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를 읽고

본문내용

다. 자연은 인간에게 그런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는지 작가는 생각하고 있었다.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처음에 이 책은 제목이 정말 참신했고 하리하라라는 생소한 용어에 눈이 가게 되었다. 하리하라는 인도신화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하는데 인도 신화의 두 신, 창조와 생명의 신인 비슈누와 종말과 파괴의 신 시바, 그 두 신의 결합형이 바로 하리하라라고 한다. 하리하라는 생명의 탄생과 죽음, 그 영원한 순환 고리를 내부에 가진 존재이다. 생명은 끊임없이 태어나고 죽어가며 순환하는 것, 그 영겁의 순환과 하리하라는 묘하게 닮아 있어서 작가는 그 아이디를 고수한다고 한다.
솔직히 지금까지 과학관련 책에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 분야의 책을 읽어본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번 김남일 교수님의 생물학을 수강하면서 생물학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얻게 되었고 또한 과제를 준비하면서 책을 읽고 하면서 그 동안 나에게 부족했던 많은 것들을 얻는 계기가 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생물학에 대한 흥미 또한 생기게 되어서 정말 재미있었고 앞으로 기나긴 겨울 방학 동안에도 과학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어야겠고 또 읽고 싶다는 생각이 나를 설레게 했다.
한 학기 동안 교수님의 강의 내용이 생물학에 대한 기본적 지식이 부족했던 나에게 많은 교양이 되었지만 교수님께서 수업 중간 중간에 말씀하셨던 여러 가지 인생에 도움이 되는 주제들의 말씀이 자칫 헤이해지기 쉬운 대학 생활에 긴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커다란 요소가 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 점들이 정말 좋았고 그것에 대해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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