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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Ⅰ. 머리말

Ⅱ. 본론

Ⅱ-Ⅰ. 준비되지 않은 은퇴

Ⅱ-Ⅱ. 아내와의 사별

Ⅱ-Ⅲ. 행복 찾기

Ⅱ-Ⅳ. 결혼을 막아라

Ⅱ-Ⅴ. 삶이란...

Ⅲ. 맺음말

본문내용

그리고 그러한 독백을 자신이 후원하고 있는 탄자니아의 꼬마에게 편지로 쓴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슈미트는 자신이 인생의 패배자이며 실패자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다. 자신이 살아가는 동안 이 세상에 어떠한 긍정적 영향을 끼쳤으며, 무엇을 더 나아지게 한 것인지 도무지 답을 찾을 수 없던 슈미트는 자신이 이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였다고 결론을 내리며, 탄자니아의 꼬마에게 우울한 편지를 쓴다. 그런데 이렇게 우울해 하며 우편물을 정리하던 워렌 슈미트는 우연히 밀려있던 우편물 가운데에서 탄자니아에서 자신이 후원하고 있던 꼬마로부터 온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후원해 준 <탄자니아 꼬마의 편지를 읽고 우는 슈미트>
돈으로 그 꼬마가 눈병을 회복하고, 슈미트에게 고마워 하고 있으며, 그러한 보답으로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내준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아 하염없이 눈물을 쏟는다. 슈미트의 삶은 분명 가치로운 것이었던 것이다.
Ⅲ. 맺음말
노인공경이라는 말을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그것을 제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얼마 전 지하철에서 한 노인에게 욕설을 퍼붓고, 행패를 부리던 20대 청년의 이야기가 큰 이슈가 된 적이 있을 정도로 우리 사회에서 노인들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사회가 고령화되어 이러한 노인들의 비율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며, 또 대부분은 청장년층이 누구나 언젠가는 노인이 된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장유유서라는 말이 성리학적인 구식 사고방식이라고 치부되는 요즘 세상에서 노인으로 살아가는 일은 점점 힘겨워져 간다. 영화 속의 슈미트는 이러한 노인들의 애환을 하나 하나 피부로 겪는다. 먼저 은퇴 후 갑작스럽게 밀려오는 상실감을 뼈저리게 겪고, 배우자의 사별로 인한, 극심한 슬픔에도 빠진다. 더불어 품에서 떠나버린 자식에 대한 서운함과, 자신의 인생에 대한 무상감을 느끼며 인생에 대한 전체적인 회의를 하게 된다.
아직 한 번도 죽었다 깨어나 본적이 없어서 단언 할수는 없지만 속설에 의하면 사람은 죽는 순간 그 동안 살아왔던 삶들이 한 편의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간다고 한다. 이렇게 사람들은 평소에는 의식하지 못하지만, 죽음이 가까워 오면 본능적으로 자신의 삶을 반추하게 되는 것 같다. 때문에 삶 보다, 죽음에 더욱 가까운 노년기에 접어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삶이 어떠한 의미도 없는 허무한 삶이었다는 생각이 들면 영화속의 슈미트와 같이 극심한 우울함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영화속에서 슈미트가 탄자니아 꼬마 아이로부터 받은 편지로 인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벅찬 감동을 선사 받은 것처럼, 이렇게 실의에 빠진 노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되돌리는 데에는 작은 관심이면 충분하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내 자신이 노인이 된다는 생각을 항상 염두해 두고, 주위의 어르신들이 인생의 참다운 의미를 깨닫고,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베푸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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