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적 상담) 행동주의 상담이론

목차

* 행동주의적 상담

Ⅰ. 상담이론의 특징과 인간관

Ⅱ. 행동의 변화

Ⅲ. 상담의 목적

Ⅳ. 상담의 과정과 기술

1. 상담의 과정
1) 관계형성
2) 문제행동의 규명
3) 현재상태의 파악
4) 상담목표의 설정
5) 상담기술의 적용
6) 상담결과의 평가
7) 상담의 종결
2. 상담의 기술
1) 주장훈련
2) 부적 연습법
3) 심적 포화
4) 혐오기술
5) 정적 강화
6) 조형
7) 행동연습
8) 자기 지시
9) 사고중지

* 참고문헌

본문내용

무관심하게 된다.
한 가지 가상적인 예로서, 한 학생은 거의 매일 저녁마다 밖에서 놀다가 11
시가 넘어 들어와서는 공부도 하지 않고 곧바로 잠자리에 든다. 이 학생에게
변화시키고자 하는 목표행동은 '하루에 2시간 동안 공부를 하도록 하는 것'이
다. 정적 강화기술을 사용한다면 이러한 목표행동이 나타날 때만 강화자극을
제공할 수 있으나, 이 학생의 경우 곧바로 그러한 목표행동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조형에서는 먼저 목표행동을 단계별 목표로 세분화하여 각 단
계별 행동변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전체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위의 예에
서 단계별 목표행동은 다음과 같이 설정될 수 있다. (1)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한다. (2) 공부방에서 시간을 보내게 한다. (3) 책상 의자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
게 한다. (4) 책상 의자에 앉아서 공부하게 한다. (5) 30분 동안 공부하게 한다.
(6) 1시간 동안 공부하게 한다. (7) 2시간 동안 공부하게 한다.
이러한 단계별 목표가 설정되면, 조작적 조건형성의 원리에 의해 행동을 조
형하게 된다. 저녁에 나가서 놀지만 매일 나가서 놀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혹 나가지 않는 날 어머니(상담자)는 자녀(내담자)가 평소에 가장 가지고 싶어하
던 것을 사주거나 칭찬을 하거나 그 밖의 특별한 보상을 해 준다. 이러한 일련
의 강화가 얼마 동안 지속되면 학생은 저녁에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 있게 된
다. 그 다음에는 집에 있되 공부방에 있을 때만 강화자극을 준다. 이렇게 하여
마지막에는 저녁에 2시간 동안 공부를 하였을 때만 강화자극을 준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어느 한 단계의 목표를 너무 강화하게 되면, 그 단계에서
행동이 고착되어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중간 단계를 너
무 강화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그리고 조형된 행동을 계속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계속 강화를 줄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간헐강화(고정간격, 변동간격,
고정비율, 변동비율)가 더 효과적이므로 이를 적절히 활용하도록 하여야 한다.
7. 행동연습(behavior rehearsal)
행동연습은 행동적 심리극(psycho-drama)의 일종으로 구체적인 어떤 장면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행동을 그대로 하지 못하여 부적응행동을 나타내는 내담자들
의 행동변화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내담자가 그들의 실제 생활에서 구체적인
행동이 어려운 어떤 장면을 설정하고, 그 장면에 대한 역할연기를 반복 연습하
는 것이다. 역할연습은 한두 번의 역할연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바라는 행동
수준에 이를 때까지 시범이나 교육, 피드백을 통하여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행동과제를 혼자서 연습해 오도록 하는 방법을 통해 계속 반복해야만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리고 가급적 실제 장면과 가까운 장면을 구성하여 행동을
연습하는 것이 좋다.
이 행동연습은 대체로 목표행동에 대한 이해, 목표행동의 시범, 역할연기 등
을 통한 행동연습 그리고 실제장면에서의 행동연습의 순서로 진행한다.
8. 자기 지시(self-instruction)
자기 지시는 불안이나 기타 부적응행동에 직면하였을 때 자기 자신에게 지시하
거나 자기 스스로에게 말함으로써(자기진술; self-statement) 불안을 감소시키
거나 적용행동을 증가시키는 것을 말한다. 여기에는 정서적 안정을 위하여 근육
이완을 하도록 하는 지시, 비합리적 생각을 합리적 생각으로 바꾸도록 하는 지
시 그리고 구체적 행동을 하도록 하는 지시 등이 있다.
이성과 만날 때의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자기 지시의 예를 보기로 하자. 이
성에 대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려고 하니 가습이 두근거리면서 떨리
고 상대방이 멸시할 것 같기만 하다. 이 경우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지시 또는
진술한다.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긴장을 풀고 침착하자.'
'나는 나의 기분을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 '
'잘 말하려고 하지 말고 그대로 솔직하게 말해라.'
'이 세상에 별 사람 없다. 그녀(그)도 사람이고 나도 사람이다. '
한 가지 더 예를 든다면, 공부해야 할 시간인데,TV를 보고 있는 자신에게
'지금은 공부하는 시간이다' , '나는 TV를 보고 싶어도 참고 공부할 수 있다'라
고 자기지시 또는 자기진술을 하는 것이다. 장소에 따라서는 속으로 이야기해
야만 할 때도 있겠지만 가급적 큰 소리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9. 사고중지
사고중지는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지속적 강박적 비생산적인 생각에 빠
져서 그 밖의 다른 일에는 정신을 집중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자주 사용되고
있다. 즉, 도저히 어쩔 수 없는 과거지사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바람직하지
못한 줄 알면서도 완전히 떨쳐 못하는 상념에 빠져 있거나, 불안을 일으키는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사고중지의 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강박
적인 사고를 하도록 요구한다. 그리고 강박적인 사고가 떠오르면 손가락으로
신호를 하게 한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손가락을 보고 있다가 신호를 보내면 아
무 예고 없이 큰 소리로 책상을 치면서 "중지「라고 소리를 지르거나, 넓적한
막대를 이용하여 책상 위를 소리나게 내리친다. 이렇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
은 놀라게 되며 조금 전까지 가지고 있던 강박적인 사고가 사라졌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나서 사전에 정해 둔 긍정적인 생각이나 활동을 하도록 지시한
다. 상담자에 의한 훈련이 어느 정도 되면 내담자 스스로가 자신에 대해 "중
지!"라고 큰소리를 치고 나서 긍정적인 생각이나 활동을 하도록 하며, 마지막
으로는 큰 소리를 치지 말고 마음 속으로 "중지I"라고 한 후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한다.
* 참고문헌
- 김동위(1994). 청소년의 인간화 교육. 서울: 교육과학사
- 남정걸(1998). 사회교육행정론. 서울: 교육과학사
- 박진규(2003). 청소년문화. 서울: 학지사
- 이춘재 등(1998). 청년심리학. 서울: 중앙적성출판사
- 김흥규(1994). 인간행동의 이해. 서울: 양서원
- 한상철(1998). 청소년학 개론. 서울: 중앙적성출판사
- 한상철, 임영식(2000). 청소년심리의 이해. 서울: 학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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