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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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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낭만주의의 개념

Ⅲ. 낭만주의의 특징

Ⅳ. 낭만주의의 배경

Ⅴ. 낭만주의의 시대적 조건
1. 사회의 상태
2. 사상적 배경

Ⅵ. 낭만주의와 과학기술

Ⅶ. 낭만주의와 루소

참고문헌

본문내용

의의 선구자인 루소는 자연의 치유력을 강조했다. 루소에게 자연은 고요와 조화이고, 문명은 그 반대로 병적이고 내적 모순이다. 그에 따르면 자연상태의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했으나, 소유를 알고 생활의 안락함을 알게 됨으로써 타락하기 시작했다. 사치, 무절제, 노예제도 등은 ‘행복한 무지 상태’에서 벗어나려는 인간들의 노력에 대한 처벌이라는 것이다. 즉 루소는 인류가 행복한 무지상태에서 오히려 ‘영원한 지혜’를 누렸는데, 진보하는 사유 때문에 영혼과 풍습이 타락한다고 믿었다. 그에게 원시 상태의 소박함은 근대인의 분열상태와 대조를 이룬다.
루소는 인간이란 자연에 완전히 동화됨으로써 근대 문명에 의해 파괴된 인간 본래의 소박함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아를 잊는다는 것은 바로 자연과 합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인간이 자아를 의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전히 잊음으로써 더 행복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주체를 발견한 계몽주의 세계관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다. 루소는 다음같이 자연을 내세워 근대의 계몽주의 세계관과 자연 과학적 사유를 비판했다.
내가 더할 나위없는 기분 좋은 상념에 잠겨 꿈을 꿀 때는 자기라는 것을 잊을 때였다. 이른바 만물의 조화 속에 휩쓸려 들어가 자연 전체에 동화될 때 나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황홀과 환희를 느낀다.
루소는 도시의 인위적 문화가 자연상태 인간의 단순하고 착한 느낌을 왜곡시킨다고 보았다. 루소의 생각으로는 문명화가 덜된 곳의 인간이 더 고상하고 순수한 존재이며 더 자연스럽고 행복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에서 나온 그의 주장이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구호이고 그의 이른바 ‘자연교육’이다. 그의 작품 에밀에서는 이상적인 가정교사의 용의주도한 계획과 교육을 통해서 외부 환경이나 관습의 나쁜 영향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여 인간이 갖는 착한 본성(자연)을 길러주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사회로부터 격리시켜 ‘자연 교육’을 받는다. 반면에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에서는 시민 출신의 한 젊은이가 유랑극단을 따라다니면서 온갖 사회 체험도 하고 연극활동을 통해 내적 성숙에 도달한다. 주인공은 연극 수업이라는 ‘미적 교육’을 통해서 남을 돕기 위한 외과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것을 두고 야우스는 괴테의 ‘미적 교육’이 루소의 ‘자연 교육’보다 더 우월하다고 주장하는데 일리 있는 생각이다. 그것은 루소가 사회로부터 격리시켜 건전한 시민 교육을 시키는 모순이 있는 반면에, 괴테는 사회 내에서의 교육을 통해서 결국 공동체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결심을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루소의 자연관은 노발리스를 비롯한 낭만주의자들에게 커다란 영향력을 미쳤지만, 보들레르에 의해서 단호히 거부된다. 보들레르에 따르면 인간은 원래 선하고 자연은 선과 미의 근원이라는 루소의 생각 자체가 오류의 시작이다. 보들레르는 인간뿐 아니라 자연도 타락했기 때문에, ‘새로운 아담’은 자연이 아닌 인위적인 것에 의해서 형성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보들레르의 반자연주의에 따르면, 자연 자체는 사악하고 타락한 것이기 때문에 참된 문명만이 그 자연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써 루소와 낭만주의자들의 자연관은 완전히 거부된 셈이다.
참고문헌
덩컨 히스 저, 이수명 역(2002), 낭만주의(하룻밤의 지식여행 11), 김영사
루소, 박규순 역(1993),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서울: 혜원출판사
상지원 편집부 저, 오세집 역(2007), 낭만주의시대 정신 1, 상지원
알베르 베갱(2001), 낭만적 영혼과 꿈, 문학동네
지명렬(2000), 독일 낭만주의 총서, 서울대학교 출판부
제라르르그랑, 박혜정 역(2006), 낭만주의, 서울 : 생각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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