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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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해피엔드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작품 내용분석

2. 사랑과 죽음이라는 이름의 양면성

3. 영화 속 소리에 부여된 특수한 의미

4. 해피엔드에 대한 비판적 접근

5. 불륜과 살인, 도덕성 상실의 카오스적 서시

본문내용

역할뿐이며(이는 최민식이 읽던 책이 `연애소설'에서 `추리소설'로 바뀌는 것과 유사한), 오히려 <집착>에 빠진 두 남녀와 거기서 생겨나는 일상의 <고통> (전도연과 주진모), 그리고 치밀한 살인의 연장으로 행해지는 <살의>와 그 <거짓연기> (최민식)이 영화전편을 흐르는 주 내용일 것이다.
영화는 이들이 그러한 <방식> (집착, 거짓연기 등)으로 살아가는 바로 `이 곳'과 결국 이곳에 `남게된 자'를 바라본다. 원 구조의 아파트는 그런 자잘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갖가지 인간군상의 집합 공간을 가리키며, 그 공간에서 <최민식-전도연 부부>는 하늘로 올라가는 <근조> 표시등에 우연찮게 걸린 한 예일 뿐인 것이다. (영화 해피엔드는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 밖 현실을 말하려는 알레고리이다) 주진모이든 최민식이든 `남은 자'들은 집착하던지(과거 자신을 버린 전도연의 모습을 사진으로 끝없이 남기려는) 기억을 태워 지우려고 한다. 반대로 `떠난 자'인 전도연은 주진모의 집에 자신의 소유물이 있는 것에 화를 낼만큼, 그녀 말대로 그저 스치듯이 이곳을 지나치길 원한다. 남은 자들은 `떠나간 자'를 그리워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쓸쓸히 마루에 앉아 있는 영화 마지막 최민식의 모습은 그렇게 이 곳에 남은 자들의 정서를 대변한다.
자신이 떠나 보냈음에도 그리워하는. 혹은 남은 자들에 무기력함과 허무함. 그러니 영화 속에 고스란히 남는 것은 `남은 자'와 `떠나간 자'가 존재했던 바로 이 <공간>과 그 공간의 정서이다. 그 공간 속에 충동적 욕구와 살의로 점철된 일상을 끌어안은 인간들이 아둥바둥 살아 나간다. 현실(이 공간)의 진실을 숨기려고 얼굴만 <가면>으로 가린 채 말이다. 하지만 오르가즘과 살의에 빠져 주체 못하는 저 몸뚱아리는 이 공간이 사실은 어떤 곳이라는 걸 여실히 보여준다. `몸'과 `생각'의 괴리. `이상'과 `현실'의 괴리. 그런 괴리의 연속.
우리 모습이 영화 마지막 부분에 `오버랩'되는 이유는 우리 자신이 이 곳에 `남아 있는 자'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가 존재하느라 사라진 그 많은 타인들을 잊지 않는다면 말이다. 나의 그 웃음 뒤에는 얼마나 많은 `거짓'과 `충동적 욕구'와 `집착'과 `허무'가 도사리고 있을까? 무모한 낙관론보다는 준비된 비관론이 더욱 설득력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당시의 세기말에 <근조>를 표한 이유가 될 것이다. 이 곳은 대체 어떤 곳인가? 우리는 진실로 알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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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9.08.06
  • 저작시기2009.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48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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