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가요의 갈래와 성격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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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가요의 갈래와 성격 레포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여는 말
Ⅱ. 본문
1. 고려가요의 형성배경
(1) 속요의 형성과 그 의미
2. 고려가요의 갈래와 성격
(1) 경기체가
1) 경기체가의 형성
2) 경기체가의 형식
3) 경기체가의 작자와 향유층
4) 고려 시대의 경기체가
(2) 고려속요
1) 청산별곡
2) 정석가
3) 가시리
4) 정읍사
5) 동동
6) 쌍화점(雙花店)
7) 서경별곡(西京別曲)
8) 정과정(鄭瓜亭)
(3) 참요
1) 참요의 개념
2) 형식적 특징
3) 내용적 특징
4) 작품분석
5) 참요의 문제점
3.고려속요의 여성화자
1) 여성화자와 여성성의 시학
2) 여성으로서 말하기
3) 여성에 빗대어 말하기
4)여성인 체 말하기
Ⅳ. 맺는 말

본문내용

없다'는 뜻이다.
고 하여 손목만 잡힌 게 아니라 잠자리도 같이 한 사실을 스스로 말함으로써 앞과는 상반된 태도를 보인다. 또한 상식적으로 내놓고 말해도 좋을 만한 상대가 아닌 회회아비, 승려, 우물의 용(龍), 술집주인과의 관계 맺음을 말하는 것은 처음의 태도와 더욱 모순이 될 뿐만 아니라, 그런 상대들과의 성관계를 스스로 밝힌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여성1의 여성 2에 대한 말투: 앞부분에서는 "손모글 주여이다"라며 경어체로 되어 있고, 뒷부분에서는 "아거츠니 업다"고 하여 평어체로 되어 있어 일관성을 결여하고 있다.
여성2의 성의식: 여성2는 여성1이 남자들에게 손목을 잡혔다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긔 자리예 나도 자라 가리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의 성욕을 적극 표현할 정도로 대담하며, 가부장적 성담론에 전혀 구애되지 않는 여성으로 표상되고 있다.
작품 내에서 여성1의 목소리는 분열되어 있고, 여성2의 목소리는 지나치게 대담하다. 고려시대는 조선시대에 비하여 여성에 대한 억압과 통제가 심하지 않았던 시대로 알려져 있다. 앞서 말했듯이 이는 상대적 개념일 뿐 고려시대 역시 가부장제 사회였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 고려여성들은 몽수(蒙首)라는 검고 긴 천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다고 한다. (권순형,「다시 생각하는 고려여성의 지위」 참조)
상층여성의 경우, 큰 일이 아니면 문 밖 출입을 하지 않아 형제도 얼굴을 볼 수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혼인 외의 모든 성관계는 간통으로 처벌되었다. 간통처벌에도 남녀차별이 있어 남자주인과 여자노비의 관계는 간통으로 취급되지 않은 반면, 여자주인과 남자종의 관계는 사형으로 다스려졌다. 남자는 간통현장에서 아내와 간부(姦夫)를 죽일 수도 있었으나, 여자가 남편이나 간부(姦婦)를 살해하면 살인죄로 다스려졌다. 여성들은 간통죄로 처벌된 뒤 남편에게 이혼을 당함은 물론, 음란한 여자로 등록되어 노비가 되었다. 이것이 고려여성의 일반적 상황이었다.
<쌍화점>이 창작된 충렬왕 대 무렵에는 사회적으로 향락퇴폐 풍조가 만연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여성에 대한 통제나 여성 일반의 성의식이 일거에 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와 같은 고려여성에 대한 성적 통제를 고려할 때, 「쌍화점」의 여성화자는 더욱 현실성을 결여하고 있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쌍화점」의 실질적 주체는 남성으로 추정된다.
④그렇다면 남성은 왜 이처럼 여성의 목소리를 가장했을까?
남성의 관점에서 본 두 여성
· 여성 1: 그 어떤 남성의 유혹에 대해서도 저항하지 않는 여성.-완전한 무저항의 여성은 남성에게 자극적일 수 있다.
) 프로이드에 의하면, "여성의 소문난 무력성은 큰 매력"이라고 한다(정상균,『한국중세시문학사연구』,한신문화사,1986,140면 참조).
· 여성 2: 적극적으로 성욕을 표현하는 색정적(色情的) 여성. -색정적 여성은 또다른 측면에서 남성의 성을 자극한다.
) 노골적인 성담론을 구사하는 사설시조를 분석하면서, 박노준 교수는 "여성화자의 차용은 남성화자가 등장하는 경우보다 실로 몇 배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 여성을 (…) 호색녀로 변신시켜 놓고 패륜적이고도 도색적인 언동을 자행토록 할 경우, 우선 작자부터 야릇한 성적 쾌감에 빠질 터이고 주로 일부 여성도 포함된 남성 중심의 수용자층 역시 똑같은 흥분에 사로잡힐 것이다. 그런 효과를 거두기 위한 적임자로서 여성화자의 걸쭉한 입이 필요하였다"고 하였다(박노준, 「사설시조와 에로티시즘」, 『한국시가연구』 3호,한국시가학회,1998,366면).
무저항의 여성이든, 색정적 여성이든 남성의 성적 대상으로서 존재의의를 갖는다. 남성은 자신의 성적 관심을 여성에게 투사하고, 자신의 욕망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여성을 통해 쾌감을 느낀다. 「쌍화점」의 여성화자들은 남성적 욕망의 투사를 위해 선택된 것이다. 남성은 자신이 욕망하는 여성의 모습을 여성인 체하는 목소리를 통해 표현하고 있는 셈이다.
「쌍화점」에 나타난 성의식의 분석 및 그것이 산출된 사회상황을 고려할 때, 「쌍화점」에 구현된 여성적 목소리의 실질적 주체는 남성이라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쌍화점」의 여성형상은 남성적 욕망의 투사이다. 이처럼 여성적 목소리의 실체는 교묘하게 은폐되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막연히 표면적으로 확인되는 시적화자의 성별과 근원적 발화자의 실체적 성별을 동일시하는 것은 너무도 단순한 시각일 수 있다. 여성적 목소리는 때로 남성들의 문학적 전략이 되기도 하는 까닭이다.
Ⅳ. 맺는 말
고려가요가 지닌 문학성을 살펴보는 일이 어쩌면 오늘날 문학 연구의 가치를 짚어 보는 일과 맞먹는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것은 시대를 초월해서 보편적 공감을 맛보게 하는 원천과도 관계가 있을 것이다.
) 김대행, 「고려가요의 문학적 성격」,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고려가요를 경기체가, 속요, 참요 등으로 분류하여 연구하고, 고려가요만이 가지는 장르상의 풍부함이나 그것이 내포한 다양한 인간의 감정들을 살펴보았다. 시대 상황과 관련하여 어려운 시기에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인식도 있었지만, 현실 도피적 경향이나 향락·퇴폐적인 모습을 띄기도 한다.
과거에는 고려가요가 이별에 대한 정한이나, 님에 대한 원한이나, 만남을 이루지 못한 회한(悔恨)이라는 정조를 그 특징으로 하고, 이러한 한(恨)의 정조는 김소월의 <진달래꽃>으로 이어지는 한국 문학의 한 특징이라는 견해가 난무했다. 문학을 다양한 시각으로 면밀히 살펴보기도 전에 하나의 특성으로 규정하는 점도 문제이거니와, 일제의 식민사관이 조장한 恨이라는 패배적, 좌절적 속성을 신봉하는 것도 문제이다. 고려가요가 민요에서부터 궁중악으로 상승한 것이기에 민중적이고, 민중은 늘 지배층에 억눌리다 보니 이별, 고통, 가난에 시달리는 삶 속에서 恨의 문학을 창출했다는 견해는 설득력이 없다.
본고에서는 고려가요가 우리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무게만큼 깊이 있거나, 핵심적인 고찰은 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것이 내포한 우리 선조들의 정서(情緖)를, 미약하나마 접하게 되었고,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 공감을 통해 우리가 왜 고전을 배워야 하는 지를 느끼게 해 주었다고 셍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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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08.19
  • 저작시기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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