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방언론- 간판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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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조사지역‥‥‥‥‥‥‥‥‥‥‥‥‥‥‥‥‥‥‥‥‥‥‥‥‥‥‥‥‥ p. 1

Ⅱ. 조사간판목록 및 업종분포‥‥‥‥‥‥‥‥‥‥‥‥‥‥‥‥‥‥‥‥‥ p. 2

Ⅲ. 우리말, 영어, 기타언어, 섞임말을 기준으로 한 분류‥‥‥‥‥‥‥‥ p. 5

Ⅳ. 마무리하면서‥‥‥‥‥‥‥‥‥‥‥‥‥‥‥‥‥‥‥‥‥‥‥‥‥‥‥ p. 8

본문내용

, 기타언어 6.1%, 섞음말 32.4%가 된다. 설정된 범주로 봤을 때는 우리말로 쓰인 간판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영어로 된 간판과 섞음말로 된 간판의 비율을 합쳐보면 54.7%로 기타언어를 제외하고라도 조사지역은 간판은 과반수가 영어가 포함되어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 순수 우리말(고유어) 간판의 낮은 비율
우리말로 쓰인 간판 중 순수 고유어로만 쓰인 간판은 단 7개로
(예) 산딸기, 나무, 이쁜여우, 노래를 찾는 사람들, 맛이 조은 국수, 콩나루, 소나무
이는 우리말로 쓰인 58개의 간판 중에서 백분율을 따지면 12.1%정도의 수준이다. 그리고 전체 조사대상에서 고유어간판의 비율은 4.7%밖에 되지 않는다. 조사대상거리가 유흥가라는 이유도 있지만 4.7%라는 비율은 초라한 고유어 사용의 실태를 대변해 준다고 볼 수 있겠다. 즉, 우리말로 쓰인 간판은 고유어와 한자어가 섞여있거나 (55.9%)
(예) 짱구야 학교가자, 올빼미미인관, 놀이터미인촌, 야정노래방 등
오로지 한자어로만 되어 있는 경우 (31%)
(예) 풍년 한정식, 부산 하단 우체국, 경미용실, 하단포장마차 등
가 큰 부분을 차지했다.
◎ 업종별로 나타나는 간판모습 차이
설정한 분류범주 가운데서 가장 간판에 우리말 사용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음식점’이다. 20개 중 15개가 우리말로 표시되어 75%의 비율을 보였다. 그에 반해 가장 외국어의 사용이 두드러진 업종은 ‘주점’이었다. 총 23개 상호 중 5개를 제외한 17개 (73.9%)가 영어와 기타언어를 포함한 간판이었다. ‘유흥주점’의 간판 역시 66.6%가 영어와 기타언어로 구성되어 있었고 당구장, PC방, 오락실과 같은 기타오락업소나 숙박시설, 편의점, 의류점은 우리말로만 표기된 간판은 하나도 없었다.
◎ 영어로 표기되어 있는 간판
영어로 적혀있는 간판 중에는 한글 표기 없이 100% 영어로만 적혀있는
(예) JESTER, O'Bar, CHEERS PREMIUMRESPUB, Family mart, G.A.T.(Go to Another Tomorrow), BACARDI 등
경우도 총 33개중 33%를 차지하는 11개나 있었다. 비록 크지 않은 조사범위이지만 위에서 봤듯이 전체 조사대상 중 고유어로만 적혀있는 간판이 7개인 것을 생각해보면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간판의 글자 표기에 따라서 분류를 해보면 다음과 같다.

업종
한글
표기
영문
표기
한글+영문표기
기타언어표기
한글+기타언어표기
합계
유흥주점
30
0
2
0
0
32
일반주점
15
7
1
0
0
23
안마업소
5
0
0
0
0
5
기타
오락업소
5
0
1
0
0
6
숙박시설
3
0
2
0
0
5
노래방
27
0
1
0
0
28
음식점
19
0
0
0
1
20
상점 및 편의점
5
3
0
0
0
8
주차장
3
0
0
0
0
3
의류점
0
1
2
0
0
3
금융,증권,보험관련
9
0
2
0
0
11
기타업종
4
0
0
0
0
4
합계
125
11
11
0
1
148
전체 148개 중 125개 (84%)의 간판이 한글로 적혀있다는 점은 위 조사결과(영어간판이 조사대상 간판 중 22.3%라는 것)와 합쳐서 생각해본다면 외국어 혹은 외래어를 한글로 적는 경우의 간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 수 있다. 이는 외래어가 남발되는 현대 추세에 간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이해된다.
◎ 영어를 제외한 기타언어
기타언어가 포함되어 있는 간판은 수는 총 9개였고 이탈리아어, 일본어, 프랑스어, 그리스어 총 5개 국어가 쓰였다.
(예) 아리아미인관, 펠리체 바(이탈리아어 2개), 기모노미인관, 마끼 또 우동(まき と うどん), 준코 노래주점(일본어 3개), 뚜레쥬르, 무랑루즈, 꼬라데까죠(프랑스어 3개), 아도니스(그리스어 1개)
체인점인 ‘뚜레쥬르’를 제외하고는 모두 주점 혹은 음식점이다. 외국어 상호를 사용함을 통해서 가게의 외국식 음식이나 분위기를 나타내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끼 또 우동(まき と うどん)’ 같은 상호는 기타언어 중 유일하게 그 나라의 표기도 병행하고 있다. 조사대상에는 한 개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일본어 (히라가나, 가타카나) 혹은 중국어 (한자)가 간판 안에 들어가는 경우는 우리 주위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 방언의 사용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소수였지만 간판문구 안에 방언이 사용된 경우도 3개 (2%)있다는 것이다.
(예) 대끼리미인관, 야시 노래방, 불야시 노래방
대끼리는 대길(大吉)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는 경상도 방언으로 ‘아주좋음’의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다. 야시, 불야시 역시 경상도 방언인데 ‘여우, 불여우’를 일컫는다. 조사대상지역이 부산이므로 유동인구는 거의 대부분 경상도 사람일 것이기에 큰 거부감 없이 자연스러운 경상도 방언의 모습이 간판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 맞춤법에 맞지 않는 문장의 사용
(예) 맛이 조은 국수
맞춤법에 맞지 않는 문장의 사용이나 인터넷 용어의 사용, 해석할 수 없는 해석불능어나 새로 만들어진 신조어가 간판에 나타나는 것도 현대 추세 중 한가지인데 동아대 앞 A지역에
서는 1개가 발견되었다.
언어파괴라고 까지 말하면 비약이 될 수도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이러한 방식의 표기법이 올바른 것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Ⅳ. 마무리하면서
큰 조사범위는 아니었지만 동아대 앞 A지역의 간판조사를 통해서 개괄적인 현대 간판의 실태를 이해할 수 있었다. 조사대상지역의 특수성에 따라 필요 이상으로 강조된 부분이나 빠진 부분이 없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넓은 시각에서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비슷할 것이다. 방송, 언론에서 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하는 것은 그것을 통해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 간판 역시 우리가 사용하는 말을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것임과 동시에 그것에 의해서 우리가 받는 영향도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보고서를 위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고유어로 이루어진 간판들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낌과 동시에 다른 이들도 우리말로 적혀있는 간판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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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4.17
  • 저작시기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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