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입학전형제도의 변화와 방향에 대한 탐색(30페이지)

소개글

우리나라 대학입학전형제도의 변화와 방향에 대한 탐색(30페이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서론 1
1. 문제제기 1
2. 연구목적 2
3. 연구 의의 및 제한점 2

II. 우리나라 대학입학전형제도의 변천과정 2
1. 예비고사 전․후기(1945-1981년) 5
2. 학력고사제(1982-1993년) 5
3. 수능 이후기(1994년 이후) 6
4. 대학입학제도 변화의 특징과 쟁점 7

III. 새 정부 대학입학전형 정책의 주요 쟁점 10
1. 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의 주요 내용 10
2. 2010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계획의 주요 내용 13
3. 새 정부 대학입학제도의 주요 특징과 쟁점 15

IV. 주요 선진국의 대학입학제도 사례 17
1. 일본 17
2. 미국 21
3. 종합 및 시사점 25

V. 결론 28

본문내용

다섯째, 입학사정관제 도입에 따른 객관적인 전형자료에 대한 지침이 마련되어야 한다.
일본의 경우 대학의 성격에 따라 입학사정관제의 운영 상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국립대학보다는 사립대학이, 명문대학보다는 비명문 대학이 다양한 입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 역시 입학자원의 급감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학은 치열한 입시 경쟁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입학자원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학 역시 다수 존재하고 있다. 이로 인해 명문대학의 경우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학생선발시 객관적인 증거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렇지 못한 대학은 부족한 학생충원을 위하여 다소 주관적인 전형요소를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정부의 안내규정이 없기 때문에 일부 대학에서는 입학생의 조기선발을 위한 방법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운영형태는 일부 명문 사립대학이나 국립대학의 입학사정관제가 소외계층 출신 학생이나 다양한 비교과 능력 소지자를 충실히 고려하기보다는 학업능력 우수자를 조기 선발하기 위한 장치로 사용될 여지가 있음을 의미한다(박선형, 박남기, 2008). 즉 국내에 도입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이 제도 운영방식을 무조건 대학자율 의지에 맡기기보다는 ‘우수학생의 조기선발’과 ‘학생모집의 충원 수단’의 양극단에 있는 제도 운영의 폐단을 정부에서 조정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여섯째, 입학사정관제 도입에 따른 대학생의 기초학력 저하 문제, 조기입학에 따른 고교교육 정상화 저해 문제를 사전에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는 추천입학제와 입학사정관제로 인해 일본 대학들이 경험하고 있는 문제이다(박선형, 박남기, 2008). 우리나라의 경우 역시 시범 운영되고 있는 대학들의 경우 1학기 수시전형에 입학사정관제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대학은 대개 7월 중에 원서접수가 이뤄지고 조기에 입학이 결정된 수시모집 선발자로 인해 고교 교육의 면학분위기가 훼손될 수 있으며, 나아가 이들이 고3 기간 동안 이수해야 할 나머지 고교 교육과정의 결핍이 발생할 경우 곧 바로 대학교육 이수를 위한 기초학력 결핍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결론
새 정부의 대학입시제도의 특징과 주요 쟁점을 구명하기 위해 참여정부 시기까지의 대학입학제도 변천과정을 고찰하고, 새 정부의 대학입시제도의 특징을 고찰하였다. 그리고 새 정부의 대학입시제도에서 제기될 수 있는 쟁점사항을 검토하기 위해 일본과 미국의 대학입학제도를 고찰하였다.
우리나라의 대학입학제도는 가히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제도변천의 격변기를 거쳐 왔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나라 대학입학제도는 과거 정책이 새로운 정부에 들어 다시 적용되기도 하고, 혹은 일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활용하기도 하면서 제도의 개정작업을 수시로 실시해 왔다.
새 정부의 대학입학제도는 자율화라는 기저 아래 학생선발 권한의 비중을 전면적으로 대학에 맡기는 시스템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동향은 대학 자율화를 보장하는 주요 선진국에서도 실시하고 있어 어느 정도 안심이 가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학 자율에 의한 학생선발,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다양한 평가방식 도입 등은 이미 일본과 미국에서도 어느 정도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시 생각해 보면, 고등교육의 보편화, 그리고 상위권 대학학부 진학을 위한 입시경쟁의 과열화에 치달은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정책의 근본에 자리한 자유와 평등의 균형은 실로 달성하기 힘든 이상점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입학제도의 변화 속에서 항상 논의되고 있는 자유와 평등의 불균형과 대안마련을 위한 노력은 헌법에서 규정하는 국민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일 것이다.
아직까지는 새 정부의 대입자율화 정책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만한 실증적 증거가 없을 것이다. 물론 새 정부에 들어 처음 실시된 대학입학전형이었기 때문에 섣불리 향후 대학입학제도의 문제를 논할만한 것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대입자율화가 과거 제기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궁극적인 방안이라면, 과거와 같이 단편적인 문제 해결로 오히려 새로운, 그리고 더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길 고대하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바람일 것이다. 또한 벌써부터 제기되는 우려의 시각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대학입학제도가 정착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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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입학전형,   수능,   입학사정관제,   입학사정,   대학,   입학,   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