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의 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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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공지영의 고등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공지영의 작품세계

2. 작품 내용분석

3. '미망'의 80년대를 보는 시선

4. 우리시대의 등 푸른 자유

본문내용

러가는 지금은 우리들도 행복하게 살아가야 한다고. 그렇게 비로소 자신이 진정 사랑했고 내내 잊지 못하던 여자를 붙잡으려 했다. 그러나 더러운 물에서는 산천어가 살 수 없듯이 여전히 꼿꼿하고 소신에 따라 살려하는 은림은 결국 오그라드는 간과 함께 생을 마치게 된다. 은림은 명우에게 이야기한다. 자신의 옛날 모습과 닮은 여경에게 돌아가라고. 그리고 우리들의,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써달라고. 여경에게 돌아가라는 말은 80년의 추억을 벗어나 90년을 행복하게 살라는 애정 어린 작가의 자기위안 혹은 자신과 같은 386세대에게 하는 말이 아니었을까? 그러나 잊지 못하는, 벗어나지 못하는 자신의 80년대를, 그와 같은 세대의 아픔을 계속 써 내려가겠다는 의지가 아니었을까?
이 소설은 90년대와 어울리지 못하는 386세대의 인간군상을 그리고 있다. 노은림이라는 인물이 그 대표격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작가의 표현대로 386세대가 과연 과거에만 매달리며 현실을 단지 허무함만으로 채우고 있는가 하는 것에는 의문을 제기하고 싶다. 지금의 현실을 어떻게 열심히 살고 있는지를 다른 인물을 통해서 보여 주었더라면 하는 바람은 너무 욕심일까? 그러나 실감나게 그린 그 세대의 아픔과 명우와 은림의 사랑은 소설을 다 읽고 난 후에도 오랫동안 가슴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아직도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후배들이 이쁘다는 은림의 마지막 말이 떠오른다. 2000년대의 젊은이인 내 머릿속에도 오랫동안 남아있을 것이다.
과거라는 시간은 꼭 흘러가 사라져 버리는 것만은 아니라고 작가는 말한다. 80년대를 아파한 모든 젊은이들은 영원히 젊을 수 있으리라고. 그리하여 인간은 어떠한 폭력보다 위대하다는 걸 가르쳐 준, 역사에 청춘을 상처입어 본, 그리고 나이를 먹어도 아직도 젊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는 공지영에게 80년대 이 시대를 살아갔던 대학인은 존재할 수도 있다. 그러나 90년대를 살아가고 있는 대학인의 모습이 보이지 않기에 그것을 청산주의로 보는 혹자들도 있다. 그러나 그가 그리고자 한 삶은 청산되어 새로 시작되는 삶이 아니라 역사속에서 자신의 지위와 역할을 찾아 아름답게 살아가는 삶을「그저」그리려고 한 것을 아닐까.
한때 넉넉한 바다를 익명으로 떠돌 적에 아직 그것은 등이 푸른 자유였다.
나는 소금에 절인 고등어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갈 것이다. 언젠가는 등 푸른 자유가 되어 세상속을 누비기 위해.
  • 가격1,2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9.08.07
  • 저작시기2009.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48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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