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A+완성)] 향가 『제망매가』『처용가』의 문학적 표현의 우수성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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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 (A+완성)] 향가 『제망매가』『처용가』의 문학적 표현의 우수성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이론적 배경
1. 제망매가
2. 처용가

Ⅲ. 제망매가,처용가의 문학적 표현분석
1. 제망매가의 문학적 표현 분석
2. 처용가의 문학적 표현 분석

Ⅳ. 나오며

Ⅴ. 참고자료

본문내용

, 죽음에서는 그것은 미지이다(가는 곳 모르누나). 이것은 불교의 윤회사상에 바탕을 둔 무상인간의 변하여 달라짐을 말하는 것 같으나, 오히려 원고적(原古的)인 사후의 관념이다. 그래서 가는 곳을 비유하여 ‘이에 저에’라 표현하였다.
육도환생(六道還生)이라는 교훈적인 종교의 내세관에서보다는 삶 자체가 하나의 나뭇잎에 지나지 않는다는 인생의 허무감에 지배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허무감은 결국 종교적으로 귀의하게 한다. 그래서 “미타찰에서 만날 내 도닦아 기다리리다.”하여 인생의 허무감을 아미타불에 귀의함으로써 종교적으로 승화시킨다.
무량수를 누릴 수 있는 미타찰, 서방극락정토에는 인간 누구나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곳에 가서 누이를 만나기 위해서는 도를 닦으며 기다려야 한다. 즉, 누이는 이미 그곳에 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기원으로, 기원하는 바를 이루어진 결과로 표현한 것이다. 여기에 초월적인 대상에게 기원하는 의식 노래로서의 특성이 나타나 있다.
한편, 이 작품은 제전이라는 의식적 배경을 도외시한다면 순수한 서정시의 자질을 갖게 된다. 죽음과 삶이 혼융된 인간세계에서 죽음과 삶의 갈등을 항상 겪어야만 하는 인간, 그가 느끼고 있는 삶에 대한 허무감 등은 인간이 넘지 못할 하나의 불가피한 상황으로, 이것의 인식과 생각을 시로 표현한 것이다.
이 노래는 재의식(齋儀式)에서 죽은 자의 명복을 빌기 위한 것이며, 나아가 극락왕생을 천도한 노래로 일종의 축(祝)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의식적 형태에만 얽매이지 않고, 누이의 죽음을 계기로 하여 죽음에 대한 인식과 그것에서 느끼는 정서를 표현한 개성적인 서정시이기도 하다. 적절한 시어의 선택과 표현법으로 죽음에 대한 서정을 담고 있다. 집단 감정의 표현이나 어떤 목적의식에 의한 공리적인 노래가 아닌, 순수한 서정시로서의 지평을 열어 주는 노래이다.
2. 처용가의 문학적 표현 분석
싶힝 빛긔 딪래 東京明期月良
밤 드리 노니다가 夜入伊遊行如何
드러힝 자리 보곤 入良沙寢矣見昆
가링리 네히어라 脚烏伊四是良羅
둘흔 내해엇고 二 隱吾下於叱古
둘흔 뉘해언고. 二 隱誰支不焉古
본딪 내해다마링 本矣吾下是如馬於隱
아힝다 엇디하릿고 奪叱良乙何如爲理古
헌강왕이 개운포를 지나는데, 깜깜해지는 변괴가 일자 그 자리에 절을 지어 주기로 하니 어둠이 가셨다. 이 자리에 절을 지으니 망해사이다. 동해 용왕이 이에 감사하고 자신의 아들인 처용을 헌강왕에게 바쳐 서라벌에서 살게 되었다. 처용이 벼슬을 하고 있을 때 역신이 그의 아내를 범하여 이 노래를 부르니 역신이 감읍하여 처용의 상이 있으면 범접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이것은 벽사(僻邪)에 해당하는 것으로, 문이나 지붕에 처용상을 붙이게 된 기원, 즉 문신의 좌정 과정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배경 설화와 관련지어 작품을 읽어 보자.
이 노래는 동해 용왕의 아들인 처용이 신라에 와서 벼슬을 하던 어느 날, 그가 늦게까지 놀고 있는 사이에, 역신이 매우 아름다운 그의 아내를 흠모하여 몰래 동침했다. 집에 돌아와 상황을 안 처용은 이 노래를 부르자 역신은 크게 감복하여 용서를 빌고 이후로는 공의 형상을 그린 것만 보아도 그 문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하였다. 이후로 사람들은 처용의 형상을 문에 붙여 귀신을 막았다. 이런 배경 설화를 가진 이 노래에 대한 해석에 여러 가지 견해가 있으나 축사(逐邪) 및 벽사진경( 邪進慶)의 노래로 이해하는 것이 통설이다. '아힝다 엇디하릿고'구절에서는 자신의 아내를 범한 역신을 너그럽게 관용을 베풀에 역신으로 하여금 역신이 처용의 태도에 감복하여 자신의 본체를 자백하고 퇴각한 내용과 관련하여 무속에서는 아무리 악신(惡神)이라도 즐겁게 하여 보낸다는 풍속과 한국인의 여유에 찬 생활의 예지를 볼 수 있다.
일부에서는 처용의 존재를 아내를 빼앗기고도 체념하고 마는 나약한 존재로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역신의 정체가 戶口別星-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열병을 퍼뜨리는 여성 신-이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다리가 넷'이었다는 부분을 性的인 관계로 해석하는 데는 무리가 있을 듯 싶다. 오히려 이 부분을 역신이 처용의 아내에게 열병을 옮기는 과정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리라고 본다. 따라서 이 근거 빈약한 한 구절을 빌미로 처용을 용기 없고 나약한 존재로 보는 것은 오류가 있다.
Ⅳ. 나오며
향가란 본래 중국의 노래에 대한 '우리의 노래'를 뜻하는 명칭으로, 보다 좁은 의미로는 신라 시대부터 고려 초기까지 향찰식 문자로 지어진 노래 전반을 총칭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향찰(鄕札)이라는 특수한 文字로 표기되어 전해 오는 향가(鄕歌)는 우리 문학의 뿌리요 그 모태이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국문학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바 향가의 의의와 위치는 스스로 판명된다고 할 수 있으며, 또한 향찰이라는 특수한 문자로 표기되어 있는 향가를 해독함으로써 우리는 국문학사에서뿐만 아니라 국어사를 연구하는데 있어서도 향가가 커다란 비중을 차지한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다시 말해서 향가시대에는 아직 우리 文字가 없었으므로 漢字를 빌어 우리말을 표기하였지만 우리의 민족 문학으로서의 개성을 지니고, 사상이나 내용면에서 고대 시가와는 다른 일정한 수준을 보여 주었다는 데에 향가의 문학사적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이상으로 재망매가와 처용가를 중심으로 향가문학의 문학적 가치를 살펴보았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향가작품의 성격을 단순히 하나의 성격으로 규정하기는 어렵다고 보이며 그 당시 사회상이나 작가 개인의 취향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배경설화와 가사의 내용을 통해 우리민족의 의식의 원형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Ⅴ. 참고자료
1. 이동환 옮김, 『삼국유사』, 장락, 1994
2. 김승찬, 『한국 상고문학론』, 새문사, 1987
3. 양희철, 『삼국유사 향가연구』, 태학사, 1997
4. 김동욱, 처용가연구, 동방학지 5, 연세대, 1961
5. 김동욱, 황패강, 김경수 공편 처용연구논총, 울산문화원, 1989
6. 이웅재, 신라향가의 사회성 연구, 중앙대 박사논문, 1989
7. 최철,『향가의 문학적 해석』, 연세대학교 출판부,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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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4.28
  • 저작시기20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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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606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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