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역자료]The Snows of Kilimanj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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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변역자료]The Snows of Kilimanjaro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같더니, 이윽고 큰 원을 그렸다. 소년들이 뛰어나가 등유를 사용하여 불을 피우고 마른 풀더미를 쌓아 올렸다. 이윽고 벌판 양쪽에는 커다란 두 줄기의 모깃불이 피어오르게 되었고, 아침의 미풍이 연기를 불어 캠프 쪽으로 향하게 하였다.이번엔 비행기가 저공으로 두 번 원을 그리고는, 미끄러지듯 내려와서 수평을 유지한 채 사뿐이 내려앉았다. 이윽고 그를 향해 걸어오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통이 큰 바지 차림에 트위드 자켓을 입고 갈색의 펠트 모자를 쓴 그의 오랜 친구 컴프튼이었다.
"이 친구, 무슨 일이 있나?`" 컴프튼이 말했다.
"다리를 다쳤어." 그가 컴프톤에게 말했다. " 아침 식사 해야지?"
"고맙네, 난 차나 좀 들겠네. 보시다시피 `퍼쓰 모쓰' 기종의 비행기야. 그래서 마님은 함께 보실 수가 없네. 좌석이 하나밖에 없거든. 어쨌든 트럭이 오는 중일세."
헬렌은 컴프튼을 옆으로 데려가서 뭐라고 말을 했다. 컴프튼은 전보다 더 쾌활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우선 자네를 태우고 가야겠네." 그가 말했다. " 다음엔 마님을 태우러 오지. 그런데 연료 보급을 받으러 아루샤에 들러야 할지도 몰라. 우리 곧 출발하는 게 좋겠어."
"차는 어떻게 하지?"
"자네도 알다시피, 차 생각은 별로 없네."
소년들이 침상을 메고 녹색 천막 주위를 돌아 바위를 따라 내려가서는 평지로 나갔다. 이윽고 마른 풀더미는 다 타버리고 이제는 밝은 불길을 내며 타오르고 있는 모깃불 옆을 지나 소년들은 소형 비행기 쪽으로 침상을 운반했다. 그를 비행기에 태우긴 어려웠지만, 일단 태우고 나자 그는 다리를 컴프튼의 좌석 한쪽 옆으로 곧게 펴서 고정 시킨 채 가죽 의자에 등을 대고 누웠다. 컴프튼은 엔진에 시동을 걸고 올라탔다. 그는 헬렌과 소년들에게 손을 흔들었고, 부릉부릉 하는 소리가 귀에 익은 엔진 폭음으로 변하자, 컴프튼이 산돼지 굴 같은 것이 없나 주위를 살피면서 비행기 기체의 방향으 돌렸다. 이윽고 비행기 기체는 폭음과 함께 쿵쾅거리는 가운데 두 개의 모깃불 사이의 평평한 들판을 달리다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쿵쾅거리더니 공중으로 떠올라싿. 이어서 그는 밑에 남은 사람들이 서서 손을 흔드는 것을, 이제는 납작해 보이는 언덕 옆의 캠프를 보았고, 또한 넓게 펼쳐진 평원, 울착한 숯, 납작해 보이는 덤불을 보았다. 한편 동물 때가 지나간 흔적이 이제 보니 매끄럽게 마른 물웅덩이까지 뻗쳐 있는 것과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던 새로운 물길도 보았다. 이제 얼룩말은 둥그런 등만이 조그많게 보일 뿐이고, 영양 무리가 길다란 손가락이 펼쳐지는 형상으로 벌판을 건너 질주하자 부풀어오른 점들이 마치 공중으로 기어올라가는 점처럼 보였다. 이윽고 비행기의 그림자가 다가가자 흩어져 달아나는 영양들의 모습이 너무도 작아서 들이 움직이긴 하지만 달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눈길이 미치는 곳까지 끝없이 펼쳐지 평원을 내려다보니 이제는 뿌연 황색으로 보일 따름이었고, 바로 눈 앞쪽으로는 투위드 자켓을 입은 친구 컴프튼의 등과 갈색의 펠트 모자가 보일 뿐이었다. 곧이어 비행기가 처음으로 낮은 산들을 만나 그 위를 가로질러 갔고, 영양 무리가 그 뒤를 따라 달렸다. 그때 그들은 갑자기 깉은 녹색의 숲이 솟아있고 대나무가 무성한 비탈진 산등성 위로 날아올랐으며, 이어서 산봉우리와 계곡으로 굴곡이 진 울창한 산림을 다시 지난 다음 아래쪽으로 경사진 낮은 산들을 지나자 또 하나의 평원이 나타났다. 열기로 인해 아주 덥고, 모든 것이 보랏빛을 띤 갈색으로 보였으며, 비행기도 심하게 동요하였다. 컴프튼은 해리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뒤를 돌아보았다. 그때 거무스레 솟은 또 다른 산들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윽고 비행기는 아루샤로 향해 가는 대신 왼쪽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컴프튼은 분명히 연료가 넉넉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아래를 보니, 체로 걸러 만든 듯한 연분홍색의 옆은 구름이 지면 위를, 그리고 눈보라 속의 첫눈과도 같이 어디서 오는지 알 수 없는 대기 속을 떠돌고 있었다. 그는 그것이 남쪽에서 날아온 메뚜기떼라는 것을 알았다. 곧이어 비행기는 솟아오르기 시작했고, 동쪽으로 날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주위가 어두워지고 비행기는 폭풍우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마치 폭포를 뚫고 날아가는 거 같다가, 마침내 빠져나오자 컴프튼이 머리를 돌려 그에게 씩 웃어 보이더니 손가락으로 앞쪽 어딘가를 가리켰다. 그가 가리키는 쪽을 보니 눈에 들어오는 것이라고는 온 세상만큼이나 넓은, 거대하고도 드높은, 햇빛을 받아 믿을 수 없을 만큼 흰새으로 빛나는 킬리만자로의 네모진 정상이었다. 순간 구는 자기가 향해 가고 있는 곳이 바로 그 곳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바로 그때 하이에나는 밤의 도움을 받아 내지르던 낑낑거리는 소리를 그치고, 아주 묘한 소리를, 인간의 울음소리와 거의 비슷하게 들리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여자는 그 소리를 듣고 불안감으로 몸을 뒤척였다. 그녀가 잠에서 깨어난 것은 아니었다. 꿈 속에서 그녀는 롱 아일랜드에 있는 저택에 있었고 자신이 사교계에 데뷔하기 전날 밤이었다. 어찌된 셈인지 그녀의 아버지가 거기 있었는데, 그는 매우 무례하게 행동하고 있었다. 이윽고 하이에나가 내지르는 무시무시한 소리에 그녀는 잠에서 깨어났다. 잠시 동안 그녀는 자기가 어디 있는지 정신을 차릴 수 없었으며, 동시에 말할 수 없는 두려움을 느꼈다. 그래서 그녀는 회중 전등을 집어들어서 해리가 잠든 다음 안으로 들여왔던 다른 침상을 비쳐 보았다. 그의 몸이 모기장 안에 있는 것은 보였으나 어쩐 일인지 다리는 밖으로 나와서 침상 아래에 축 늘어져 있었다. 붕대가 다 풀어져 있었는데, 그녀는 그것을 차마 쳐다볼 수 없었다.
"몰로!` 그녀가 불렀다. " 몰로! 몰로!"
그 다음 여자는 해리를 불렀다. "여보, 여보!" 이어서 그녀의 음성이 높아졌다. " 여보! 제발, 아 여보!"
대답이 없었고 숨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텐트 밖에서는 하이에나가 여전히 기묘한 소리를 내며 울부짖고 있었다. 그러나 가슴의 고동이 너무 컸기 때문이 그녀는 그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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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2.02
  • 저작시기20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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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58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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