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트만의 성서해석학에 대한 비판적 고찰

목차

1. 불트만의 선이해
2. 불트만의 해석에 대한 비판적 고찰

본문내용

어주는 철학은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가 당면한 문제는, 오늘날 어떤 철학이 인간실제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가장 합당한 관점과 개념을 제공하느냐 하는 것이다. 나는 실제철학에서 배워야 한다고 보는데 그 이유는 이 철학에서 인간 존재가 직접적으로 고나심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제철학은 성경의 해석에 필요한 합당한 개념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데, 그 이유는 성경의 해석은 인간 존재의 이해가 그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장으로 미루어 보건대 선이해라는 개념을 성서해석에 도입한 불트만의 의도는 거의 명백한 것같이 보인다.
그가 제시하는 성경의 해석은 exegesis 라기보다는 eisegesis의 전형적인 경우라고 보아진다. 불트만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방법론적 전제라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불가피하다.
사실상 어느 누구라도 방법론적 진공상황으로 학문을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방법론적 전제가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이냐 그렇지 않은 것 이냐 하는 것이다.
성서해석학에 있어서 어떠한 방법론적 전제도 본문 자체가 주장하는 바를 완전히 무시하고서 본문에 생소한 카테리고리를 들고 나와 본문에 강요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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