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종말

목차

1. 序論

2. 本論
제1부 새롭게 제기된 낡은 질문
제2부 인류의 구시대
제3부 인지를 구하는 투쟁
제4부 로도스 섬을 뛰어 넘어
제5부 최후의 인간

3. 結論

본문내용

의미하는데 자유민주주의에서의 인간은 쾌적한 자기보존을 위해서는 자신의 가치에 대한 신념마저도 내던져 버리는 "최후의 인간"이라는 것이다. 결국 자유민주주의는 "가슴이 없는 인간" 즉 욕망과 이성만으로 만들어진, 패기가 부족한 인간이며 타인보다 훌륭한 인간으로 인정받고자하는 욕망이 전혀 없으며 어떠한 미덕이나 업적도 달성할 수가 없는 인간을 만들어 내었다고 한다. 이러한 니체의 비판은 실로 심각하게 수용해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민주주의 하에서의 인간은 인지에의 욕망을 새로운 형태-즉 문화, 정치, 스포츠, 경제, 공동체생활의 새로운 형태로 변화시켜 새롭게 추구하고 충족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현대인들의 생활을 바라보면 이러한 형태의 인지에의 욕망충족은 심각한 위협에 처해 있으며 이러한 위협은 공동체와 민주국가의 토대를 이루는 자유와 평등의 원리자체이다. 이에 따라 미래의 인간은 "최후의 인간"이 되어 패기 넘치는 노력과 도전을 상실하고 오직 자신의 안위에만 열중하거나 아니면 "최초의 인간"으로 되돌아가 위신을 위한 싸움과 투쟁에 새로운 피를 흘리게 될 것이며 이러한 두 가지의 가능성은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며 동시에 억제하므로 인해 역사는 결국 종말에 도달하게 되며 결국 어느 한쪽의 인간으로 전락하고 말 것인지에 대하여는 최후의 최후까지 우리는 알 수가 없다.
3.結
저자는 헤겔과 인본주의적 입장에 충실하여 인간의 모든 것에 대하여 인간 스스로의 관점만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있어서 근원적인 동인인 종교심을 배제한다. 즉 인간의 근본적인 인지에의 욕망은 단순히 인간사이의 관계가 아니라 보다 높고 초월적인 존재인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극명하게 드러남을 배제하고 있는 것이다. 화란의 기독교 철학자인 헤르만 도예벨트는 인간의 법칙권을 말하면서 여러 가지 법칙서 열중에서 다른 모든 것의 근거가 되는 것으로 신앙적 국면을 두고 있다. 이러한 도예벨트의 입장에 비추어 인간의 인지에의 욕망을 생각하면 인간의 인지에의 욕망은 근본적으로 자기보다 보다 높은 존재에게서 인지를 받고자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좀더 발전시켜 생각해보면 인간에게는 인지에의 욕망이 있는 것과 동시에 타인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욕망이 있다. 왜냐하면 타인을 인정한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그가 자신보다 우월한 존재임을 시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의 상호인정이라는 것은 헤겔을 따르는 코에제브의 입장이 아니라 오히려 로크류의 사회계약적 측면에서 더 타당성이 있는 것 같다.그러나 로크류의 사회계약적 입장도 해결책이 되어지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인지에의 욕망은 결국 자신보다 높은 존재로부터의 인지를 구하기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저자는 매우 낙관주의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평화가 없는 곳에 평화, 평화'라고 주장하는 저자의 입장은 저자 자신에 의해 결점이 있음이 인정된다. 즉 세계 곳곳에서 자유민주주의는 도덕적 진공상태 속에 존재하며 모든 것이 인정되어지고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적 전제인 합리적 이성이 파괴되는 상대주의세계 또는 포스트모더니즘시대로 몰입하고 있다. 이러한 현시대적 조류를 푸코, 라캉, 리오타르같은 이들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이와 반대로 하버마스같은 이들은 결코 허용될 수 없는 것이라고 본다. 여기에서 푸코나 하버마스의 입장을 제시할 수는 없다. 후쿠야마는 스스로가 자유민주주의의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것에 대한 해결책은 자유민주주의자체에는 없음을 인정한다. 결국 그는 "최후의 인간"과 "최초의 인간"모두는 상대주의 체계 속에서 일어날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전망은 막연한 미래에로 넘겨버리고 있다.

키워드

후쿠야마,   헤겔,   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