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중국 교회사 _ 김학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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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불러도 될 정도로 지극히 선교의 역사적 관점에서 책이 써졌기 때문이다.
선교 역사의 시대 구분 즉, 중국 선교 초기(1807~1842), 중국 선교의 성숙기(1842~1911), 중국 선교의 확장기(1911~1931), 중국 선교의 전환기(1931~1949), 중국 선교의 중단기(1949~1978), 중국 선교의 재기(1978~현재)의 시기의 구분은 선교의 ‘확장’과 ‘수축’의 역사가 교회의 ‘성장’과 ‘쇠퇴’의 역사로 곧장 비례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200여 년의 중국교회의 역사가 선교역사에 따라서 좌지우지되는 모습밖에는 보여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국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중국 교회의 미래도 어떻게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의 중국 선교의 방향성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정작 중국교회가 꿈꾸고 준비하는 교회의 모습은 아닐 수도 있다.
오늘날의 중국교회를 이해하고 또 우리의 교회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려면 이런 관점에서 벗어나 중국 내부에서 바라본 중국 교회의 역사가 수면위로 드러나길 기대해야 한다. 즉, 수많은 서구 선교사들이 남기고 간 기독교가 아닌, 중국의 역사 흐름 속에 나타난 중국인들의 감추어진 자생적인 교회의 역사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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