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포 가는 길’ 분석 - 코스모스 피어 있는 정든 고향길, 길위에서 만난 사람들, 눈의 상징성, 길이 끝나자 여행이 시작되었다.

소개글

‘삼포 가는 길’ 분석 - 코스모스 피어 있는 정든 고향길, 길위에서 만난 사람들, 눈의 상징성, 길이 끝나자 여행이 시작되었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코스모스 피어 있는 정든 고향 길

Ⅱ.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2.1 삼포의 의미
2.2 길 위에 선 두 사람
2.3 인물의 성격과 명명법

Ⅲ. 눈의 상징성- 하층민의 동질성 확인

Ⅳ. 길이 끝나자 여행이 시작되었다

본문내용

명을 밝히는 것은 그들의 소외된 인간들의 유대감을 확인하는 순간이다.
또 하나의 상징은 ‘삼포’이다. 이 소설에서 '삼포'는 실제 장소일 수도 있고, 가상적인 공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삼포'는 영원한 휴식처이며, 산업화로 인해 파괴되어 가는 고향을 상징한다. ‘정씨’에 의해 말해지는 ‘삼포’는 ‘유토피아(Utopia)'에 가깝다. 하지만 유토피아는 어디에도 없는 곳이다.
Ⅳ. 길이 끝나자 여행이 시작되었다
이들이 눈 내리는 겨울을 거쳐 만났다가 헤어지게 되는 기차역. ‘정씨’는 고향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는 더 이상 산업화 이전의 고향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잘됐군. 우리 거기서 공사판 일이나 잡읍시다.”라고 말하는 ‘영달’과 달리 ‘정씨’는 “마음의 정처를 방금 잃어” 버리고 어느 결에 ‘영달’과 똑 같은 입장이 되어 있었다. 그들이 탄 기차가 달려가는 곳은 “눈발이 날리는 어두운 들판”이다. 이것은 그들의 삶이 겨울 벌판 속에서 계속 떠돌아야 하는 것을 암시하며, 고향으로 간 ‘점례’ 역시 ‘정씨’의 바람과 달리 정착하지 못하는 삶이 될 것을 짐작하게 한다. 고향으로 가는 길이 끝나자 그들의 여행은 다시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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