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대중문화A+] 한국사회 남성의식 변화에 따른 메트로섹슈얼리즘(남성화장,남성잡지 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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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여성학/대중문화A+] 한국사회 남성의식 변화에 따른 메트로섹슈얼리즘(남성화장,남성잡지 등)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
1. 남성 화장품
2. 남성잡지
3. TV-드라마

<결론>

본문내용

섹슈얼리즘은 타 매체에 의한 그것보다 훨씬 더 빠르고 광범위 하게 퍼져왔다고 보인다. 이제는 더 이상 특별한 하나의 개념이라고 보기보다 일상의 문화로 받아들여지는 메트로섹슈얼리즘을 TV는 드라마, 광고, 쇼프로를 넘나들며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 중에서 최신의 트랜드들을 직간접적으로 우리에게 제시하며 모든 장르 중 가장 높은 시청율을 가지고 있는 드라마를 통해 드러난 메트로섹슈얼리즘에 관해 생각해 보았다.
흥행력 있는 새로운 드라마가 시작될 때마다 등장인물들의 패션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이슈화 되며 유행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비교적 최근의 드라마 등장인물 중 ‘봄날’에서 ‘은섭’역으로 분한 조인성만큼 패션으로 붐을 만들어낸 경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조인성 패션을 보느라 줄거리에 집중하기 힘들다는 말이 나올 만큼 봄날에서 조인성의 패션은 파격적이면서 세련되었었다. 드라마가 끝나면 SBS 봄날 인터넷 게시판에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그날 조인성의 패션에 관한 글들이 넘쳐났다고 하고, 국내 패션업계들은 ‘조인성 패션’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간부급 직원들이 시간이 되면 모여 ‘봄날’을 시청했을 정도라고 하니 ‘조인성 패션’의 파급효과가 어느 정도였을 지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조인성은 전작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도 이미 패션으로 붐을 일으킨 바가 있다. 당시 드라마에서 조인성이 입고 나왔던 스타일의 꽃무늬 셔츠와 원색 자켓, 가죽 의상 등이 이전에는 남자들이 부담스러워하여 즐겨 찾지 않던 스타일임에도 한동안 식을줄 모르는 인기를 누리며 유행을 하였다.
‘봄날’에서의 조인성은 ‘이것이 메트로섹슈얼이다!’라고 말하듯 화려하고 개성있는, 그렇지만 누가 봐도 세련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패션을 보여주는데 그 스타일은 크게 ‘부조화’와 ‘럭셔리함’으로 요약된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상에서 조인성은 몸에 꼭 맞는 셔츠와 길이가 짧은 여성스타일의 자켓, 폭이 좁은 넥타이, 밑 위가 짧은 바지 등을 입고 나오는데 이는 모두 예전의 남성들이 입던 스타일과는 다른 그것이다. 또한 청바지에 구두를 신는다던지 정장자켓에 백팩을 맨다던지 하는 등의 코디는 코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금기시 되던 복장 중 하나인데 극중 조인성은 이를 훌륭하게 하나의 패션으로 소화해낸다. 조인성이 입고 나온 옷들의 브랜드를 살펴보면 크리스찬 라크르와, 디스퀘어드2, 폴 스미스, 드리스 반 노튼, 폴 앤 조, 구치, 돌체&가바나 같은 소위 외국 명품 브랜드에서부터 디젤, 트루 릴리전, 얼진 등의 프리미엄 진을 넘나든다. 또 국내 고가 브랜드인 제너럴 아이디어, 기센, 타임옴므, 버커루 등의 브랜드를 입고 나오며 개성 강하고 럭셔리한 메트로섹슈얼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이런 식으로 드라마를 통해서 비춰지는 메트로섹슈얼리즘은 TV라는 매체의 특성을 등에 업고 어떤 매체보다 즉각적으로 파장을 불러 일으킨다. 남자들 사이에서도 옷이나 헤어스타일 등 패션에 관한 이야기는 더 이상 관심외적 요소가 아니고, TV에서 스타가 멋진 옷을 입거나 걸치고 나오면 다음날로 그 패션은 남녀를 불문하고 화제의 중심에 선다. 남자들도 이젠 원하는 스타일의 옷을 찾기 위해 백화점과 동대문을 뒤지며 다니고, 업계는 그들의 입맛에 맞는 스타일을 만들어내기 위해 열을 올린다. 하지만 이런 현상에 따른 지나친 유행의 추종, 개성의 상실, 과소비 조장 등은 메트로섹슈얼에 대한 미흡한 인식에서 비롯된 부작용으로써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메트로섹슈얼이란 간단히 ‘패션과 외모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남성’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외국 사전에 따라서는 ‘그 자신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그의 도시 라이프스타일 역시 사랑하는 댄디한 나르시시스트. 여성적인 면을 가진 이성애자’라는 의미로 정의 내려진다.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댄디(멋쟁이)한 남자라면 TV가 보여주는 메트로섹슈얼을 그대로 모방할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을 줄 알고, 외모뿐 만이 아니라 그에 어울리는 소양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결론>
이상에서와 같이 우리 사회에 메트로섹슈얼리즘은 대다수 평범한 남성들의 자연스러운 의식 변화에서부터 발생 했다기보다는 상당히 일부 미디어의 집중적 조명을 받아 급부상한 것으로 보여 진다. 그리고 이는 ‘인생을 즐기며’ ‘자신을 소중히 가꾸며’ ‘남과 다름을 확인받고 또 과시하며’ 살아가라고 종용하는 웰빙 열풍과도 그 맥락을 같이 한다. 웰빙 신드롬이 그 본래 말뜻과는 달리 그저 고급스러운 생활 소비 여건을 과시하는 데에 국한되어 확산된 것과 마찬가지로 메트로섹슈얼리즘 역시 그저 표면적인 스타일리쉬하고 세련된 취향을 과시하는 데에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자신의 취향과 선호를 자연스럽게 표출하도록 유도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 아니라, 그저 과거에 남성들이 외모에 별로 신경 쓰지 않은 듯 터프하고 자연스러운 차림을 권장 받고 또 선호했듯, 요즈음에는 남성들의 매력 발산 창구가 고가의 화려하고 패셔너블한 의류와 헤어스타일, 보다 다양한 미용품들로 이동한 것일 뿐이다. 이러한 점에서 메트로섹슈얼리즘은 양성 평등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마초이즘에 더 가깝다고 보여 지며, 보다 더 고도화되고 은밀해진 소비자본주의의 판매 전략의 일환이라고 생각된다.
겸손과 희생, 검소가 미덕이던 풍조가 변화하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질적 풍요를 누린지 오래인 소비자들은 더 이상 과거와 같이 가격과 기능만을 보고 소비하지 않는다. 조금 값비싸더라도 남과 다른 차원의, 보다 몸에 좋은, (혹은 그러한 이미지의) 물품을 선호하는 현상 이면에는, 곧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거대한 경쟁사회 속의 자신이 너무나 보잘것없고 뒤처지는 존재로 남아버릴까 두려운 개개인의 공포가 녹아있다.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의 ‘명품’을 그렇게 다들 하나씩 구매하는 것도,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매일같이 꾸며대는 것도, 모두 자신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알리고 각인시키고자 하는 생존 본능의 일환일 것이다. 화려한 현대인의 외모는 당당해보이기 보다는 안쓰러워 보이며 아름답기보다는 애처로워 보이는 이유는 아마 여기에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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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7.16
  • 저작시기2010.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2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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