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종말(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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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의 종말(독후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책을 접하면서

Ⅱ. 제 1부 새롭게 제기된 낡은 질문
1. 우리시대의 비관론
2. 강국의 치명적 약점-정통성의 상실

Ⅲ. 제 2부 인류의 구시대
1. 근대 자연과학의 발달로 인한 인류의 보편적 역사
2. 과학이 자본주의 체제를 낳은 필연적 이유
3. 과학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낳은 필연적 이유
4. 최초의 인간에 대한 의문

Ⅳ. 제 3부 인지를 구하는 투쟁
1. 최초의 인간에 대한 정의
2. 인지에의 욕망

Ⅴ. 제 4부 로도스 섬을 뛰어넘어
1. 국가, 민족 그리고 자유주의
2. 국가들 간의 국제관계-현실주의의 대두
3. 역사세계와 탈역사세계
4. 자유주의 이론의 실패-국제연맹의 올바른 형태

Ⅵ. 제 5부 최후의 인간
1. 역사의 진정한 종말로서의 자유민주주의
2. 최선의 정치체체로서의 자유민주주의

Ⅶ.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논의에 대한 생각과 비판점

본문내용

할 지라도 자유민주주의 사회가 우월욕망을 갖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아무리 평등주의적, 민주주의적인 세계라 할지라도 생활 그 자체에 있어서 결여될 수 없는 것이다. 우월욕망이 결여된다면 위대한 예술이나 위대한 학문도 생기지 않게 된다. 자유민주주의 하에서 우월욕망은 기업가 정신과 그 밖의 형태를 취한 경제활동이다. 민주주의적인 정치도 또한 야심적인 인물에게는 돌파구를 제공하므로서 조화를 이루게 된다. 이로서 민주주의는 이성, 욕망, 패기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인류의 구시대에 산 우리들은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할 지도 모른다. 어떠한 정권도, 어떠한 사회경제적 시스템도 모든 장소의 모든 인간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거기에는 자유민주주의도 포함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최근 세계 각지에서의 자유주의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과 같은 현실에서 최후에 정말로 자유민주주의가 역사의 종말로서 자리잡게 될지는 더욱 두고 보아야 할 문제이다.
Ⅶ.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논의에 대한 생각과 비판점
이상에서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이 책을 통해서 전달하려 한 것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책을 읽는 동안 정말로 확실하게 알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골수의 자유민주주의 예찬자라는 것 이였다. 그렇지만 그가 말한 것들은 실제로 현재 일어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공산주의에 비하여 경제적으로도 승리를 이루었고, 정치적으로도 자유와 평등의 적절한 조화를 외치며 올바른 이데올로기로서 승리하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국제관계에서도 보호무역이 아니라 자유무역 추세로 가고 있으며, 세계화되는 추세에서도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적으로 깔아두면서도 각 지방문화가 중시되는 지방화, 지역블록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근대 과학이 경제면에서, 정치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역사를 가능하게 하였다는 그의 주장도 일리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그의 주장에 몇 가지 비판점을 제시할 수 있다.
먼저, 그는 최초의 사람이 인지에의 욕망으로 서로 투쟁이 있었다고 하였는데, 과연 태초의 사람들이 자신의 위신을 세우고, 명예욕을 충족하기 위해 서로 싸웠을까는 의문이 든다. 적어도 최초의 사람들은 자신의 위신을 세우기 위해 싸움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투쟁을 벌였다면 마르크스의 말대로 먹고사는 문제로 인해 자신들의 식량을 빼앗기지 않기 위하여 투쟁을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날의 경우도 마찬가지일거 같다. 대 기업가들이나 운동선수들 등등 후쿠야마는 이러한 사람들의 자신의 우월욕망에 의해 자신의 명예를 충족하기 위해 운동을 하고 일을 한다고 얘기한다. 그 말도 어느 정도 수긍은 가지만 그 사람들이 물질적인 대가가 없다면 순전히 명예만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물질적인 것의 충족이 먼저이고, 그것이 충족되고 난 뒤에야 다음으로 우월욕망에 의한 명예의 충족도 있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우월욕망에 의해 설명하려는 후쿠야마의 생각은 약간은 부족한 면이 있다고 본다.
또한 그는, '자유민주주의 이념은 더 이상 개선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것이다'는 생각을 기본 전제로 갖고서 논지를 펴고 있다. 그래서 자본주의의 여러 문제점을 인정하면서, 그리고 실제로 그러한 일이 발생하고 있는 데도 그것들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또 저자는 자유민주주의 이데올로기와 상치되는 공산주의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데 그 대상이 되는 것은 소련이다. 그와 함께 마르크스도 공격의 대상이 되는데 '소련붕괴의 원인을 마르크스주의의 모순'이라는 잘못된 등식을 세움으로 공산주의를 공격하고 있으며, 소련이 붕괴된 원인으로 하여금 자본주의의 옹호입장을 밝히고 있다. 실제로 책에서 사람들이 자유민주주의와 현대문명에 대해 비관적인 이유가 20세기에 일어난 전쟁·핵 문제·환경파괴 등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런 이유로 의도적으로 민주적이고 건전한 정치체제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반론으로 최근에 일어난 극우 군사독재 정권과 좌익 공산주의 정권이 그 중심부에서부터 커다란 약점을 드러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그러나 이는 매우 비논리적이다. 자본주의의 내부 모순과 극우 군사정권·좌익 공산정권의 몰락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 즉, 잘못된 전제에서 출발하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역사의 종말'이라는 관념의 근원을 설명하기 위해 서구중심, 특히 기독교문화 중심적인 사고로 전개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헤겔을 들 수 있다. 헤겔은 자신의 역사철학의 기본전제에 기독교를 두고 있다. 후쿠야마 또한 그렇다. 실제로 인간은 매우 이기적이며, 정신보다는 물질에 의해 영향을 받는 동물적인 성격을 강하게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인간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나쁘게 말하면 저자는 미국을 대표하는 이데올로기인 자유민주주의·자본주의·개신교 등으로 철저히 무장한 상태에서 그 이외의 것을 비난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 점이 후쿠야마의 논의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생각된다. 특히 헤겔로부터 시작한 서구 중심적 역사관이 그에게 그대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동양의 역사진행과 서구의 역사진행은 그 모습이 매우 다르다. 그럼에도 보편적 역사를 운운하며 그 표준을 서구 유럽으로 보고 있다. 또 저자의 시각은 매우 미국 중심적이기 때문에 이슬람 국가에 대해 좋지 않은 시각으로 전개하고 있다.
우리 나라 경제에 위험을 준 IMF도, 무자비한 살상전쟁으로 비판받으며 국제평화주의에 위반되고 있는 이라크 전쟁도, 개발도상국들의 어려움도 모두 그가 역사의 진정한 종말이라고 말하는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하나의 과정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IMF 이후 신자유주의의 체제에 맞춰 구조조정을 한 우리나라는 빈부의 격차가 더욱 심해지고 있고, 이라크 전쟁은 그 명분을 잊었으며, 개발도상국들의 자유민주주의 도입은 큰 어려움을 겪으며 모순이 갈수록 많이 드러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정당성을 옹호할만한 근거가 아직은 전 세계의 보편적 역사로 하기엔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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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2.03
  • 저작시기2007.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9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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