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삼림 영화 감상문

목차

\"101분 후, 당신은 중경삼림과 사랑에 빠진다.\"

- 타인 속에서 방황하는 정체성

- 시간 속에서 방황하는 정체성

- 고통(실연)을 극복하는 방법

본문내용

그것을 풀어내는 과정에 있어서는 대단히 뛰어나고 철학적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은 사랑과 망각의 무한반복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우리는 누구나 사랑을 하고 다시 망각을 하고, 또 다시 사랑을 시작한다. 언젠가 다시 망각을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며 살아간다. 크게 말하자면 이것이 인생의 전부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이다. 나 역시 누군가를 망각하고 또 다시 사랑을 시작하기 위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 '중경삼림'은 주인공들의 실연을 통해서 정체성을 찾아가고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등장인물들이 말하는 대사 하나하나가 모두 주옥같고, 촬영기법 또한 몽환적이면서도 매우 아름다웠다. 또한 사랑과 이별을 이렇게 철학적으로도 풀어낼 수 있구나, 생각하게 된 영화였다. 누구나 사랑을 해보고 이별을 해본 사람이라면 영화 속 주인공들의 심정을 100%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랑도 일종의 정신병이 아니겠는가. 영화는 그것이 완전한 해피엔딩인지 아닌지 모호하게 끝나버리지만 그래도 다소 희망적으로 결론을 맺는다. 나에게도 하루 빨리 그런 희망적인 상황들이 생겨나길 바라며 또다시 새로운 인연을 기다려 본다.

키워드

중경상림,   발견의영화,   영화감상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