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함, 미안함, 부끄러움의 도가니 - 공지영, <도가니>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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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불편함, 미안함, 부끄러움의 도가니 - 공지영, <도가니>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이 무슨 미친…… 광란의 도가니야?
2. 애써 잊고 사는 것
3.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거짓말
4. 관심, 그 희망의 이름

본문내용

했고, 미안했고, 부끄러웠다. 소설 속 유리의 눈이, 연두의 눈이, 그리고 민수의 눈이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 같았다. 열정으로 덤볐던 시간은 기껏해야 일 년이 채 되지 않고, 그저 눈감고 지나온 일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받지 않은 선희씨의 전화가 몇 통화나 되는지. 어른이 되어 내가 행한 봉사활동이 과연 몇 시간이나 되는지. 그러고도 착한 얼굴을 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라고 교단에 서는 것이 얼마나 낯 뜨거운 일인지.
살아가면서 삶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었다고 홀로 변명해 보았다. 나를 지키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대꾸도 해 보았다. 그러나 ‘실천을 벗어난 공유는 방관’이라는 어느 기자의 말이 찌르르 가슴을 파고든다. 얼마 전 읽은 시각장애인 ‘송경태’ 시인의 시집도 나를 꾸짖는다.
세상은 분명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다만 수많은 이들의 노력이 뒷받침되면 조금씩 좋아질 것이다. 실천가가 많으면 많을수록 희망의 시간은 앞당겨질 것이다. 우리들은 사회의 편견과 고정관념 속에 자신을 물들이지 않기 위해서 끊임없이 깨어 있을 필요가 있다. 불편하고, 미안하고, 부끄러운 감정들이 현실을 외면하고 살아가던 나의 의식을 흔들어 깨웠듯이, 깨어 있기 위해 이 소설을 읽는 것은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깨어 있는 대중들은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갈 수도 있고, 꿈꿀 수도 있을 것이다. 불편함, 미안함, 부끄러움을 넘어 언젠가 맞이할 감동과 눈물과 흥분의 도가니를.
“세상 같은 거 바꾸고 싶은 마음, 아버지 돌아가시면서 다 접었어요. 난 그들이 나를 바꾸지 못하게 하려고 싸우는 거예요."(2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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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11.08.26
  • 저작시기2011.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97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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