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혁명의 종결점,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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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21C 혁명의 종결점, 예술
-20C 라틴 아메리카 거장전에서 발견한 21C 혁명의 발자취-

1. 들어가며

2. 혁명을 바라보는 세개의 시선

3. 예술과 색채의 미묘한 승리

4. 당신의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5. 마치면서

본문내용

. 이러한 눈의 특징들이 바로 화가들의 환심을 사게 한 것이다.
심리적인 측면에서 카를로스 에리다의 ‘나야리트 여인’은 눈이 가진 불안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작품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나야리트 여인은 오로지 눈과 입으로만 존재한다. 그러나 그것마저도 정상적인 범주 안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다. 모든 것을 해체시키면서 나야리트 여인이 가진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표출하고자 하는 에리다의 의도는 보는 이로 하여금 이해할 수 없도록 한다. 심지어는 그림을 이해하기 위해 애쓰다가 결국 정서적 불안감을 맛보기도 한다. 어쩜 화가가 이 작품을 통해 원하던 바가 이러한 것은 아니었나 하는 엉뚱한 상상까지 해 본다. 이 작품은 시각적인 것과 음성적인 것이 가진 허구를 해체라는 방식을 통해 드러내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로돌포 아불라라흐의 ‘우주의 눈 A2’는 그가 보는 눈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한다. 아까 잠시 라틴 아메리카 사람들은 그들의 공간을 우주적 공간으로 보고 싶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것은 정체성을 잃어가는 그들에게 더 넓은 유예기간을 주기 위한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우주의 눈 A2' 역시 눈 안의 우주가 들어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것은 우리가 눈을 보고 있지만 실제로 보는 것은 눈이 아닌 우주를 보는 것과 같은 감정이 생기도록 한다. 다시 말해 로돌포가 보고 있는 눈은 우주를 품을 수 있는 눈, 다양성이 공존하는 눈인 것이다.
5. 마치면서
예술이 가진 표현력은 무궁무진하다. 이것은 뫼비우스의 띠가 끝이 없듯 계속해서 꼬리의 꼬리를 물고 이어져 나간다. 과거 모방의 예술로 불리며 저 평가받던 라틴 아메리카의 예술 사조가 현대 예술에서 하나의 기반을 형성하는 것을 보면 흐릿하긴 하지만 뫼비우스의 띠가 끊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예술은 이러한 표현 능력을 가지고 자신의 잠재된 발언권을 발굴하려고 한다.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우리는 언제나 ‘무엇인가’를 느낀다. 그것이 가진 방향성이 어떠하던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어떠하던 간에 말이다.
예술은 시선에 견하다. 누가 무슨 말을 하건 어떤 방식으로 바라보던 묵묵하다. 내 할 말만 충실히 해 낸다. 이것은 벽화운동도 마찬가지다. 거친 돌 벽면에 그려낸 민중의 모습은 그들이 하고자 하는 말을 대신해 주었다. 아무도 입도 뻥긋하지 못할 때 작품들은 벽을 채우며 앞으로 그들이 할 말을 곱씹었을 것이다. 나는 지금도 예술이 일으킬 사회적 변화를 생각하면 가슴이 울컥하다. 현대 미술의 흐름을 바꾸어 놓을 사조들이 언젠가는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는 오늘도 그림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을 긍정으로 변화시킨다.
만약 당신도 사회적 발언권을 가지고 싶다면 서슴없이 예술을 선택해라. 그것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던 비평을 하던 감상을 하던 그것은 당신의 자유이다. 다만 굴다리 안에 들어가 그래피티를 하는 소년에게 ‘너가 그리고 싶은 것이 무엇이니?’라고 물어볼 수 있는 최소한의 용기를 지닌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 우리는 21C 혁명의 마지막 발언권을 지닐 사람들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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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4.13
  • 저작시기2008.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29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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