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들의 행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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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바보들의 행진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하길종 감독

2. 작품 내용 분석 및 줄거리

3. 영철과 병태를 통해 본 70년대의 시대정신

4. 작품에 대한 비판적 접근

5. 권력에의 귀속

본문내용

는 영철.
여기서 비로소 송창식의 걸쭉한 목소리로 빠른 템포의 <고래사냥>의 노래가 가사를 달고 흘러나온다. 그리고... 마치 <빠삐용(Papillon)>(1973)에서의 스티브 맥퀸처럼 영철은 자전거를 탄 채로 그 광대무변한 푸른 바다위로 뛰어내린다.(이렇듯 멋진 자살장면을 보여주는 한국영화가 또 있을까? 여기서 정일성은 고도의 하이-앵글을 써서, 바다를 너무나 역동적으로 멋지게 찍는다. 마치 <쌔비지 나이트(Savage Night)>(1992)의 마지막 장면처럼...) 장면은 바뀐다. 머리를 깎은 병태는 입영열차를 타고 있고, 달리는 열차를 쫓아간 영자는 창문너머로 병태와 키스하다가 헌병의 제지를 받는다. 영화는 끝난다. 저질 비디오회사에서 항상 그렇듯이 한국영화의 엔딩 크레딧은 당연하다는 듯 무시된다. 너무나 허탈하다. 감독이 말하고자 했던 것은 결국 폭압적 사회상황 속에서의 허무한 몸부림 뿐이었던가? 소극적인 저항뿐이었던가? 고작 권력의 억압(무단횡단 단속임. 그러나 유신 때만 하더라도 벌금을 물지는 않은 듯)을 무릅쓰고 인간성 회복을 성취하는 신문팔이 소년(이승현)에게서 보이는 미래에 관련된 희망의 암시? 아닐 것이다... 영화 한 편으로 모든 말을 다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나 이후로 하길종은 그 속편 <병태와 영자>(1979)에서 보다 상업성에 영합한 모습을 보이더니 유신정권이 무너지던 바로 그 해 요절하고 만다. 영화'작가'로서의 그의 삶은 철저히 한계 상황적이었던 한국영화계의 현실에 갇혀 있었던 셈이다.
5. 권력에의 귀속
마침내 무의미한 에피소드적 시퀀스의 연결같던 중간부분은 훌륭한 수미상관에 의해 연결된다. 신체검사로 시작해서 입영으로 끝나는 영화. 결국 70년대적 대학생활이며 청춘의 낭만이라는 것은 군입대로 상징되는 '권력의 메카니즘으로의 귀속'을 위한 유예-준비기간일 뿐이 아닌가? 너무나 섬뜩한 구성... 그러나, 영화 중간에 나오는 영자의 대사가,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은 또 무엇을 의미한단 말인가?
"얜 못하는 말이 없어... 니가 나하고 결혼해? 넌 나하고 동갑이쟎아. 넌 군대도 갔다 와야 하고 졸업하고 취직하고... 그럼 난 할머니가 돼 있겠다. 우리 엄마가 그러시는데 여자는 잘 팔릴 때 기회를 잡아야 한 대. 그리고 넌 철학과잖아. 철학과 나와서 날 어떻게 먹여 살릴라구 그러니?" "난 꿈이 있어." "꿈? 무슨 꿈? 갈매기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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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9.08.07
  • 저작시기2009.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48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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