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열전(사기) 감상문 - 사기의 시대적 배경, 내용분석, 감상 및 비평, 현대적 의의 및 소고
본 자료는 5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해당 자료는 5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5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사기열전(사기) 감상문 - 사기의 시대적 배경, 내용분석, 감상 및 비평, 현대적 의의 및 소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저자 사마천

3. 사기의 시대적 배경

4. 사기의 구성

5. 사기열전 내용분석

6. 사기열전의 감상 및 비평

7. 사기열전의 현대적 의의 소고

8. 참고자료

본문내용

행적 등이 자주 등장하는 것은 그 사람 자체에 대한 이해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던 것이 며, <열전>의 가독성을 높여 주기에 족하다.
둘째, <열전>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살펴보면, 모사, 은둔자, 장수, 반역자, 점술가, 의사 등으로 본기나 세가 등에서 다루어진 인물들에 비해 정치적 위상은 떨어진다. 그들은 일반 서민들과도 상당한 거리가 있으며, 그들이 처세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비정한 현실에 내던져져 이성과 비이성, 객관과 주관 등이 혼재된 대립적 세계관을 보게 된다.
사마천이 이런 인물들을 <열전>에 둔 이유는, 그들의 성공과 좌절을 통해 일종의 심리적 쾌감을 경험한 것이 아닐까? 왜냐하면, 사마천은 이들의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서술하거나 아무런 비평이나 평가 없이 진술하는 방식을 취하지 않고, 가급적이면 자신이 그들의 행동에 대해 느낀 바를 지적하고 있다. 그는 때로는 울분에 차서 비통에 잠겨 있고, 때로는 억제할 수 없는 기쁨을 터뜨리기도 한다. 개인적 감정을 철저히 억눌러야 객관적 실체에 제대로 접근할 수 있으리라는 전통적인 역사 서술 방식은 사마천의 <열전> 기술 방식에 의해 철저하게 거부되었고 심지어 내팽개쳐졌다.
그러나 사마천은 나름대로의 절충적 가치관에 따라 그들을 비판하기도 하고 칭찬하기도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므로 개인의 주관적감정적 판단에 의해 한 인물의 역사적 성과를 재단하는 어리석음은 저지르지 않고 있다.
셋째, <사기 열전>에서 다루어진 자료의 광범위함과 깊은 학식에 놀라게 된다. 「태사공 자서」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역사가의 집안에서 태어나 사가(史家)로서의 자질을 갖춘 사마천은 고금의 자료를 완벽하게 확보하고서 집필에 착수한 것으로 보여진다. <사기>의 「공자 세가」, 「중니 제자 열전」, 「맹자순경 열전」, 「유림 열전」 4편은 중국 고대의 유학의 흥성과 발전 과정을 서술한 체계적인 저술이다. 따라서 <열전>을 단순한 흥미거리로 생각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예컨대 「조선 열전」을 읽지 않고 우리 나라의 고대사에서 고대 중국과의 관계가 제대로 해명될 수 있을까? 또 「일자 열전」이나 「귀책 열전」을 읽지 않고 중국 고대인의 점술에 대한 접근이 가능할까? 「사마상여 열전」을 읽지 않고 한부(漢賦) 연구가 가능할까? 하는 식의 의문이 생기는 것도, 자료 검증과 학자적 양심에 철저한 냉정한 역사가로서의 사마천의 면모를 유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그의 기술 방식이나 자료 선정 방법 등이 현대적 입장에서 볼 때 전혀 문제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그 당시 2,000년 전이란 시간적 의미로 볼 때, 과연 그 정도의 완벽한 체제를 갖춘 역사서가 가능했을까 하는 탄성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넷째, <열전>의 문학성(literariness)에 있다. 예를 들어 「관안 열전」에서 안영의 마부와 그의 아내 얘기가 나온다. 그 일화에 나오는 마부가 정말로 대부로 발탁됐는지, 마부의 아내가 그처럼 정연한 논리를 전개시켰는지에 대해서 그 사실 여부를 가늠하기는 어렵다. 또 그가 대부가 된 것이 그 이유 때문이었다고 믿기도 어렵다. 그러나 이런 식의 소재 선택[取材]이야말로 열전의 문학성을 높여 주는 계기가 된다. 이러한 소재의 선정은 그가 중국의 각 지역을 여행하면서 보고 들은 견문이 주요한 작용을 하였다고 보여진다. 또한「이사 열전」이나「골계 열전」등에서 볼 수 있는 주제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자객 열전」에서 보여지는 구도의 설정 능력,「여불위 열전」에서 볼 수 있는 플롯(plot)의 안배나 희극적 효과의 운용은 중국인의 '문사일체(文史一體)' 관념을 보여 주는 것들로서 '문학의 역사, 역사의 문학'을 나타내는 실례들이다. 특히 사마천이 이광, 이사, 조고, 한신, 관부, 위공자 등의 인물들의 심리를 묘사할 때 생동감 있는 문체로 그들의 개성(personality)을 묘사해내는 능력은 문학적 감수성을 소유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것이다. 사마천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간 인물들을 현재에 살아 있는 것처럼 묘사함으로써 읽는이에게 큰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는 <사기>의 <열전>을 <사기>라는 거대한 조직에서 따로 떼어내 보려고 해도 그 나름의 제대로 된 독서법이라 할 수 있어 <열전>을 읽고 <사기> 전체를 개관할 수 있는 '이소총다(以少總多)'의 기술을 터득할 수는 있지 않을까?
7. 사기열전의 현대적 의의 소고
사기 열전은 우리의 인생관에 있어서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다양한 대답과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그리고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겪는 고충을 사마천은 거의 모든 인물들이 똑같이 겪었음을 역사적 사실을 통해 웅변적으로 말해 주고 있다.
<열전> 속에는 철학, 인생, 종교, 천문, 지리, 이념 등 모든 문제의 본질에 대한 언급이 있어 독자로 하여금 항상 현실의 문제를 생각하게 한다. 그러면서도 「백이 열전」에서 "하늘의 도는 옳은가 그른가(天道是非)"라 했듯이 삶 자체를 지나치게 교과서적으로 살아가려 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사마천은 비판적이다. 왜냐하면 삶은 문자 그대로 도식적으로 전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수학 공식이나 영어 단어 외우듯 천편일률적으로 해 나갈 수 없는 것이 인간사이고 세상사이며 살아가는 모습들이다. 높은 권력이나 탐욕에 눈이 멀어 있는 경우에는 더욱 더 예측하기 어렵다. <사기 열전>이 따분하고 멋없는 대부분의 중국 역사서와 달리 많은 사람들을 매혹하고 있는 것은 현실 위주의 인간관에 바탕을 둔 역사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역사의 성인[史聖] 사마천이 지금까지 우리에게 위대한 인물로 평가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21세기가 이미 시작된 지금, 우리는 사마천이 <사기 열전>에서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비판의 기본틀로 제시하는 도덕적 가치 기준을 거울삼아 윤리적, 사회적, 정치적 가치 체계 등을 다시 한 번 재정립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해야만 할 것이다.
8. 참고자료
중국사학입문, 하계군, 고려원
지혜로 읽는 사기, 김영수, 푸른 숲
사기열전 상 하, 사마천 저/김원중 옮김, 을유문화사
  • 가격2,000
  • 페이지수16페이지
  • 등록일2009.08.05
  • 저작시기2009.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48203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 편집
  • 내용
  • 가격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