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전 연구- 여성 인물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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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전 연구- 여성 인물을 중심으로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1.1. 연구목적
1.2. 선행 연구 검토

Ⅱ.인물간의 갈등을 통한 여성 인물 분석
3.1. 대군과 궁녀 사이의 갈등
3.1.1. 대군과 운영
3.1.2. 궁녀와 성 억압
3.2. 남궁과 서궁 사이의 갈등
3.2.1.서궁의 우애
3.2.2.남․서궁의 대립과 화합
3.3. 궁녀와 궁녀 사이의 갈등
3.3.1.중추의 완사 장소로 인한 갈등
3.3.2.운영의 사랑으로 인한 갈등

Ⅲ. 여성 인물 형상을 통해 나타난 작가의식
1. 봉건사회의 구조적 모순 비판
2. 여성의 자아 각성과 성정의 인정
3. 자의식 속의 남녀 평등관 주창

Ⅳ.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약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것은 당시의 불평등하고 불합리한 사회에 대한 작가의 견해이자 사상이라 하겠다. 작가의 이러한 의식이 당시 사회를 지배하고 있던 집단의식에 대해 반발할 수 있었으며, 억압된 개인의 인간적인 문제를 제기할 수 있었다고 본다.
Ⅴ. 결론
이상으로 서론부문에서는 기존의 가치평가에 대해서, 본론부문에서는 인물간의 갈등을 통한 여성인물 분석과 여성 인물 형상을 통해 나타난 작가의식에 대해 남녀간의 애정문제를 다루고 있는 「운영전」(雲英傳)을 분석 고찰해 보았다.
본론에서 궁녀 운영이 신분적인 제약과 여러 규제속에서 한 사람의 여성으로 자의식을 갖추어 가는 과정을 사랑이라는 이야기와 결부시켜 전개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대군과 궁녀 사이에서는 궁녀들을 심궁 깊숙이 가두어 두고는 외부인과의 단절을 요구하는 대군과 여기에서 벗어나려는 궁녀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궁녀와 궁녀사이에서는 서로간의 오해에서 비롯되는 대립과 대군을 둘러싼 사랑으로 인해서, 남궁과 서궁 사이에서는 대군의 총애와 남에게 지지 않으려는 자존심 등으로 인한 다양한 갈등과 대립 및 충돌을 보였으나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오해가 풀리고 동병상련의 아픔을 함께 생각하면서 화합을 이루어 가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궁녀 사이의 갈등 요인이 여성으로서 쉽게 가질 수 있는 작은 질투와 오해에서 비롯되며, 이런 오해가 해소되면서 인간의 자아각성으로 도달하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여성의 서술자를 앞세워 중세 사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남녀 평등과 자유 연애를 부르짖을 뿐만 아니라 여자들의 정욕까지도 요구하며, 비합리적이고 불평등한 봉건사회에 반기를 들고 도전하고 있는 것이 「운영전」(雲英傳)의 궁녀들이다. 신분적 제약과 사회적 규제, 또 윤리 도덕적인 가치관에서 용납되지 않는 자유로운 사랑을 추구하고있으니, 그들의 사랑이야 순수했던 순수하지 않았던 당시 사회상으로 봤을 때
결코 받아들여질 수 있는 계제는 아니었다. 결국 당시의 시대상의 배경이 이들의 사랑이 비극으로밖에 처리될 수 없는 요인이라 할 수 있겠다.
한편, 그들은 폐쇄사회 속에서 더욱 폐쇄된 생활이라 할 수 있는 궁녀의 신세에 대한 자각과 한탄, 더 나아가 드높은 궁궐의 장벽을 뛰어넘는 힘겨운 작업을 시도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처지가 인간으로서 옳은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 너무도 부당하고 모순된 것으로 인식했고, 정욕이란 것이 남녀의 귀천에 따라 차등이 두어지는 사실에 반발했으며, 사랑의 희구와 실현은 결코 죄가 될 수 없다고 항변했다. 사랑의 영원한 승리, 운영과 김진사의 승리, 궁녀들의 승리와 정욕 추구의 타당성, 합리성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남녀간의 평등을 인정하지 않는 안평대군의 입을 통해 남녀 평등을 이야기하고, 궁녀들의 사랑이나 정욕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안평대군이 여성들의 재주는 인정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흥미 있는 일이라고 하겠다. 그렇기 때문에 이 소설은 이조시대의 유가적인 사회체제 속에서 자유연애 및 남녀 평등 사상을 고취시키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궁녀들과 김진사의 사고 및 행위가 정당한 것이고, 안평대군의 행위와 당대적(當代的) 의미의 유교적 질서가 비합리적인, 부당한 것임을 뒷받침해 주며, 조금은 비약적이긴 하지만 자유연애를 통한 남녀 평등관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그렇게 본다면 남녀 평등관은 곧 작가의 견해(見解)이자 사상(思想)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이 작품의 뛰어난 주제의식(主題意識) 및 역사의식(歷史意識)을 발견할 수 있다고 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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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전,   고전소설,   여성인물,   문학,   국어,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