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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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마이클이 어린 시절 가족을 지키지 못했던 죄책감에 본인도 모르게 자라난 보호 욕구가 디펜더의 역할을 잘 소화해 낼 수 있게 한 것이다. 이 장면에서 나는 스포츠가 선수 개인의 신체적인 기량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개개인마다 다른 내면의 사회성은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화이지만 정말 영화 같은 이야기로 '현실에서 얼마나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싶은 내용이다. 더구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일이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마이클 오어의 이 영화 같은 실화는 그의 삶이고, 손쉽게 손을 내밀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더욱 감동적인 것이 아닌가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사각지대를 뜻하는 블라인드 사이드를 돌아보며 따스한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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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