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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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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관용(똘레랑스)의 개념

Ⅱ. 관용(똘레랑스)의 조건과 종류
1. 관용의 조건
2. 관용의 종류

Ⅲ. 관용(똘레랑스)의 원리
1. 불완전성의 원리(principle of imperfectability)
2. 칼 포퍼가 제안한 관용의 원리
1) 제 1 원리
2) 제 2 원리
3) 제 3 원리

Ⅳ. 관용(똘레랑스)과 정치

Ⅴ. 관용(똘레랑스)과 교육

Ⅵ. 관용(똘레랑스)의 한계

참고문헌

본문내용

즉 교육이라는 행위 그 자체에 똘레랑스 정신을 개입시켜야 하고 교육받는 것에 대한 이해도 여기에 기반을 두도록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교육이 될 것이다.
Ⅵ. 관용(똘레랑스)의 한계
관용의 한계는 실천하는 사람의 의지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실천적 한계라고 이름 붙인다. 그리고 이 한계는 자발적인 부정적 행위의 중지라는 거부(refusal) 행위의 깊이와 넓이에 따라 결정된다. 거부 행위는 관용의 덕목 속에 놓여 있는 두 가지 핵심적인 태도이다. 하나는 관용되는 대상에 대해 1차적으로 보이는 거부의 태도-반대, 불승인-이고, 다른 하나는 다시 그 대상에 대해 자발적으로 부정적인 행위-간섭, 방해, 억압, 제거 등-를 하지 않는 2차적인 거부의 태도이다. 이 두 가지 거부가 동시에 결합될 때만 관용이 행사된다. 이 가운데 2차적인 거부가 문제가 된다. 관용의 한계를 결정짓는 일도 사실상 이 2차적인 거부에 상당 부분 달려 있다. 1차적인 거부와 반대가 비교적 쉬운 반면에 2차적인 거부는 엄청난 인내를 요구한다. 관용의 행위를 직접적으로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에 대해 해로움을 끼치는 행위 -비록 그가 마땅히 해로움을 입을 만하다고 생각되는 경우라도 -를 중지해야 한다. 그것도 자기욕구, 경향, 자기 이익에 거슬리면서도 자기억제를 발휘해서 부정적 행위를 자발적으로 거부해야 한다. 관용을 실천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이유도 사실은 대부분 자기이익을 부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기이익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얼마나 사람들을 불관용으로 몰아가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기부정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며 관용의 한계가 자기부정의 행위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태도는 중요하다. 왜냐하면 한계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일은 결국 어디에 관용의 한계를 설정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데 지침선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자기부정을 불가능한 요구라고 믿으면 관용의 범위는 점점 좁아질 뿐만 아니라 불관용으로 기울어지기 쉽다. 다시 말해 이기적인 인간에게 자기부정이란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요구라고 보는 것은 결국 관용을 공리적이거나 실용적인 가치로 정당화하는 정도에 그치게 만들며, 이런 경우 관용의 한계는 지극히 좁아질 수 밖에 없게 된다. 관용의 한계는 처음부터 이미 그 개념 속에 내재되어 있는 구조적 한계이며, 문제는 그 한계를 극복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한계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데 있다. 왜냐하면 그런 인식을 바탕으로 해야 비로소 그 한계를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김용환(1997) : 관용과 열린사회, 철학과 현실사
똘레랑스- 홍세화를 만나다(2004) : 숙대신보, 제1072호
조상식(1999) : 똘레랑스 혹은 관용, 그 미덕과 해악, 인물과 사상, 제19호
필리프 사시에, 홍세화 역(2001) : 왜 똘레랑스인가, 상형문자
하승우(2003) : 똘레랑스의 기본원리, 희망의 사회윤리 똘레랑스
홍세화(1995) :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창작과비평사
홍세화(1997) : 똘레랑스란 무엇인가, 나는 파리의 택시운전사

키워드

관용,   똘레랑스,   프랑스,   똘레랑스사상,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