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위험한거울,문화로보면역사가달라진다.고양이대학살,프랑스혁명의 가족 로망스,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 프랑스 혁명의 가족 로망스-

- 역사 위험한 거울 -

- 고양이 대학살 -

-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

-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

본문내용

러한 방법은 상당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역사란 진실성을 추구하기 위한, 그리고 그로부터 의미를 찾아내기 위한 과정이라면 역사적 사실의 접근법에 있어서도 진실에 가까운 것일수록 결론과 그것의 의미의 해석에 있어서 진실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즉 민중, 문화, 기후, 지리 등의 사실들은 변화하기 힘든 사실이라는 것이다. 역사적 기록이 사람에 관한 것이며 개개인의 사실에 초점을 맞춰 지금까지 쓰여졌던 것에 비해 이제는 전체의 불변의 사실들을 통해서 다시금 그 의미를 파악해야 할 때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오늘날 민중들의 삶이나 일상적인 사건들을 통하여 역사적 의미를 파악하려는 시도는 큰 비중을 두고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교수님께서 내어주신 레포트 중 「고양이 대학살」「프랑스 혁명의 가족 로망스」역시 프랑스 한 인쇄소에서 인쇄공들의 고양이 학살을 중심주제로 삼고 있는 「고양이 대학살」과 프랑스 가족사를 통해 프랑스 혁명을 바라보려는「프랑스 혁명의 가족 로망스」는 당시 프랑스에서의 중세사회의 모습과 프랑스 혁명을 색다른 모습에서 바라보는 시각임에 틀림없다. 과거 우리가 배웠던 일률적인 역사 교과서를 통해 보더라도 중세사회의 모습, 그리고 프랑스 대혁명 전후의 사실들이 이 책속에서는 전혀 다른 개개의 사건, 미시적인 관점에서 해석되어 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역사라는 정의가 조금 애매하게 다가왔다. 역사란 과거와 현대의 교감이며, 결국 현재와 현재의 상호작용, 그리고 인간사를 중심으로 하되 일상적인 사건들은 제외되는 것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관점에서는 일상적인 사건이나 미시적인 기록들은 이제 다시 역사의 중심으로 다뤄져야 한다면 현재 오늘날의 역사의 기록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지에 대하여 의구심이 생겼다. 역사가가 주지한 바와 같이 일상사에 관한 역사적인 기록은 막대한 작업과 함께 실상 역사적 기록으로 삼기에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미시적인 관점, 문화로 바라보는 관점은 향후 역사적인 기록과 함께 사후에 이루어져야 하는 작업인 것인가? 조금은 내가 편향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까라는 걱정이 앞선다. 작가는 이를 의미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이 책을 접하는 나로서는 역사에 대해 그만큼 지식이 없을뿐더러 역사라는 추상적이고 광범위한 주제에 관하여 해석하고 판단한다는 것이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 여기에서 미시적인 관점으로 보기, 문화로 보기는 다시 말하지만 기존의 역사적 관심이 이제는 개개의 구체적인 사실 하나만으로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해석하고 재구성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다 주었으며, 다양한 역사적 시각에 의해서 가능할 수 있다. 즉 이 책에서 언급된 두껍게 읽기, 다르게 읽기, 작은 것을 통해 읽기, 깨뜨리기는 모두 이러한 방법의 일환일 것이다. 윙크의 의미가 단순한 한가지가 아니며 가을을 회상하는 방법이 단순한 사실의 나열에서 개개인의 가을의 이미지 연상에 이르기까지, 고양이 대학살을 단순히 인쇄공의 입장이 아닌 고양이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이러한 과정들은 역사를 새로운 의미로 해석하고 깨뜨리고 다시금 의미를 찾게 하여 준다. 다르게 본다는 것은 하나의 현상에 대한 정반대의 시각이 제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하며,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역사란 결코 완벽한 진실일 수 없는 인간 임의의 조작이 반복 되었다는 것이다. 마르크스는 역사를 계급의 투쟁관계로 보았다. 즉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간의 불화와 다툼속에서 끊임없이 역사는 변화한다는 것이다. 이는 역사는 갖은 자에 의해, 기득권층에 의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한 방향으로 해석되고 조명되어 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역사가 인쇄공의 입장에서만 고양이를 바라보았을 뿐이지 고양이의 입장에서는 인쇄공을 바라보지 않았다는 점이다. 고양이의 의미는 다양하게 여성의 성, 중세시대의 마녀 등으로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핍박받고 언제나 지배와 착취를 당했던 민중이었다면 그리고 인쇄공이 실제 역사에서는 프롤레타리아 지만 기득권층이었다면 고양이의 핍박은 그 시대 민중의 핍박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흥미로웠던 역사적 사실중 하나가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관한 재판이었다. 누구나 알 듯 역사속에서 그는 지동설을 주장하여 종교재판에 회부되고 지동설을 철회함으로 인해 종교재판에서 죽음을 면하게 된다. 「내 목은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소설속에서도 갈릴레오는 지동설을 주장하여 종교재판에 회부되었던 것으로 나와있다. 하지만 여기서 그가 원자설이라는 주장으로 인해 아리스토텔레스 중심의 종교 시각에서는 근본적인 종교 교리의 부정으로 간주되었던 것이며 이로 인해 종교재판에 회부되었다는 점은 역사의 또 다른 진실은 어디에 있는 것이며, 지금까지 내가 암기식으로 왜운 역사적 진실이 과연 얼마만큼의 진실성을 가지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결국 역사는 시대를 달리하며 현대와 과거간의 교감 그리고 현대적 재구성을 통하여 깨뜨려진다는 모순이 있다. 왜냐하면 역사란 과거의 사실을 기록한 것이지만, 과거의 기록이 과거의 전부를 대변하지 않으며 지극히 사막의 모래알만큼의 사실만을 나타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역사가는 모래알을 통해서 그 사회 전체에 살을 붙여 의미를 해석하고 이는 역사 서술의 허구성을 내포한다. 화이트는 이를 역사의 허구성을 인정하고 사실과 허구의 구분에 도전하는 것이 역사를 더욱 창의적으로 만든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는 왜 문화를 조명하고 역사를 재구성해야 하는 것일까? 이는 역사의 허구성을 전제로 하여야 할 것이며, 우리의 역사적 진실은 상당히 많은 부분에 있어 깨뜨려지고 재구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문화는 오늘날 그 사회의 모습을 대변하기도 하지만 타문화에 의해 침식되기도 하며, 문화의 정체성을 상실하기도 한다. 작가가 말하는 오늘날 우리의 문화는 과연 어디까지가 우리의 모습인가에 관한 물음은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우리의 문화가 많은 침식을 당하였다면 이는 우리의 역사를 상실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문화는 그 시대의 역사를 반영하는 거울이기 때문이며, 다시금 문화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 가격1,0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0.06.14
  • 저작시기2003.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19200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