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천도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한양의 역사 및 유래
2. 한양이 조선의 도읍이 되기까지의 배경
1) 태조의 한양천도 목적
2) 천도에 관한 다양한 의견
3) 수도로서의 입지결정
3. 태종의 한성(漢城) 환도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그리고 정종은 왕위를 방원에게 양위하였다. 그리고 태종 즉위 다음달 한양천도론이 다시 거론되기 시작하였고, 천도문제는 유보된 상태로 있다가 태종 2년 7월에 천변지괴가 연이어 일어나면서 다시 재기되어 본격화 되었다. 정종 태종대 관료들이 개경을 선호하고 정종이 이를 충실히 따랐던 것에 비해, 태종은 입장의 변화가 잦았다. 이는 자신의 지지기반인 관료들의 주장과는 상반되는 부왕 태조의 한양재천도 요구에 직면하였기 때문이었다. 즉위 명분이 취약했던 태종으로서는 양자의 입장을 절충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그에 의해 제기된 것이 양경제(兩京制)였다. 양경제란 자신이 있는 구도 개경과 종묘가 있는 신도 한양 두 곳을 모두 폐하지 않고 수도로 삼는 것을 의미한다. 양경제가 구체화 된 것은 1402년에 재차 신도로 돌아갈 것에 대해 가부를 의논하였을 때에 이르러서였다. 태종은 될 수 있는 대로 부왕이 창건한 한양으로의 재 천도를 원했으나 송경, 한양, 모악 세 곳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여 입장이 곤란하였다. 신도한양은 종묘가 있는데다 태종이 태조에게 재 천도를 약속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며, 구도 개경은 백성의 인심이 안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태종은 周 成王代 양경제를 근거로 그의 구상을 밝혔다. 그러나 이때에는 양경제에 대해 논란이 일어 논의가 매듭지어지지 못하였고 오히려 이듬해인 1403년 에는 종묘와 사직을 아예 구도인 개경으로 옮기자는 건의가 계속 들어왔다. 이것은 전해 11월 발발한 조사의(趙思義)의 난으로 경색된 정국을 반영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이 때 잠시 개경을 수도로 삼을 것을 결정했으나 1년 후인 1404년 7월 10일에 삼부는 물론이고 종친 제군까지 모아서 다시 도읍에 관한 일을 의논하게 하여 양경제로 최종합의에 이르렀다. 그러나 약 2개월 만에 이런 명령은 번복되어 한양천도가 결정되었다. 당시 태조는 다시금 한양천도를 요구할 수 있었던 것은 세자가 책봉되는 등 안정된 주변상황 속에서 태조가 과거보다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Ⅲ. 결론
조선 태조 대에는 적극적으로 천도를 시도한 태조와 이를 반대하는 공신세력 사이의 갈등 속에서 천도논의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공신세력이 아니었던 인물들은 태조의 관심에 호응하여 자신들의 정계진출 발판을 만들기도 했다. 천도논의 내에서는 고려의 수도인 개경도 주요기준의 하나로서 작용하였는데, 이 곳이 여전히 명당이라고 인식하는 여말 온건파 계열과 그러한 인식은 보이지 않았던 급진파 계열의 미묘한 입장차이도 있었다. 이는 각 계열이 여말 정치적으로 고려의 개혁과 새 왕조 개창을 주장 했던 것과 같은 맥락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수도로서 서울이 가지는 의미는 도시, 그 이상이다. 조선왕조의 500년의 역사 속에서 서울은 굳건히 조선 도읍의 모습을 지켜왔고 그 이후 대한민국의 서울은 대한민국보다도 KOREA를 더욱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고유명사가 되었다. 새 왕조의 의도적이고, 지극히 목적적이기도 했던 한양으로의 천도는 새로운 왕조의 탄생과 더불어 급하게 진행되었던 것에 비해 나름대로 성공적인 결과였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참고문헌>
장지연. 1999 『려말선초 천도논의와 한양 및 개경의 도성계획』
이병수. 1979. 「高麗時代의 硏究」
하진아. 1994. 「서울한강유역의 지역형성과정」
서정규 1989 「한양천도에 풍수지리설이 미친 영향」
이원명. 1984. 「한양천도 배경에 관한 연구」
이경재 : 한양이야기
김용국 : 서울전도(奠都)의 동기와 전말 『향토서울』 제1호
박경룡 : 한성부연구
서울육백년사 : http://seoul600.visitseoul.net

키워드

한양천도,   수도,   도읍,   천도,   한양,   한양길지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