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읽고

소개글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허클베리 핀의 모험’ 전체적인 줄거리의 발단

난파선에서의 탈출

두 가문 간의 끊임없는 싸움

두 사기꾼과의 만남과 그들이 함께 벌이는 사업들

유산을 노리고 가짜 형제로 행세하는 두 사기꾼

발각된 사기꾼들의 행각

팔려간 검둥이 짐과 사기꾼들의 최후

짐의 탈출을 위해 계획을 세우는 허크와 톰, 그리고 그 결말

작품의 가치

본문내용

검둥이를 따라 오두막집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먹을 것을 전해주기위해 이곳에 온 검둥이에게 돈을 주며 잠시 놀다 오라며 바깥으로 내보낸 뒤 짐에게 너를 이곳에서 꼭 탈출시켜주겠다고 약속하며 그곳을 떠난다.
그날 밤 온 집안이 잠들었을 때 허크와 톰은 헛간으로 가 횃불을 만들어 가지고 곡괭이로 땅굴을 파기 시작한다. 며칠 후 그들은 땅굴을 완성했고 짐의 침대 바로 밑에 통로를 만들었다. 침대 위에 있는 담요는 바닥까지 늘어져 있어 그 통로를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다. 허크와 톰은 다리를 묶고 있는 쇠줄을 끄르는데 사용할 수 있는 놋촛대 도막을 옥수수 빵 사이에 숨겨서 짐에게 건네준다. 그리고 곧이어 냄비 안에 밧줄로 된 줄사다리를 숨겨서 다시 짐에게 전해준 후 허크가 탈출을 위해 전에 자신이 강물 속에 가라앉혀 숨겨놓았던 뗏목을 도로 미리 꺼내놓는다.
하지만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고 샐리 이모와 사일러스 이모부의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기 위해 해골과 관의 그림을 이곳저곳에 붙이고 그들을 위협하는 편지를 보낸 것은 굉장히 큰 실수였다. 허크와 톰은 짐과 함께 모험을 하기 위해 밤중에 모두 도망쳐 허크가 미리 준비해놓은 뗏목 위에 오르긴 했지만 샐리 이모가 해골과 관이 그려진 그림과 편지의 위협에 대비해 총을 든 마을사람들을 미리 불러놓았고 그러한 마을사람들에 의해 쫓기던 중 그만 톰이 다리에 총상을 입었던 것이다.
결국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늙은 의사를 대리고 와서 치료를 받은 뒤 톰을 의사의 집에서 머물게 해야만 했다. 다음날 톰은 들것에 실려 사일어스 씨 댁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검둥이 짐 역시 의사와 함께 그곳으로 돌아온다. 의사는 짐이 자신의 옆에서 그의 수술을 도우며 톰 소여를 돌보았다고 집안사람들에게 이야기 해준다.
그리고 잠시 후 톰을 어릴 때부터 돌봐오던 폴리 아주머니가 갑자기 사일러스 씨 댁을 찾아온다. 샐리 이모는 폴리 아주머니를 반갑게 맞이하고 결국 그러한 폴리 아주머니에 의해 톰 소여와 허클베리 핀, 그리고 짐의 정체가 모두 드러나고 만다.
사실 짐은 이미 자유의 몸이 되어 있었다. 짐의 본 주인인 워트슨 양이 짐을 딴 곳에 팔려고 했던 것을 후회하며 죽기 두 달 전에 그를 해방시켜준다는 유언을 썼던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은 그 마을사람들에게 모두 알려져 있었는데 톰 소여는 그러한 사실을 전부 알면서도 흥미로운 모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그 사실을 숨겼던 것이었다.
그리고 집 역시 숨기고 있던 것이 하나 있었다. 허크가 숲속에서 탈출하던 폭풍이 불던 날 밤 판잣집이 떠내려 왔고 그곳에 죽은 사람의 시채가 하나 있었는데 그 것이 바로 허크의 아버지였다는 것이다.
짐은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되었다. 그리고 허크는 또다시 새로운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 왜냐하면 샐리 아주머니가 또다시 허클베리 핀을 양자로 삼아 교육을 시키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허클베리 핀은 답답한 생활이 실어서 그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모험을 계획하며 이번에는 인디언 부락으로 목적지를 잡고 있었다.
작품의 가치
맨 앞에서 한번 설명하였듯이 ‘허클베리 핀’은 작품성 면에서 굉장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내 개인적인 시각에서 볼 때는 처음에는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에 약간 안 어울리는 면들이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맨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스토리가 어떤 면에서 볼 때 뭔가 약간 식상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톰은 검둥이 짐이 자유의 몸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으면서도 감췄고 짐도 허크의 아버지가 이미 죽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은 전체적인 줄거리의 결말을 매듭짓기 위해 생각해낸 단순한 하나의 방편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것 말고도 작품의 내용을 꼼꼼히 읽어본 결과 그 외의 줄거리들도 보면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들이 어디선가 많이, 또는 적어도 한번은 본 듯한 흔한 스토리의 인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그러한 사고방식은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 다시 말해 위와 같은 생각은 모든 사실을 거꾸로 생각하는 거나 다름없다는 말이다. 즉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1800년대 후반의 작품으로 그러한 작품의 줄거리에서 나오는 내용들 중에는 그러한 줄거리 내용의 흐름과 방식들이 지금도 여러 방송사 드라마와 영화 줄거리에서 간간히 쓰이고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그러한 점들을 가만해 볼 때 당시 시절 이러한 작품을 읽은 사람들에게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라는 소설이 이제껏 자신들이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신기하고 새로우며 굉장히 짜임새 있는 작품으로 보였을 것이다.
마크 트웨인은 1876년부터 이 작품을 쓰기 시작했지만 전채적인 줄거리의 흐름이 좀처럼 생각이 나질 않아 작업을 중단하고 그 후 1879년에 또다시 팬을 들었다가 그 역시 신통치 않는 등 착수와 중단을 반복하던 도중 1882년에 옛날 어린 시절에 자신이 살던 그리운 미시시피 강으로 다시 돌아와 그러한 그곳의 광경을 바라보며 거기서 얻은 감동을 바탕으로 삼아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여 그로부터 얼마 뒤인 1884년, 드디어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완성하게 된다.
이러한 마크 트웨인은 어릴 떼 그가 살던 지역이 노예들을 많이 부리던 여러 남부지역 중 하나인 미시시피 강 근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자신이 노예해방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했다는 사실을 그의 작품에 잘 반영하고 있다.
작품의 줄거리를 보면 주인공인 허크 역시 검둥이 짐이 노예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그의 도망을 돕는 자신의 행동이 과연 옳은 일일까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그러한 고민을 하면서도 허크는 결국 강위에서 도망간 검둥이 집단을 쫓고 있는 백인들을 속여 보내고 짐을 구해준다. 다시 말해 그러한 순간이 바로 마크 트웨인이 자신의 생각을 잘 반영한 한 가지 예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허클베리 핀이라는 소년의 시점에서 바라본 사회적 인습과 어른들의 위선 등을 통렬하게 비판, 풍자하고 웅대한 자연을 찬미하며 자유를 노래한 작품. 이번 일을 계기로 작가 마크 트웨인이 쓴 이 작품의 가치에 대해 나름대로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참으로 좋았던 거 같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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