때, 언중들의 원활한 언어생활을 나타내는 구어체가 쓰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인정옥은 문어체를 사용함으로써 수용자로 하여금 ‘익숙하지 않음’을 느끼게 한다. 이는 드라마를 시청하는 시청자가 드라마에 몰입하는 것을 방해하는 수단일수도, 혹은 ‘낯선 매력’으로 시청자를 이끄는 방법일 수도 있다.
3.3.3. 밑바닥의 언어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인정옥은 사회적으로 ‘밑바닥’이라 할 수 있는 계층에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언어에서는 비속어들이 많이 사용된다.
1) 시연모 : 하여간 별 지랄 발광을 다하고 다녀도 막판에 시연이 눈물만 막아.
난 걔 눈물 보면 못 참겠어. 목이 콱 막혀. 죽고 싶어.
걔가 취미를 눈물 대신 욕으로 삼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걔가 뱉는 욕은 입에서 흘리는 눈물이야.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등장인물들의 비속어 대사가 무턱대고 비속어를 남발하는 것이 아닌, 등장인물의 사회적 환경과 그로 인해 처한 상황에 근거한 언어사용이며 이는 수용자들과의 교감 및 감정이입에 효과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밑바닥’을 사는 ‘사회적 약자’들의 언어는 위의 대사에서 보듯 ‘입에서 흘리는 눈물’임을 알 수 있다.
2) 시연 : 내 가슴 가짠거 알지?
내 가짜가 네 등짝에 찰싹 달라 붙으면 너한테도 전염이 돼.
네 등에 붙은 불행도 내 실리콘 가슴처럼 가짜가 돼.
그러니까 네 불행도 가짜라고. 그러니까 네가 우는 것도 가짜라고.
그러니까 오늘 네가 슬픈 건 다 가짜라고.
그래서 진짜는 행복하다고. 나랑 행복하다고.
어차피 울 거면 내 손에서 아퍼라. 삥새끼야.
네 속에서 아프고 지랄하는 거 봐 줄 수가 없다.
5) 재복 : 원래 세상엔 고통 먹고 사는 삐꾸들이 있어.
그냥, 취향이니까 강국이 이해해.
6) 재복 : 3개 국어에서 그쳐.
내가 우리 바닥 언어만큼은 니 잘난 뻥에 희생시키지 않겠다 이상 <아일랜드>의 대사들은 <아일랜드> 시청자들이 온라인 상에 만든 커뮤니티
http://cafe.daum.net/mbcIreland
http://www.imbc.com/broad/tv/drama/ireland/에 올려진 게시물들을 토대로 하거나 본인이 TV 방송을 보며 직접 녹취한 것이다.
이상으로 작가 특유의 문체와 관련하여 살펴본 인정옥의 대사는 문학적인 강박에서 벗어나, 대본은 결국 배우의 입을 통해서 전달되는 글임을 인지시킨다. 그것들이 비문과 상소리가 아무렇게나 뒤섞이고 해체된 문장들로 이루어진 대본이어도 배우의 연기를 통한 정서교감과정을 통해 수용자의 귀에 들어오는 순간, 그 대사가 갖는 파급력은 어떤 시구절보다도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4. 결론
사회적 혹은 문화적 세력으로 등장한 텔레비전 프로그램 가운데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드라마이다. 본고는 TV 드라마가 단순한 유희적 오락거리에 그칠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으로서 평가받을 수 있도록 TV 드라마의 작가주의에 주목했다.
그리고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인정옥과 그가 쓴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TV 드라마의 작가주의 양상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인정옥은 <네멋대로 해라>와 <아일랜드>로 기존 드라마 문법을 탈피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작가인데 그가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 즉 선악구도를 탈피하는 등의 관습을 깨고 젊은이와 비주류의 고독한 감성을 중점적으로 표현하는 점을 들어 그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또한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그가 집필한 대사에서 보이는 문체의 특징들에 대해 되짚어 보았다.
인정옥과 그의 작품을 주제로 소논문을 쓰는데 있어서 간과한 점은 우선, 발표된 인정옥의 작품이 매우 적고 이에 따라 참고할 만 한 학술적인 연구가 없었다는 점, 그리고 인정옥이 작품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음은 물론이거니와 생존해 있는 작가이기 때문에 앞으로그의 작품 활동이 많은 변화를 거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또한 TV 드라마라는 영상물의 특수성과 관련지어서 논지의 확장이 미비했다는 단점도 있다.
《참고 문헌》
최창섭, 『방송총론』, 법문사, 1991
박준희,「TV드라마 작가 노희경 연구: 작품 속에 드러난 ‘모성애’를 중심으로」, 단국대 대학원, 2004,
김어준, “[딴지이너뷰] 배우, 윤여정을 만나다(2)”, 딴지일보, 2005. 5. 9
김주환, “텔레비전의 작가주의-TV 문학관의 장기오를 중심으로”, 프로그램/텍스트 2001년 4월호
백은하, “<네 멋대로 해라> [5] - 작가 인정옥”, 씨네 21, 2002. 8. 30
서병기, “한국 영화ㆍ드라마에서 작가주의란?”, 헤럴드 생생뉴스, 2006. 6. 3
조이뉴스 취재팀, “트렌디 드라마, 반복 캐릭터 '지겹다!'”, 조이뉴스, 2006. 6. 18.
정한석, “최초로 <시간>을 만나다”, 씨네21, 556호, 2006. 6. 6
최지은, “[인정옥] ‘대본은 저의 놀이터예요. 이렇게도 놀고, 저렇게도 놀고 싶죠’”, 매거진T, 2006. 6. 30
최지은, “[인정옥] ‘저도 작가님처럼 양아치들과 연애를 많이 해봤지만 어떻게 그들을 그렇게나 미화 시킬 수 있나요?’”, 매거진T, 2006. 6. 30.
김수현 작가 홈페이지 http://www.kshdrama.com/
<아일랜드> 시청자 온라인 커뮤니티 http://cafe.daum.net/mbcIreland,
http://www.imbc.com/broad/tv/drama/ireland/
*목차
1. 서 론
2. 한국 TV 드라마에서의 작가주의
3. 인정옥의 작품 세계
3.1. 인정옥의 작품 소개
3.1.1. 작품 개관
3.1.2. 네 멋대로 해라
3.1.3. 아일랜드
3.2. 인간을 향한 시선
3.2.1. 젊은이들에게 바치는 위로
3.2.2. 외로운 비주류를 위하여
3.2.3. 관습을 깨다
3.3 인정옥 문체와 낯설음
3.3.1. 단어의 조합과 비유
3.3.2. 문어체
3.3.3. 밑바닥의 언어
4. 결 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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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0.12
  • 저작시기2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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