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소요자금

목차

* 창업 소요자금

Ⅰ. 소요자금 추정

Ⅱ. 추정 대차대조표

Ⅲ. 추정 손익계산서

Ⅳ. 추정 현금흐름표

본문내용

여기서 +△는 플러스 흑자 변화를,
-△는 마이너스 흑자 변화를 의미한다. 창업기업의 경우 현금흐름표는 크게 7개
부분으로 구성하고, 월별로 작성하는 것이 필요 자금액의 결정 과정을 이해하는 데
용이하다.
처음 세 부분은 회사의 기본 영업활동과 관련된 사항을 다룬다. (1) 영업활동으로
인한 순현금 유입으로서 손익계산서 상의 매출액과 기타 수익을 더하고, 대차대조
표 상에서 현금이 유입되지 않는 외상매출금의 변화분을 뺀다. (2) 영업활동으로 인
한 총현금유출이다. 이에는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매출원가, 판매비, 관리비, 법인세
등의 손익계산서 항목이 포함된다.
대차대조표 상에서는 미지급법인세의 변화분과 외상매입금의 변화분을 빼고, 재
고자산, 선지급비용 등의 변화분을 더한다. 이 영업활동으로 인한 총현금유출 항목
을 앞서 계산한 영업활동으로 인한 순현금유입에서 빼면, (3) 영업활동으로 인한 순
현금흐름을 도출할 수 있다. 이 결과는 회사의 기본 영업활동으로부터 조달 가능한
현금의 수준을 드러낸다.
현금흐름표 상의 (4) 우선적 유출 항목에는 이자비용, 부채 상환, 리스 부채의 지
급 등이 포함된다. (5) 재량적 유출 항목들에는 설비투자 등의 자본지출, 연구개발
비용, 배당금 등이 포함된다. 창업자가 이들 항목의 우선순위를 업계의 특성을 고려
하여 정할 필요가 있다. (6)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다. 이에는 대차대조표
상의 당좌차월의 증가분, 보통주의 추가 발행분, 장기부채의 차입증가분 등을 기재
할 수 있다.
창업기업의 경우 영업활동이나 투자활동에 수반된 자금조달을 위주로 해서 이 부
분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금흐름표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7) 현금 및
유가증권의 순증가 부분이다. 이는 영업활동으로 인한 순현금흐름에서 총우선적 유
출과 총재량적 유출을 빼고, 재무활동으로 인한 총현금흐름을 더해서 구할 수 있다.
재무예측에 있어 현금이 조정 항목이므로 창업기업의 경우 현금의 순증가분이 최
소한 처음 수개월 간은 적자로 나타날 것이다. 현금흐름표의 맨 하단에는 기말 현
금잔고를 편의상 기재하는데, 이는 대차대조표의 현금재정액과 같아야 한다. 필요
현금액을 결정하는 데 있어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현금흐름표의 작성 결과 나오는
기별 현금의 순감소분이다.
월별로 현금흐름표를 작성했을 때 최소한 1년 내지 2년간 창업자는 회사가 그 기
간동안 얼마만큼의 현금이 부족하게 되는지를 현금흐름표의 (7)번 항목을 누계함으
로써 알 수 있다. 예컨대 향후 1년간의 누적 현금 적자분이 10억원이라면, 최소한
10억원에 해당하는 외부 자금을 유치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예측이 정확히 맞지 않는 것이 보통일 것이다. 따라서 창
업자는 현실적 시나리오뿐만 아니라 낙관적 시나리오와 비관적 시나리오를 모두 준
비할 필요가 있다. 낙관적 시나리오에 따라 현금흐름표를 작성하게 되면 벤처기업
의 현금적자는 더욱 심각하게 커질 수 있다.
왜냐하면 매출액 규모가 늘어감에 따라 외상매출금, 재고자산 등의 운전자본 필
요액이 따라서 늘게 되기 때문이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의 현금 누적 적자분과 비
관적 시나리오에서의 현금 누적 적자분의 차이를 예비자금으로 추가 조달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현실적 시나리오에서 10억원의 현금 누적 적자분이 나오고, 낙관적 시나
리오와 비관적 시나리오에서의 현금 누적 적자분의 차액이 2억원이라면, 창업자는
총 12억원의 외부자금을 유치해야 한다. 창업자가 현금흐름표 상 계산된 필요 자금
액을 조달할 과거의 회사 업적이나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현금필요액을 하
향 조정하기 위해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의 추정을 다시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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