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국의 문자생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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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한글과 한자
가. 독립신문
나. 주시경 선생
다. 20세기 후반기의 문자 생활

3. 정서법
가. 한글맞춤법
나. 표준어 규정
다. 외래어 표기법
라.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4. 나오며

5. 참고 정보원

본문내용

예를 들면, 원래 ‘강남콩’이었지만 ‘강낭콩’으로 발음하므로 그것을 표준어로 인정하자는 것이다. ‘빌리다’의 경우, 일반적으로 ‘이 자리를 빌어’라고 많이 쓰지만 ‘이 자리를 빌려’로 말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 된다.
‘수’ 와 ‘숫’이 혼동되어 쓰이던 것을 ‘수’로 통일했다. 하지만 ‘수캉아지’, ‘수캐’ 등은 ‘수’가 가지고 있던 ‘ㅎ’이 발음되는 것을 인정하여 뒤 자음을 유기음으로 표기하도록 하였다. 다만 ‘숫양, 숫염소, 숫쥐’는 ‘순냥, 순념소, 수쮜’로 발음되므로 ‘ㄴ’이 첨가되거나 뒤 자음이 경음으로 발음되는 것을 인정하여 ‘숫’으로 적기로 하였다.
‘-둥이’의 어원은 한자어 ‘童이’에서 기원하였지만 이미 -둥이로 발음하므로 이를 반영한 것이다. ‘막둥이, 쌍둥이, 검둥이, 흰둥이, 바람둥이’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부조, 사돈, 삼촌’은 부주, 사둔, 삼촌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직도 그 어원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으므로 그대로 두기로 하였다.
‘서울내기, 신출내기, 풋내기’와 같이 모음이 ‘ㅣ’역행동화 한 경우도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다. ‘-장이’와 ‘-쟁이’의 경우는 ‘미장이, 유기장이’와 같이 전문가 또는 기술자를 두고 칭하는 것 일 때는 ‘-장이’를, ‘멋쟁이, 소금쟁이’ 등과 같이 기술을 요하는 일이 아닌 경우는 ‘-쟁이’를 쓰기로 한다. 그러면, ‘점쟁이’와 ‘점장이’는 어느 쪽이 표준어일까? 특별한 기술자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점쟁이’를 표준어로 인정한다.
‘윗-’과 ‘웃-’도 혼동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는 모두 ‘윗넓이, 윗눈섶’ 등과 같이 ‘윗-’으로 통일한다. 그러나 ‘위쪽, 위채’와 같이 뒤에 ‘경음, 격음’이 오면 ‘위-’로 쓴다. 또 ‘웃국, 웃돈’의 경우는 ‘위/아래’라는 대응개념이 없으므로 ‘웃’을 쓴다.
현행 표준어 규정의 특징 중 하나는 복수표준어를 인정하는 것이다. 이는 방언을 표준어로 끌어들이는 효과 및 어휘수를 확장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본말과 준말을 다 표준어로 인정하지만 한 가지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 ‘머무르다’와 ‘머물다’가 활용할 때, ‘머무르고, 머무르니, 머물러’와 달리 ‘머물고, x머물니, x머물어’는 완전한 활용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 외에도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는 예가 있다. 이 가운데 ‘감감무소식’과 ‘감감소식’은 형식 논리로는 반대되는 의미를 가진 것이 되겠으나 같은 의미를 가진 단어인 점은 재미있는 현상이라 하겠다.
다. 외래어 표기법
외국에서 들어온 말로서 국어화한 것을 외래어라고 한다. 그 중 더욱 국어화되어 외래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귀화어라하며 그 예로는 ‘냄비’, ‘붓’ 등이 있다. 예전부터 우리는 중국어에서 많은 한자어를 받아들였기에 오늘날 국어 어휘의 반 이상이 한자어라 할 수 있다. 20세기에 들어와서는 한자어보다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포함한 서양어의 유입이 많다고 하겠다. 외래어는 외국어에서 들어오는 말이니만큼 원래의 발음을 가능한 살리는 것이 좋은데, 이는 외래어 표기법에도 잘 반영되어있다고 하겠다. 하지만 외래어도 국어이기 때문에, 원 발음을 살려서 적되 국어의 일반적 특성을 반영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 표기법은 국제음성기호와 한글 대조표를 통해 실현한다.
제1항에서는 외래어 표기를 위해 다른 글자를 새로 만들어서는 안 됨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어에는 국어에 없는 소리가 꽤 많이 있다. 예컨대 f는 국어에 없는 소리인데 ‘’로 f적자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다 보면 글자를 얼마나 만들어야 할지 모르며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한글보다도 더 많은 글자를 만들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설사 그 글자를 만들어도 소수의 외국어 전공자만 그 발음을 알고 있고, 대다수 일반 국민은 음가를 알 수 없는 그런 문자를 채택해 표기할 수 없다. 또 외래어는 국어화한 외국어이므로 국어의 음운 규칙을 따라야 하고 그래서 [f], [o]는 국어의 음운이 아니므로 그런 것을 적을 필요가 없다. 이런 이유로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다른 글자를 만드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라.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이 원칙에서 중요한 사항은 국어의 발음대로 적는다는 것과 되도록 로마자만 사용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신라’는 실라로 발음되므로 ‘silla’로 적는다. 이러한 표기 원칙을 ‘전사법’이라 한다. ‘전사법’과 달리 표기된 형태대로 적는 것을 ‘전자법’이라 한다.
국어를 로마자로 표기할 때의 유의점은 지명 중 ‘월곶, 한밭, 묵호’ 등은 소리 나는 대로 적으면 된다. 이와 더불어 ‘백마뱅마, 알약알략과 같은 경우도 발음대로 표기하면 된다.
‘중앙’을 로마자로 쓰면 ‘Jungang(Jung-ang)'이 되는데 이를 읽으면 ‘중앙’이 되기도 하고 ‘준강’이 되기도 하므로 이런 혼란을 없애기 위해 붙임표를 써서 위와 같이 쓰기도 한다. 사람의 성과 이름 사이는 띄어서 쓰고 이름의 경우는 붙여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괄호 속과 같이 붙임표를 사용하여 띄어 쓸 수도 있다. 그리고 이름에서 일어나는 음운 변화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
4. 나오며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현재 한국인은 특이한 문자 표기법을 가지고 있다. 이 표기법에 내재된 원리는 원칙은 언어현실과 표기의 부조화를 최대한 줄이고, 역사적으로 해 왔던 관습까지 존중하여, 언어와 표기 그리고 관습의 조화를 꾀하는 것이다. 일찍이 정인지는 훈민정음 서문에서 “바람소리, 학의 울음소리, 닭 우는 소리, 개짖는 소리일지라도 모두 이 글자를 가지고 적을 수 있다.”고 당시 한글의 우수성을 명시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 보면 외래어 유입에 따라 새로운 발음을 담을 수 있는 글자가 필요하게 되어 자음을 연이어 발음하게 되는 글자들을 만들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글자 수가 무한정 늘어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나 핸드폰 자판에 모두 담을 수 없는 한계이다. 한글의 정보화와 과학화가 절실한 과제로 남아 있다.
5. 참고 정보원
가. 서종학, 문자생활의 역사, 영남대학교 출판부, 2005.
나. 인문학의 새로운 길찾기, 동아일보 기사. 2003.
다. 강숙자, 한글날은 국경일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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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4.01
  • 저작시기2006.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27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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