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어필 광고 사례 분식 및 문제점에 관한 연구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섹스어필 광고의 정의
2.섹스어필 광고의 사용 이유
3.섹스어필 광고의 사례 및 비평
1)국내 광고
2)국외 광고
4.섹스어필 광고의 장,단점
5.섹스어필 광고가 성(性)문화에 미치는 영향

Ⅲ. 결론

본문내용

없는 외설스런 광고들이다. 또한 여성의 몸의 일부가 먹는 음식에 비유되고 있는 경우를 들 수 있다. 히프라는 광고 문안에다가 속옷을 입으면 히프가 어느새 싱싱한 사과가 된다는 식의 표현을 거침없이 해내고 있는 광고가 있다. 이처럼 여성을 과일로 비유하는 것은 여성을 인격적인 존재로 묘사하기보다는 비인간적인 대상물로 그리고 있어, 우리 사회에 뿌리깊게 심겨져있는 여성 비하의식의 일단을 보여주는 광고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에다가 모델들의 자세 또한 매우 외설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속옷차림의 두 명의 여성이 거의 겹쳐진 채 허리를 굽히고 있어 보기에 따라서는 낯뜨거운 장면으로 볼 수도 있게 나타내 놓았다. 최근에는 성적소구 광고의 에로티시즘 메세지들이 광고하고자 하는 상품보다는 오히려 모델의 얼굴이나 신체 등만 기억할 뿐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남성화장품을 광고하는 데 정장을 한 남성의 등 뒤에서 가슴까지 거의 노출한 여성이 게슴츠레한 눈 표정을 지으며 목을 감싸안고 있는 광고는 여성이 악세서리로 취급되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이 광고가 주장하고 있는 가치관은 여성은 남성보다 열등하며 종속적인 존재라는 내용이다. ‘이 남성 화장품을 사용하시오. 그러면 아름다운 여성들이 당신의 멋에 반해서 당신의 환심을 사려고 모든 노력을 다하며 다가올 것입니다’라고 이 광고는 말하고 있다. 이렇게 여성을 성적 대상물로 그리는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여성에 대한 적극적이고 인격적인 인식보다는 남성의 종속물이나 부속품으로의 인식을 심게 할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3)청소년들에게 성적 호기심 유발, 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줌
성을 왜곡시키는 대중 매체(음란 비디오, 잡지나 성인 만화, 스포츠 신문, 나체 사진집, 연예 정보지, 로맨스 소설과 같은 저질 출판물, TV광고, 선전, 영화 포스터)들이 보편화되면서 자극적이고 퇴폐적인 성문화와 감각적이고 흥미 위주의 성 표현이 범람하게 되었다. 아직 체계적인 성교육이 부족하여, 10대 청소년들이 이러한 대중매체에 의해 성적 자극받고 충동에 의해 왜곡된 성행동을 모방하게 되어 탈선하기 쉽다. 음란물을 보고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성충동을 느끼게 되며, 실제로 흉내내 보려고 비행을 저지르게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는 보고는 이러한 음란물이 청소년 성교육에 유해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청소년의 성적 호기심 유발에 광고가 앞장서고 있다. 인터넷, 비디오, 잡지 같은 다른 매체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아무렇지 않게 볼 수 있는 것이 TV광고나 신문광고이기 때문이다. 폭력적이고 선정적이고 과장된 광고는 혐오스러운 외설 문구나 사건, 에로틱한 장면으로 호기심이 강한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쓸데없는 성적 호기심을 유발 또는 부정적인 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
위의 광고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섹스 어필 광고는 상품과 연결하여 소비자에게 광고하고 있는 상품을 구입, 사용하는 것을 경우에 따라서는 노골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또, 광고는 단순히 상품만을 파는 것이 아니라 가치관이나 규범까지도 팔고 있는데 이 팔고자 하는 가치관이 여성을 비하시키는 가치관이 대부분이다. 광고를 만드는 사람들은 상품이 팔릴 수 있는 가치관이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강조하고 있다. 외형적 치장이나 아름다움을 내세우고 이에 품위, 세련됨, 매력, 현대 여성 등을 총동원하여 성적매력을 이끌어 내려고 노력한다. 여성의 성상품화는 위에서 든 예처럼 노골적인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은근하게 소비자의 잠재의식을 부추기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심각하다. 별 생각없이 생활주변에서 접촉하는 많은 광고물들이 외설 음란성 내용을 교묘히 숨겨가지고 있다면, 이 사회가 건강하게 지탱해가는 데 매우 위험한 요소가 될 것이 당연하겠다.
Ⅲ.결론
자본주의 꽃이라 불리어지는 광고의 기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인 섹스어필 광고를 분석하면서 이런 결론 내릴 수 있었다. 요즘 광고에서는 ‘성(性)’만 어필하는 광고가 자주 등장하고 있으며, 여성을 비하한다는 비판이 있어도 섹스어필 광고가 지금까지 통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여전히 섹스어필 광고가 효과를 본다는 믿음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그 믿음은 앞에서 언급했던 것에서 충분한 근거가 나온다. 광고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볼 수 있으며 그런 면에서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할 뿐이다. 많은 매체를 통해서 우리는 수 많은 광고들을 접하고 있다. 그로 인해 광고는 이미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향을 받고 있다. 따라서 광고가 사회에 기여하는 정도를 생각한다면 무조건 섹스어필 광고를 허용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여성의 성은 아무렇지 않게 다루어질 문제가 아니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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