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고전 과제

소개글

동서양고전 과제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요약

2. 소감

본문내용

지만, 사람이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한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나 같은 경우에는 사소한 일 하나에도 마음이 잘 흐트러지는 편이라 내가 그동안 살면서 과연 에피쿠로스가 말한 진정한 쾌락을 누려본 적이 몇 번이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쾌락이라는 것이 단지 자기에게만 좋은 것이 진정한 쾌락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사회의 통념적인 상식이나 규율에서 벗어나지 않고 사회적으로 인정되는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에피쿠로스는 내가 실제적으로 느끼는 감각이 모든 것의 판단의 기준이 되므로 내가 살아가면서 생각하고 느끼고 경험들을 매우 중요시 여겼다. 솔직히 나는 이제껏 살아오면서 지난 일들 중 정말 좋은 일들만 기억하고, 실패를 경험했거나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순간들은 억지로 기억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곤 했었다. 그러나 그런 모든 일들과 경험이 쌓이고 쌓여서 나라는 하나의 인격체가 성장하여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므로 그동안의 모든 경험들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더 내 자신이 발전할 것이라는 자부심을 가져본다.
에피쿠로스는 원자론과 존재하는 것들의 본성은 물질들과 공간이라고 언급하며 자연학을 중요시했다. '헤로도토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자연학과 연관된 가설과 이론들을 읽으면서 솔직히 이해는 잘 가지는 않았으나 몇 번씩 반복해서 읽다보니 전체적인 내용의 틀이 잡히는 듯했다. 나는 해, 달, 별 등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고 자연 숭배 사상에 관심이 많은 터라 자연학을 중요시하는 에피쿠로스의 견해에 동감이 간다. 그리고 무한함을 내포하고 있는 자연 속에서 우리는 마음의 평정과 행복을 얻을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예를 들면 자연의 광경을 보거나 자연을 느끼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거나 황홀해지는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에피쿠로스는 죽음은 우리와 함께 있지 않으며, 죽음이 오면 이미 우리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믿음에 익숙해지라고 했다. 내 직업이 간호사라서 대학 시절부터 줄곧 죽음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하곤 했었다. 나도 사람인 터라 죽음에 대해 어느 정도의 두려움은 있지만, 새 생명이 태어나고 충만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신이 주신 축복이라고 한다면 고귀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 또한 하나의 신이 주신 선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죽음을 무조건 두려워하기보다는 죽기 전에 나의 삶들을 몸과 마음의 고통이 없는 자유를 느끼며 자기만족의 삶을 살아간다면 어느 정도는 고귀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자주 언급되었던 자유, 우정의 소유, 정의, 사려깊음, 자기만족의 단어들을 보면서 나의 인간관계라든지 가치관, 성격 등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그러므로 모든 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을 스스로 조절하고 다스릴 줄 아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고 내 안에 잠재해 있는 가능성을 발전해나갈 수 있는 기틀이 되는 것이다. 자신이 자신의 마음을 통제하고 조절한다는 것이 쉬운 듯 하면서도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른다. 사실 요즘 번잡한 생각들과 걱정으로 생활하면서 불안하고 마음을 다잡을 수가 없어서 혼란스러웠는데, 문장 하나하나를 마음속에 담아가며 책을 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안정되어 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나 자신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에피쿠로스가 말한 마음의 평화를 얻는데 중요한 원리들을 생각하면서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나가야겠다. 에피쿠로스가 말한 진정한 쾌락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키워드

동서양고전 ,   에피쿠로스 ,   쾌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