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여가문화] 종교와 문화, 전통종교의 성격 및 여가문화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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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종교와 여가문화

Ⅰ. 종교와 문화

Ⅱ. 전통종교의 성격

1. 무교의 성격
2. 유교의 성격

Ⅲ. 전통종교의 여가문화적 특성

1. 무교와 본능적 여가문화
2. 유교와 규범적 여가문화

Ⅳ. 전통여가문화의 종교적 변용

* 참고문헌

본문내용

적 구조이며, 변치않는 고정된 틀로 간주되고, 현재의 무교현상은
공간적으로 우리나라 문화의 기층(base)에, 시간적으로 기원(origin)
에 위치하는 원형적 전통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기층적 종교로
의 무교는 그동안 다양한 외래종교와 같은 교섭관계를 맺으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보존해 온 것이다.
그러나 무교는 외래종교와 접촉하면서 단순한 무비판적 섭취
혼합이나 외형만을 바꾸는 교섭이 아니라 창조성을 갖춘 승화적인
융합과정을 거쳐 왔다. 종교학자들은 이에 대해 거의 무제한에 가까
운 개방적인 자세를 견지하면서도 강한 흡수력을 바탕으로 외래종
교를 변질시킬망정 스스로는 변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모습으로 끊
임없이 살아 남아 왔다고 한다. 이러한 종교간의 교섭은 종교혼합
또는 습합(習合, syncretism)이라고 불린다.
마찬가지로 기층적 문화 역시 외부로부터 압력을 받으면 변음의
과정을 겪게 된다. 여기서 문화변용의 단계는 흔히 본원적 문화현상
으로부터의 탈문화(exculturation), 타문화요소와의 접촉(inculturadon),
그리고 이질적인 문화요소들이 융합함으로써 발생하는 변용(變容,
acculturation)의 과정으로 나타난다. 여기서는 대표적 전통여가문화
인 무교의 굿이 외래종교인 유교와의 접촉을 통해 변용된 모습을 신
관과 형식적 측면에서 살펴 보기로 한다.
먼저 무교와 유교의 신관(神觀)을 살펴 보면,유교에서는 신을 천
재지변과 같은 자연의 변화현상과 변화법칙에서 찾고 있다. 자연 속
에 내재한 원리, 곧 우주의 궁극적인 본질이자 실재를 “주역”에서는
신명(神明)이라고 하며, 바로 이것이 유교에서의 신에 해당된다. 결
국 유교의 신명은 의인화된 우주의 마음이자 생명의 근원으로서 모
든 생명체의 생존과 생활을 밝혀 주는 지고신(至高神)이며, 신앙의
대상인 것이다. 더욱이 유학자들은 그러한 신명이 인간의 마음 속에
있다고 보았으며, 따라서 신명을 타고 난 인간을 만물의 영장으로
간주하였다.
한편 무교의 신은 창조보다는 주로 우주와 만물을 주제 주관하
는 초인적인 힘을 소유한 신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자력적인 인
간관이 우세하였는 바, 완전한 인간은 있어도 기독교와 같은 완전한
전지전능의 신은 없다고 보는 것이다. 그만큼 인간중심의 신관을 갖
고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굿에서의 섬김의 대상은 시기별로 차이가
있다. 고대국가의 하늘에서 삼국시대에는 점차 산천중심으로 섬김
의 대상이 변화했다. 이는 무교의 신관이 관념적 자연신관에서 현실
적 자연신관으로 변화했음을 알려 주는 대목이다.
바로 무교에서의 이러한 신관의 변화원인을 유교의 유입과 발달
로 보았다. 나아가 유학자들이 자신들의 신관을 무당들에게 일깨웠
으며, 무당들도 그것을 믿고 신봉하였다고 했다(윤사순, 1997). 그렇
다면 무당들은 유교적 신관, 곧 신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했을
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 이를 위해서는 신명풀이에 관한 정의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사람은 누구나 신명을 지니고 살아 가며, 천
지만물과의 격렬한 부딪힘 속에서 누적된 격동이 신명을 풀지 않을
수 없게 한다"고 하면서 "신명풀이는 여럿이 안에 있는 신명을 밖으
로 풀어내는 행위"라고 정의했다(조동일, 1997).
따라서 신명풀이가 자신의 신명을 남에게 전해 주면서 남의 신명
을 받아들이고, 각자의 신명이 서로 싸우면서 화해하는 과정이라고
볼 때, 만남과 화해의 공간인 굿판이야말로 신명풀이의 장소로 제격
인 것이다. 결국 오늘날의 굿은 무교가 유교와 교섭하면서 유교적
신관인 신명을 흡수 소화하고, 그 각자의 신명을 굿판에서 밖으로
풀어냄으로써 전체참가자와 신들의 어우러짐을 이루어 가는 과정이
라고 말할 수 있다. 곧 무교적 여가문화의 변용인 것이다.
다음으로 형식적 측면에서 긋의 변용을 살펴 보면,고대에 국가적
차원에서 거행되던 제천의례는 점차 가정과 마을의례로 축소 전환
되었다. 특히 마을사람 모두가 참여하는 마을굿은 지역별로 동제
도당제 당산제 서남제 별신제 등으로 불리는데, 제의양식에 따
라 정숙형(靜肅型)과 가무사제형(歌舞司祭型)으로 나눌 수 있다. 정
숙형 동제는 진설 현작 독축 소지 등의 순서로 유교적 절차에 따
라 엄숙한 제사형식으로 진행되며, 가무사제형 동제는 제사와 굿이
결합되어 의례성과 연희성을 동시에 띠게 된다. 여기서 가무사제형
동제는 다시 무당굿형과 풍물굿형으로 나뉘기도 하지만, 주제자만
무당과 풍물패로 구분될 뿐 내용적으로는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유교식의 정숙형 동제라도 특정한 씨족의 조상을 제사지
내는 것이 아니라 마을의 조상을 공동으로 제사지내는데, 바로 이
점이 일반적인 유교식 제사(자기가족중심의 제사)와 다른 점이다. 그
리고 동제를 지낸 날 아침에는 마을사람들이 모여 음복을 하고 놀이
를 시작한다. 결국 유교식 동제와 무교식 동제는 제의의 목적과 내용
이 같으므로 의례의 성격(주제자<主祭者>나 연희성의 정도)에 따라
구분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유교식 동제와 무교식 동제가 혼재하는 이중적 구조에 대
해, 일본인 아끼바(秋葉)는 유교식의 동제가 단순히 유교에서 발생된
것이 아니라 한국 고대의 원시적 민간신앙인 무교에 기초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따라서 현존하는 유교식의 동제도 원래는 무교에서 시
작된 마을굿이 조선조에 이르러 유교의 간섭을 받으면서 유교식 동
제로 형식상 변용되었을 뿐 내용적으로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무교는 우리나라의 기층종교로서 개방적이면서 강한 생
명력을 지닌 종교이며, 항상 새롭게 변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
과적으로 무교의 영향을 받고 있는 우리의 전통적 여가관 역시 새로
운 환경에 처할 때마다 끊임없이 변신의 과정을 거치면서 오늘날까
지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 참고문헌
- 윤지환(2004). 여가의 이해, 일신사
- 강남국(2002). 여가사회의 이해, 형설출판사
- 강명구(1994). 소비대중문화와 포스트모더니즘, 민음사
- 서천범(2003). 레저백과, 한국레저산업연구소
- 임회섭(1984). 한국의 사회변동과 문화변동, 현음사
- 김용상 외(2002). 관광학, 백산출판사

키워드

영향,   요인,   정의,   개념,   문제점,   배경,   방안,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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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06.09
  • 저작시기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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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683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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