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中庸) 요약및 독후감

본문내용

자는 “군자가 도를 좇아 행하다가 중도에 그만두는데 나는 그만두지 못할 것이다”라고 하셨다. 가까이 방송통신대 학우들 중에 안타까운 사람들이 보인다. 물론 주경야독에다 주위 환경 등 많은 장애 요인들이 있으리라고 보지만 처음 입학할 때의 결심을 그대로 가진다면 중도에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인데, 내 일 같이 마음이 아플 때가 있었다.
어떤 사람은 일시적으로 노력하다가 안 되면 포기해 버린다. 그러나 도통을 계승한 사람은 절대로 중도에서 포기하지 않고 통일의 강인한 의지로 평생을 일관하고, 그리하여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허물하지 않으면서 현실 속에서 이상을 구현한다고 했다.
편의주의적인 인간들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과학의 발달로 자연은 하늘이 내린 그대로 있지 않고 인간은 그 속에서 피폐해지고 있다. 도(道)가 없으니 교(敎)가 이루어질 리가 없는 것이다. 지구촌의 국가들은 자국과 자국민의 이익을 위해서는 어떠한 편향된 정책도 망설임 없이 펼치며 때에 따라서는 전쟁도 불사한다. 무기를 들고도 싸우고, 경제 전쟁도 끝이 없고, 이제는 지식정보 전쟁이 한 치의 양보 없이 진행 중이다. 그러면 공멸하는 줄 알지만 당장의 발등에 불은 꺼야겠다는 각각의 요구들을 뿌리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들은 이것이 배타적이고 이기심이 가득한 개인주의인 것을 모르는 것이다. 하기야 근세 유교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동방예의지국 우리나라도 남북이 갈라져 있고, 동서로 나뉜 패거리 정치로 통합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니, 이는 중용의 도통을 유가들만이 지향하는 이상국의 덕치(德治)로 책속에만 가두어 두고 있기 때문이다.

키워드

중용장구서(中庸章句序),   공자,   중용,   주자(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