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맑스) 평전

목차

1. 들어가며

2. 소외의 경험
　1) 칼 마르크스 당시의 시대적 상황
　2) 마르크스의 4가지 소외
　3) 마르크스 자신의 소외

3. 실천하는 이론가

4. 인간적인 모습의 마르크스

5. 프랜시스 윈의 마르크스

본문내용

나는 내 속 가장 깊은 곳까지 흔들렸고, 그 상실감을 첫날과 똑같이 아프게 느끼고 있네.’
5. 프랜시스 윈의 마르크스
프랜시스 윈은 마르크스의 정치활동이 갖고 있는 계급적 의미나 그의 사상이 갖는 가치에 대해 아주 깊이 있게 파고들지 않았다. 주로 관심을 기울인 축면은 ‘인간’ 마르크스의 삶이다. 그래서 다른 평전과 달리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다른 평전들은 평전의 대상자를 인간의 힘으로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비범한 두뇌의 소유자, 만인의 진심어린 추앙을 받은 완전무결한 지도자, 보석처럼 도덕적으로 고결하며 언제나 철저하게 자신의 삶을 이끌었던 성스러운 인격의 대표체 등등으로 포장한다. 반면 프랜시스 윈은 그런 신앙적인 태도를 없애버리고 우리와 똑같은 ‘인간’으로 마르크스를 서술하였다. 이런 작가의 의도 덕분에 공산주의에 대한 거부감이 있던 내게 객관적으로 공산주의를 생각해 보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또한 사실적인 서술로 인해 이론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실천으로 옮기는 그의 행동이 더욱 부각되었다. 나와 같은 세대의 학생들은 투쟁을 경험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인지 우리 세대들은 사회의 변동에 대해 관심이 없다. 즉, 자기 자신의 일을 제외하면 투쟁 할 생각을 갖지 않는 것이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휴가를 떠난 그와 인터뷰를 했던 한 미국인 기자와의 회고가 나온다. 기자가 묻는 존재의 마지막 법칙에 대해 그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투쟁’이라고 대답한다. 윈의 마르크스 평전은 나에게 투쟁을 삶에 일부분이 되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다.
● 참고문헌
프랜시스윈(2001), ‘마르크스 평전’, 푸른숲

키워드

마르크스 ,   평전,   맑스,   소외,   이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