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심리사회적 관점에서 건강과 질병의 의미 및 환자의 질병 경험

목차

Ⅰ. 현대사회와 질병

1. 건강과 질병의 의미: 생리심리사회적 관점
1) 생물학적 의미
2) 심리학적 의미
3) 사회학적 의미
4) 생태학적 의미

Ⅱ. 환자의 질병경험

1. 치료대상으로서의 비인간화
2. 치료과정에 대한 정보의 결여
3. 질병경험의 다섯 단계
4. 환자의 심리
· 건강염려증
· 부정
· 퇴행
· 정보 수집을 통한 제어
· 불안
· 우울
· 성기능 변화
· 질병관과 질병경험
· 병에 대한 환상
· 수술에 대한 반응

*참고문헌

본문내용

러한 심리적 반
응은 환자 개인의 성격과 질병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환자의 일반적인
심리반응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조두영, 1991).
건강염리증 건강하거나 신체질환이 없을 때는 신체에 대해 과도한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러나 질환으로 오랜 기간 고통을 받는 경우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결여되어 신체질환의 부위와 전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지나치게 염려하게 된다.
따라서 질병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생리적 변화까지도 병
적인 것으로 느끼게 되는 상태가 되기 쉬운데, 이와 같이 신체장애가 있는 기관에
주의를 집증하는 것을 기관의식(Organ-awareness)이라고 한다. 기관의식이 강해
지면 그 부분의 자각증이 더 나빠져서 건강염려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경
향은 신경증적인 사람, 어려서부터 허약했던 사람, 어릴 때부터 과보호를 받아
신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사람에게 생기기 쉽다.
부정 감당하지 못할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심리적 기제로서, 환
자들이 질병이 있다는 객관적인 증거를 현실적으로 수용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부정은 신체질환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최초의 심리반응 기제로 병적인 것으로
볼 필요는 없으며, 다만 그가 왜 부정을 하는지에 대한 심리적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퇴행 심신이 건강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자아 방어기제를 적절히 사용하
여 외부의 시련과 좌절, 내부의 갈등과 본능적 욕구를 대처 해결해 나감으로써
성숙한 단계로 적응해 나가려는 심리작용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질병으로 평소
조화가 잘 이루어지던 자아 방어기제가 약화되어 흔들리고, 그 동안 억압되어 왔
던 여러 본능적 욕구와 감정적 요구들에 밀려서 사고 정서 행동의 미성숙한
단계로 뒷걸음질하는 심리현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정보 수집을 통한 제어 자신의 질병과 관련된 정보를 가능한 한 많이 수집함
으로써 내부의 불안을 제어하고자 하는 심리반응의 형태다. 따라서 환자의 질병
에 대한 질문에는 최대한 많은 부분을 알려 주는 방법을 취한다.
불안 사람들에게 질병은 하나의 위험상황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환자들
은 이에 대한 불안 심리가 생기게 된다. 환자가 느끼는 불안은 첫째 , 자율적으로
움직이던 신체의 기본적인 조화가 깨지는 데서 오는 두려움이다. 둘째, 낮선 험
원 공간과 낯선 치료진, 낮선 환자들 속에서 본인의 운명이 낯선 사람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는 데서 오는 외부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다. 셋째, 사람하는
사람과 떨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특히 입원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 인
데, 죽음에 대한 걱정이 증가될수록 분리불만은 더욱 커진다. 넷째, 가족 간의 사
랑과 인정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는 병과 수술로 인한 신체적 매력과 기능
의 상실로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을 것에 대해 염려하는 데서 생기는 두
려움이다. 다섯째, 신체적 손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 런 두려움이 심해지면 퇴행
현상이 일어나고, 극히 드물지만 정신병을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외과수술
전에는 반드시 환자의 심리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섯째, 현재의 병이
과거의 잘못에 대한 벌로 생각하여 죄책감 수치심과 함께 두려워하는 것이다.
우울 환자들은 병으로 인한 팔 다리 같은 신체 일부의 상실, 신체 기관의
기능 손상, 외모나 자존심의 상실 등으로 인해 우울증을 나타낸다. 그런데 우울
증은 실제로 상실하지 않더라도 상실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위협과 우려 때문
에 발생하기도 한다.
성기능 변화 사람들은 성에 관한 이야기를 터부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질병으로 인한 성생활의 변화가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의료진이 되도
록 환자에게 먼저 질문하여 심리적으로 안정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왜냐
하면 환자에 따라서는 회복 후의 재발에 대한 염려로 성교를 하지 않거나 별하거
나 다른 방법을 쓰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오히려 자신의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서 회복 후에 성교가 더 번번해지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중병에 걸린 환자가 배
우자의 사랑을 확인하고 의존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방법이기도 한 것이다. 따라
서 질병과 성기능 변화에 대한 올바른 설명을 통해 두려움을 감소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질병관과 질병경험 평소 가지고 있던 병에 대한 인식과 병 에 걸린 사람들과
의 경험은 사람들이 환자가 된 후의 심리반응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과거 병들었
던 가족원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 병든 가족원의 태도, 병의 경과 등의 경험이 환
자의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병들었던 환자를 잘 보살펴 주고 대범하
게 처신했던 사람은 자신의 질병에 대해서도 쉽게 적응하나, 그렇지 못한 사람들
은 불안해 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환자의 인생관, 질병관에 대한 사전 파악
은 환자의 심리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병에 대한 환상 환자들은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기도 전에 '암이 틀림없다.'
'심장마비다. ' 등 실제 자신의 병과 동떨어진 공상과 환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병의 원인을 과거의 죄에 대한 처벌로 여겨 이에 대한 반성과 죄책감으로 우울증
에 빠지기도 한다. 심할 때는 죄책감 그 자체가 병을 유발시키기도 하는데, 객관
적인 증거가 불충분한 상태인데도 여러 곳이 아프다고 병원을 찾아다니면서 의
사를 독촉하여 수술받고 싶어 하는 환자들의 경우가 그 예다.
수술에 대한 반응 병원과 의사에 대한 신뢰와 관계없이 수술 자체가 죽음과
연관되어 두려움을 유발시키며, 특히 전신마취를 할 경우 두려움은 더 증가된다.
또한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신체손상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는데, 이는 수술을
받는 기관과 그 기관에 대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심리적 상징성에 따라 신체손상
의 위협과 양상은 달라진다.
*참고문헌
-김경호(2005). 정신보건사회복지론. 청목출판사.
-강흥구(2004). 의료사회복지실천론. 학현사.
-김외숙 역(2005). 인지행동치료. 서울: 하나의학사
-이경아 외 역(2004). 사회복지영역에서의 역량강화실천. 서울: 양서원
-정무성(2005). 사회복지프로그램 개발론. 학현사
-김융일, 양옥경(2004). 사회복지수퍼비전론. 양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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