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사회에서의 소비문화적 배경) 한국의 가족문화와 소비, 가족생활에서 소비문화의 차이 및 관혼상제 문화와 소비

목차

*전통사회에서의 소비문화적 배경

Ⅰ. 한국의 가족문화와 소비

1. 친족주의
2. 가족중심주의
3. 장남중심주의

Ⅱ. 가족생활에서 소비문화의 차이

Ⅲ. 한국의 관혼상제 문화와 소비

1. 관혼상제의 내용
-관례
-혼례
-상례
-제례
2. 관혼상제의 형성원리
3. 관혼상제의 기능
4. 관혼상제의 변화
5. 현대의 관혼상제와 소비실태

*참고문헌

본문내용

가지 가정이
깔려 있다. 첫째는 농촌 마을에서의 가정의례 행사에 쓰이는 비용 중 많은 부분이 음식
접대비용에 쓰였다는 가정을 하고 있다. 혼례 환갑연 상례 그리고 제례에 드는 비용
의 내용이 각각 다르겠지만 그러나 상례를 예로 들어본다면 관 값이나 또는 상복 등에
드는 비용보다는 동네 사람을 위한 음식 접대비에 쓰는 비용이 더 많았다는 가정이다.
과거에 9일장 · 7일장 · 5일장을 지낸 경우, 그 집의 부와 위세에 따라 장례 기간이
결정되었겠지만 장례기간이 오래 된다 함은 다른 비용보다는 결국 음식 접대비용이 더
추가된다는 것을 뜻한다. 3일장을 지내건 9일장을 지내건 관 값이나 상복 값에 드는 기
본적인 비용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므로 현대 도시에서 상례에 쓰이는 비용이 막대
하다 하더라도 손님 접대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게 쓰인다면 이 현대 도시에서 행하여지
는 상례와 농촌 마을에서 행하여졌던 상례는 이미 그 경제적 사회적 기능을 달리한 의
례라고 볼 수 있다.
두 번째 가정은 생산활동이 마을 단위에서 공동으로 이루어지면 의례생활의 복잡함
과 음식 접대비용이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마을에서 생산활동을 적게 하면 할수록 의
례생활도 간단하게 되며 따라서 의례비용도 적게 든다.
(4) 관혼상제의 변화
관혼상제의 변화배경은 생활환경의 변화와 인간관계의 변천에서 찾아질 수 있다. 왜
냐하면 일반적으로 사회적 배경을 지니는 전통적인 관혼상제는 현재 어떠한 모습으로
남아 있을까 하는 것을 문제 삼을 때에는 전통적인 농업사회와 상공업적인 현대사회 속
에서의 인간관계에 대한 문제가 아울러 제기되기 때문이다.
간단히 정리해 보면 관례는 1895년, 혼례는 1930년대, 상례는 1912년을 시점으로 변
동하였으며, 1934년에는 '의례준칙'이 반포됨으로써 혼 상 제례 전반에 걸친 인위적
인 변화가 시도되었다고 하겠다.
그러나 관혼상제는 단순히 개인이 겪어야 하는 통과의례라는 범위를 벗어나, 이미 한
국 사회의 일부로서 중요한 문화적 의의를 지니고 있다. 한국의 관혼상제는 유교사상의
필연적인 결과이며, 가족완성과 효의 연장이라는 면이 강조되면서 상 제례는 관 혼
례와 함께 사례(四禮)로 집약되어 일련의 가족의례로 형식화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
인다.
반면에 조선사회에서 가례의 강요는, 가정에서는 권위적인 가부장중심의 효 윤리를,
국가적 차원에서는 충의 윤리로 도식적인 적용을 함으로써, 신흥국가의 토대를 굳건히
하기 위한 의식적인 의도였으며, 향약의 권장은 가례의 무리한 강요에 의한 사회적 부
작용을 조화시키기 위한 의식적인 방편이었다.
그러나 조상숭배 관념은 그 의미가 축소되었다가 약화되었으며, 그러한 현상은 대부
분의 의례에서 모든 중요한 절차마다 사당에 고하는 절차가 모두 없어진 것에서 잘 나
타난다. 약화된 조상에 대한 인식은 제례에도 나타나고 있다. 4대조까지의 기제사와 차
례, 그리고 시제라는 형식으로 존속되고 있는 제례는 이미 규범에 의한 제례에서 많이
축소되었다. 뿐만 아니라 시제와 차례의 대상도 4대에서 단대나 2대 조상의 정도로 축
소되었다. 그리고 시제의 대상도 시조 이하 5대조까지의 범위에서 하루 이틀 정도의 기
간 이내에 참여할 수 있는 직계 조상만을 중심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도시에서는 성묘라는 새로운 형식의 제례로 발전되기도 하여, 한편으로는 기제 차례
시제의 성격을 포함하는 의미에서의 절차로 행해지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조상숭배의
관념에서 단지 조상추모의 관념으로 가계의 배경적인 근거가 변질되고 있다고 하
겠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친족보다는 이웃이나 촌락민과의 관계가 더욱 밀접하였을 가능
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산업화와 더불어 이루어진 급격한 도시화는 농촌의 촌락민을 도
시로 이출시켰으며 새로운 곳으로 이동한 이들은 이웃과의 밀접한 관계를 형성시키기
이전에 혈연과 인맥적인 관계에 보다 밀접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도시인들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는 대부분 낮선 사람들이 살고 있는 단순한 거주지역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들
이 일상적인 공동체 욕구를 충족시키는 집단은 혈연, 지연, 학연 등과 같은 개인적인
연고에 의해 유대되는 사적 연줄망이다. 따라서 도시에서의 친족공동체는 여러 공동체
형성의 근간이 되며 이러한 친족공동체에 있어서 관혼상제의 협조는 공동체 이념 강화
의 매개체로써 충분히 작용한다.
(5) 현대의 관혼상제와 소비실태
관혼상제 소비행위는 인간의 요구에 의한 소비이기도 하지만 책임이나 필요에 의한
소비행위이다.
관례는 관혼상제 중에서 그 어느 것보다 먼저 의의가 상실된 것으로, 자연적인 어린
상태에서 사회적인 성인으로 변화하는 시점에 대한 인식으로 오늘날 사회에서 냉엄하
게 요구되는 의식 중의 하나이다.
혼례는 개인의 성적, 심리적, 인격적 성숙의 계기이며, 가정의 시발점이고, 사회적 규
범과 신념을 내포한 의례이다. 오늘날에는 물질만능주의 , 상업주의, 체면주의 , 가족이기
주의 등의 와전으로 경제, 사회, 문화 발전에 저해요소가 될 수도 있다. 즉, 부분적으로
과소비의 사치풍조,허례허식,계층 간의 위화감 조성,가족 간의 갈등, 이혼의 증가
등이 야기되고 있다.
상례는 변화되지 않은 전통의 모습을 가장 많이 간직하고, 가장 오랜 시간을 겪는 행
사로 말하자면 변화의 정도가 그 어느 것보다 가장 적다.
제례는 조상에 대한 보은과 감사를 나타내는 예의범절이며 조상숭배의 한 의식이다.
그러나 종교의 영향, 교육적 영향, 친족 간의 소원함, 바쁜 현대인의 생활 등으로 인해,
많은 면에서 축소, 생략, 변화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관혼상제와 관련된 전반적인 소비는 소비의 주된 현상이 가정 내에서
의 소비에서 사회적 소비로 많이 이양된 면을 볼 수 있고,상업주의적인 성향과 결부되
어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문헌
-LG경제연구원(2010), 2010 대한민국 트렌드
-김경훈(2009). 트랜드 워칭. 리더스 북
-김난도(2007). 럭셔리코리아. 서울: 미래의 창
-구정화(2009). 퍼센트경제학. 경기: 해냄출판사
-박명희(2002). 소비자의사결정론. 경기: 학현사
-박정자(2006). 로빈슨 크루소의 사치. 기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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