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귀 맞은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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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배르밸 바르데츠키(Barbel Wardetzki)

들어가는 말(따귀 맞은 영혼)의 내용 중에서

제1부 상처 입은 자존감

1.우리는 왜 마음이 상하는가? - 마음의 전략

2.모든 것을 무조건 자기와 관련된 일로 받아들이다. - 따귀 맞은 영혼

3. 마음상함과 나르시시즘 - 따귀 맞은 영혼

4. 거부와 비판 - 따귀 맞은 영혼

5. 면박-창피-무안 - 따귀 맞은 영혼

제2부 마음상함의 개인별 주제

1. 상처 부위 - 따귀 맞은 영혼

2. 내사 - 내면화된 타인의 확신 - 따귀 맞은 영혼

3. 트라우마가 되는 체험들 - 따귀 맞은 영혼

4. 상처 받은 가치체계 - 마음의 전략

제3부 관계에서 일어나는 마음상함 - 따귀 맞은 영혼

제4부 마음 상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 - 따귀 맞은 영혼

마음 상했음을 고백하기,

관계를 끊는 대신 거리두기

자기 고유의 심리적 주제를 인식하기,

게임에서 손 떼기

자존감 확립하기,

변화의 열쇠는 접촉

사물을 다르게 보기,

몸을 움직이기

마음상함의 치료

공감과 화해

희망 그리고 느긋함

본문내용

니다. 반면에 희망은 훨씬 참을성이 있습니다. 희망은 미래를 향하고 있으므로 여기와 지금이라는 조건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희망함으로써 우리는 기대와 결별하고, 기대치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도 버리게 됩니다. 희망이 산산이 부서지면, 그 결과로 슬픔이 옵니다. 이제 얻을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우리는 슬퍼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처를 받지는 않습니다.
마음상함은 기대가 어그러졌을 때 오는 반응입니다. 마음을 잘 다치는 사람은 시간을 갖고 기다릴 능력이 없습니다. 기대하는 대신 희망을 품는다면, 시간을 넉넉히 잡고 끈기 있게 기다릴 수 있다면, 마음상함은 피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태도를 나는 느긋함이라고 부릅니다. 느긋할 때 우리는 자기 감시를 그치고 자신을 신뢰합니다. 우리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건 그냥 흘러가게 놔둘 뿐, 우리 영향권 밖에 있는 일을 좌지우지 하지 않겠다고 힘을 낭비하지 않지요.
기대에서 희망으로 가는 이 변화를 이루어내기 매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이 변화를 시도하려면 통제하려는 욕구를 버려야 하는데 그 결과가 두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면 기대를 마치 희망인 것처럼 가장하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배우자들 사이에 이런 일이 잦습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행동으로 자기 뜻을 은근히 표시하든가, 아니면 직접 말을 하는 겁니다. “당신의 지금 모습은 물론 내가 좋아하는 그대로는 아니야. 하지만 당신은 변할 수 있을 거야”라고요. 이때 두 사람은 모두, 상대가 이 말을 들어주리라고 믿습니다. 그러다가 일이 그렇게 되지 않으면 실망하거나 헤어지지요 . 상대를 변화시키려고 시도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패를 경험해 보았을 겁니다. 그랬으면서도 우리는 거듭거듭, 같은 시도를 계속합니다.
상대가 변화될 거라는 기대 뒤에는 불안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즉 상대에게 자기가 싫어하는 면이 있는데, 거기에 대응할 방도를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든 간섭해서 바꾸고 싶은 겁니다. 하지만 이 때 조종간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통제나 간섭이 아니라 신뢰와 경험입니다. 그런데 신뢰는 제조해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다만 선사할 수 있을 뿐이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자발적으로 행복한 결심을 해야 합니다. 무언가를 남에게 줄 자세가 내면적으로 갖추어져 있을 때에야 바로 그것을 남들에게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 역시, 지금까지 우리가 함께 나눠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강제로라도 반드시 갖겠다고 마음먹는 것들은 대개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희망을 품고 느긋해질 때, 마음상함이라는 함정을 피해가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하나님, 제게
제가 바꿀 수 없는 일은 받아들일
느긋함을 주소서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은 변화시킬
용기를 주소서.
그리고
두 가지를 서로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마치면서
처음에는 저자의 ‘무시, 험담, 따돌림에 맞서는 마음의 전략’이라는 책을 소개하려고 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자의 또 다른 책인 ‘따귀 맞은 영혼’이 내 눈에 들어 왔고, 나는 이 책에 빠져 들어가게 됐다. 두 책 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마음상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지만 마음의 전략은 직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에 관한 것이라면 ‘따귀 맞은 영혼’은 ‘마음상함’이라는 주제 자체에 몰입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따귀 맞은 영혼’을 주로 하여 본 리포트를 준비하였으며, 마음의 전략의 일부분을 포함시켜 구성하였다. 또한 주제가 비슷하거나, 연관이 있어 보이는 여러 책들을 살펴보았지만, 첨가할 경우 본서의 흐름에 지장을 줄 것 같아 포기하였다.
저자는 마음상함이라는 주제를 통하여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개인의 내면적 상처에 대해 아주 평이한 문체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면서도, 전문적인 심리적 주제들도 놓치지 않았으며, 책의 내용의 흐름을 앞뒤로 잘 연결시켜서 구성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편안하게 책의 내용에 몰입할 수 있었다. 많은 책을 읽었다고는 하지 못하지만, 책을 무척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은 내 마음을 흡족하게 하였다.
역자는 2001년 독일에서 공부하던 중 이 책을 골랐는데, 진열대에 수북이 쌓여있는 여러 책 중에서 아무 망설임 없이 이 책을 고른 이유 중 하나를 표지 덕분이라고 말한다. 역자의 표현대로 표지의 여성은 이 책의 내용을 잘 함축하고 있다. 역자는 또한 이 책이 2001년 당시 출판한지 일 년 만에 5쇄를 찍었다고 말하고 있다.
마음상함은 타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자신의 내면의 문제이다. 우리 스스로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쉽게 상처를 받으며 때로는 관계까지 파괴되어 버린다. 바로 전 시간의 발제(인식론)에서도 말한 것처럼 이론으로 아는 것은 쉽지만 그것을 실천함으로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는 쉽지 않다. 구약의 히브리적 앎의 개념은 이론적인 앎이 아닌 체험적인 앎이다. 히브리어의 앎은 동사로서 행위를 동반하고 있다. 그러나 헬라적 요소가 가미되면서 앎이란 추상적이고 사변적인 느낌이 강해졌으며, 현대적 앎 또한 이론적인 요소들이 강하다. 나 자신 또한 이러한 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내가 심리학을 배우는 근본적인 목적은 타인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것, 즉 성도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목회자가 되는 것, 성도의 마음의 상처들을 잘 감싸주는 참된 목자가 되기 위함이다. 본서는 이러한 나의 목적에 잘 부합되는 책이다.
우리 기독교에는 용서라는 단어가 있다. 용서는 남을 용서하는 것이지만 이는 나 자신을 위함이다. 사실 타인을 위함이라는 많은 명목들의 근원은 “나 자신을 위함”인 것이다. 세상에는 용서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고들 말한다. 이 말을 조금 변화시키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는데, 하나는 남을 용서하지 못하여 자기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히는 어리석은 인간이며, 또 하나는 남을 용서하므로 자신을 편안하게 하는 현명한 인간이다. 우리는 어떤 길을 가야 할까?
아는 것도 쉽지 않지만 그것을 실천하기는 더욱 어렵다. 그렇지만 그 길이 우리의 가야할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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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03.18
  • 저작시기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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