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숭배와 광기(독후감)

소개글

몸 숭배와 광기(독후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역사와 문화의 과거가 드러내는 오늘날의 아름다움에 대한 근거

아름다움이 가지는 심리적 이미지

몸의 우월화를 향한 전쟁

몸과의 전쟁의 종료가 가질 수 있는 의미

본문내용

아니다. 사회의 시각, 교육 제도가 모두 같은 취지, 같은 걸음으로 나아가야한다. 특히나 남성과 언론매체는 이에 대해 적극적인 사고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그들이 엮은 매듭은 그들이 풀어야함이 마땅하기 때문이다.
미래에 내가 낳은 딸이 나에게 성형수술을 하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그에 대한 요구한다면 나는 어떻게 처신할지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이것은 책에서만 논급되어 이상적인 결론을 내리며, 마무리하는 학문적인 개념이 아니라 극히 현실적인 개념이기 때문이다. 외면적인 아름다움이 가지는 장점을 지지하는 우리 사회의 보편성을 따라 성형수술을 시켜줄 것인가 아니면 반대할 것인가. 애초부터 결론은 내릴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성형수술을 하느냐 안하느냐가 몸을 비정상적으로 숭배하는 인식에 빠졌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곧 몸이 지니는 아름다움이 한 가지의 시각으로만 구성된 것이 아님을 말한다. 성형수술은 얼마든지 해도 상관없다. 다만 그 성형수술이 가지는 광기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 바로 핵심이다.
이 책은 마지막 대목에 독자들에게 몇 개의 질문을 던진다. “당신에게 몸은 갈아 일구어야 할 밭입니까, 아니면 가꾸어 거닐 정원과 같습니까?” 발트라우트 포슈, 위의 책, (2004), 281면
밭을 갈고, 뒤엎어 땅의 본모습과는 전혀 딴판인 여러 작물들을 경작하는 것처럼 몸을 인공적으로 변화시켜 이 사회가 제시하는 아름다움을 따라가겠는가 아니면 자연스러운 멋스러움을 가진 자연의 일부를 정원으로 만들어 적절한 관리를 하는 것처럼 몸을 자연스럽고 깔끔하게 가꾸어나가는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따라가겠냐는 말이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다면 당연히 후자를 택할 것이나, 지금 이 시대에서의 몸과 아름다움에 대한 의미는 잠깐의 ‘이상’으로 기억되고 다가가고 싶을 뿐 언젠가 세월 속에 아름다움의 정의를 내리는 때가 다시 찾아온다면 전자의 삶에 녹아왔던 내 삶을 다시 발견할 듯한 예감이 든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몸에 대한 숭배가 이 세상을 지배하여 마치 숨쉬는 것처럼 당연한 것으로 생각됨을 이 책을 읽음으로써 잠시라도 “그것은 옮음이 아니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몸에 숨겨진 광기어린 현대사회의 사람들의 그릇된 인식을 태워버릴 수 있는 조그만 불씨가 만들어졌으니, 땔감을 마련하는 것은 시간과 모든 사람들의 노력이 만들어야할 몫이다.

키워드

몸,   숭배,   광기,   여성,   성형수술,   아름다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