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세계는 평평하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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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들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스테로이드 등이다. 저자는 이상의 10가지 동인들은 개인이 일하는 방식, 기업이 경쟁하는 방식, 국가가 국가 경제와 지정학적 기반을 재조직하는 방식에 있어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한다고 주장한다.
2000년대 들어 이들 10가지 동인이 합쳐지고, 시너지를 내면서 ‘새롭고, 보다 평평하고, 세계적인 활동 공간’이 만들어졌다. 새로운 활동 공간의 가치창출은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협력과 연결을 통해 보다 수평적인 방향의 새로운 비즈니스 관행을 창조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런 과정에서 러시아, 중국, 인도 등 수십억 명의 새로운 참여자가 새로운 활동공간과 새로운 비즈니스에 합류할 수 있게 되었다. 결국 10가지 동인이 이끌어낸 새로운 활동 공간, 새로운 비즈니스, 새로운 참여자 간의 3중 융합이 선진국과 개도국은 물론 모든 기업과 개인이 동일선상에서 세계를 무대로 경쟁할 수 있는 평평한 세계를 만들어 내게 된 것이다.
세계화 시대의 기업의 대처
명색이 경영학도이니만큼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기업의 대처방향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과연 그렇다면, 이렇게 평평해진 세계에서 기업의 사고 방식과 전략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 것일까? 저자는 삼중 융합에 저항하기보다는 그것을 잘 이해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책에서 소개하는 기업의 대처 방안은 다음의 3가지이다. 첫째, 세계가 평평해지면, 그리고 당신이 평평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삽을 찾아 스스로를 파라. 벽을 쌓으려 하지 말라. 둘째, 작은 기업도 큰 일을 해야 한다. 평평한 세계에서 작은 기업이 번영하는 한 가지 방법은 정말로 큰 일을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작은 기업이 큰 일을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구를 모두 활용해 더 멀리, 더 빠르게, 더 확실히 외부 세계와 협력해야 한다. 셋째, 큰 기업도 작은 일을 해야 한다. 대기업이 평평한 세계에서 번영하는 방법은 고객을 크게 활동하도록 만들어 기업이 작게 활동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다.
저자가 이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결국 하나다. 역설적이게도 무한 도전을 요구하지만, 무한 기회를 제공하는 평평해진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신이 속한 곳에서 세계를 평평하게 만드는 유용한 도구들을 잘 활용하여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비단 개인뿐 아니라 국가와 기업에도 적용되는 생존과 발전의 공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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